데드풀 2

예고편 보고 엄청 기대했고, 영화 자체도 웃기는 장면들의 연속이지만, 막상 다 보고 나면 조금 괜찮은 정도인 듯.

쿠키가 영화 보다 웃기니 꼭 4번째 쿠키까지 볼 것.

버닝

영화를 막 본 뒤의 느낌은 ‘이거 뭐야?’ 였는데, 극 중 대사로도 언급되는 메타포를 이해하면 지나간 것들이 무슨 의미 였는지를 곱씹어 볼 수 있게 된다. 씹을 수록 깊은 향이 나는 영화.

미스테리한 이야기 자체와는 별개로 현재를 살아가는 고달픈 청춘들에 대한 묘사가 참 절절했음.

지식경제학 미스테리

애덤 스미스의 핀공장에서부터 신성장 이론까지 경제성장에 대한 경제학 이론의 발전사를 담은 책.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그렇지 못한가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논의가 꼼꼼히 정리되어 있다. 경제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책 자체는 신성장 이론을 담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지식과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데, 간만에 경제학 관련한 책을 읽어서 내용을 꼼꼼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자본축적의 솔로 모형이나 지식-아이디어에 주목하는 신성장이론이나 모두 현실의 핵심을 짚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내가 보기에 경제 활동이라는 것은 사회의 거대한 협업이고, 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기반 시스템들인 신뢰의 정량화나 협업(거래)가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고도화된 시장 매커니즘 등이 기반에 깔려 있다고 보기 때문. 내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내 주위에 사기꾼만 있다면 경제 활동은 불가능한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보겠다.

뇌/ 환각의 비밀

1부

  • 환각을 일으키는 것은 마약만이 아니다.
  • 나이 들면 보통 환각을 보게 됨.
    • 질병, 노환, 치매, 뇌졸중, 뇌손상, 신부전, 환기부족 수면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남
  • 감각박탈만 해도 환각이 일어남
    • 명상이나 초월적 상태, 과도한 지적 흥분과 몰입 상태에서도 일어남.
  • 시각적으로 단조로운 업무를 오랜 시간 해도 환각이 일어남
    • 사막을 건너거나, 남극 탐험을 하거나, 직선 도로를 질주하는 장거리 트럭 기사나 레이더 화면을 몇시간 보거나 등
    • 마이클 셔머라는 철인 3종 경기 선수가 경기 중에 외계인이 자신을 납치하는 환각을 본 사례
  • 라마찬드란 교수의 환각통 수술 법
    • 거울을 이용
  • 손과 입의 감각이 몸보다 훨씬 신경세포가 많이 배선 되어 있음.
    • 몸의 감각은 차별적으로 배선 되어 있다.
  • 뇌를 위에서 봤을 때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영역으로 운동 영역(Motor Cotex)과 몸 감각 영역 (Somatosensory Cortex)이 배치되어 있는데, 운동 영역이 앞에, 감각 영역이 바로 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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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중독의 원리

1부

  • 중독은 대단히 다양한 것들이 있음.
    • 음식 중독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중독도 있다.
  • 중독 중 80%는 도파민(Dopamin) 때문
    • 하나 더 보면 세로토닌 (Serotonin)
    • 굳이 더 봐서 아편(Opioid)과 대마(Cannabinoid)까지 보면 거의 끝
    • 수용체 관점에서 볼 경우
  • 도파민은 뇌의 측좌핵의 VTA, Nucleus Accumbens 영역에서 관장.
    • 이건 모두 파충류의 뇌에 속함. 파충류의 뇌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 (척수 위의)
    • (이런걸 보면 파충류의 뇌가 전두엽에 보상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처음엔 이래서 파충류의 뇌가 보스고 신피질이 직원인가 싶었는데, 결정권이 신피질에 있음을 생각해 보면 민주정에서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결정은 신피질이 하고 결정을 잘하면 파충류의 뇌가 지지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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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뇌의 신비

1강

  • 뉴런은 뇌의 껍질에 있는거고 그 안쪽에는 신경섬유들이 가득차 있다.
  • 데이터를 보내는 축삭돌기는 1개고, 데이터를 받는 수상돌기는 대단히 많다.
    • 축삭돌기는 표면이 매끈하고 수상돌기는 표면이 거칠다.
    • 근데 축삭돌기 말단에 여러개로 갈라져서 여러 뉴런들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듯
  • 하나의 수상돌기에는 수많은 시냅스 가지가 있음
  • 데이터는 시냅스에 저장 됨
  • 시냅스 연결은 강하게 연결된 시냅스가 있고, 약하게 연결된 시냅스가 있음.
    • 2개의 시냅스가 동시에 작용하면 약한 시냅스가 강한 시냅스로 변화 됨.
    • 이거를 이용해서 고전적 조건화가 가능.
    • 음식이라는 자극은 강하고, 종소리의 자극은 약한데, 그 둘을 같이 자극해서 종소리 자극도 강하게 받아들이게 하면 이후에 종소리만 들려줘도 침이 분비가 됨.
  • 해마는 3중 시냅스 구조를 갖고 있음
    • 해마는 기억에 대해 중요한 부위
  • 지역적으로 뉴런들의 네트워크 연합을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시각 처리, 감각 처리, 언어 처리 등) 그 시스템끼리 다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고 구분한다.
  • 뇌는 크게 인지 시스템, 감정 시스템, 동기 시스템으로 구분함.
    • 이 3가지가 연결되어서 자아를 구성한다고 본다.
    • 감정과 동기 시스템은 암묵적, 본능적인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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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

최근에 다 읽은 <괴델, 에셔, 바흐>의 핵심적인 질문이기도 한 이 질문에 대한 나의 결론은 ‘그럴 것이다’ 이다.

내가 보기에 이 질문은 ‘인간의 사고를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와 동일하다. 만일 인간의 사고를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표현식을 실행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 기계를 실행하면 그 기계는 인간이 사고하는 것과 동일한 것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고를 수행하는 물리적 구조가 뉴런 네트워크이냐 실리콘으로 된 칩이냐 혹은 다른 구조물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사고 자체는 동일한 것이다. 튜링 머신은 실리콘으로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용이 저렴하니까 실리콘으로 만드는 것일 뿐, 같은 논리 체계를 담아낼 수 있는 물리적 구조만 갖는다면 그 어떤 것으로도 튜링 머신은 만들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 많은 영역에서 우주의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던 시절이 있었지만, 인류 지식의 역사는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 과정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인류는 이미 자신들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특별하지 않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시간이 충분히 지나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하게 되면 인간은 심지어 기계에 비해서도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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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컴퓨터 과학이 여는 세계

서울대 이광근 교수의 컴퓨터 과학이 여는 세계 강의. 교양 수업이라 아주 어렵지 않고 컴퓨터 과학의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음.

원래는 책을 볼까 하다가 강의가 전부 공개되어 있어기도 하고 이제는 공부도 책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라 생각해서 동영상으로 봤는데 –책 내용도 아마 거의 같을 것이라 생각 됨. 강의 교재가 책이기 때문– 텍스트로는 알 수 없는 정보가 포함되어 좀 더 이해가 잘 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책으로 읽었으면 6-7시간 정도면 되었을 것을 23시간을 사용한 셈이니 시간 비용은 더 컸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여 책을 읽는 것이 빠르면 책을 읽는게 낫고, 동영상을 보는게 빠르면 동영상을 보는게 나을 것 같음.

괴델, 에셔, 바흐

그 유명한 책. 맨 처음에 괴델이라는 이름만 보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에 대한 책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달라서 놀랐다. 책의 주요 내용은 수리 논리학 보다는 우리의 사고 체계에 대한 것과 그것을 바탕으로 과연 기계도 생각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라고 할 수 있음. 인간 사고 체계에 대한 논의를 위해 수리 논리학이나 생물학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를 예시로 드는 것일 뿐.

워낙 두꺼워서 모임을 통해 읽게 되었는데, 읽는 텀이 긴 관계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랬는지 아니면 정말로 1부에 비해 2부의 내용이 불분명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어렵더라도 이해는 됐던 1부에 비해 2부는 당췌 무슨 얘기인지 따라가는게 쉽지 않았다. 읽는 내내 뿌연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 좀 들었음. 다시 읽으면 이해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자가 워낙 말이 많은 탓에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 법한 내용을 대단히 장황하게 설명하는 투 머치 토커다. 서문이 50페이지를 넘는 책은 살다 살다 처음 봄– 책을 읽다 지치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읽는 면에서 추천하기는 어려운 책이지만 읽으면 생각할 거리는 많아지는 책이기 때문에 추천 태그를 달기는 달았음.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을 사람은 많지 않을테니 책의 핵심 주제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밝혀 본다면, 저자 생각은 최초의 프로그래머인 에이다 러브레이스 보다는 튜링 머신의 설계자인 앨런 튜링의 입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음. 이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은 별도의 글로 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