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심리/ 성격의 이해

성격의 개념

성격의 정의

성격이란

  • 시간과 상황을 넘어선 한 개인 행동의 안정성(일관성)
  • 같은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반응하는데 따른 행동의 개인차(독특성)

성격의 형성과 적응과정

성격은 기본적으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생리적인 조건은 환경에 반응할 수 있는 범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때로 장기적인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전으로 타고난 성격 특질을 기질 (Temperament)이라 한다.

성격이론

우리는 타인에 대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기초로 이해, 설명, 예측, 통제 하려는데 그것을 암묵적 성격이론 (Implicit Personality Theory)이라 한다.

정신역동적 관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과 성격 발달이 내적 사건과 갈등에 의해 결정된다는 기본 견해를 가졌었는데 이를 심리적 결정론이라 한다.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을 모를 때는 무의식속에 원인이 있다고 보았다.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은 원초아 (id), 자아 (ego), 초자아 (superego)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은 이 세 요소간의 상호작용 결과라고 보았다.

원초아는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충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에너지는 바로 이 원초아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 특히 성격 형성의 에너지는 성적욕구인 리비도 (Libido)가 중심이 된다고 보았다. 원초아는 충동에 따라 즉각적 만족을 요하는 쾌락원리(Pleasure Principle)에 따라 작용한다. 또한 원초아는 원시적, 비합리적이며 공상지향적이기 때문에 일차과정(Primary Process)이라고도 한다. 일차과정적인 사고에서는 맹목적이고 오직 현재의 순간만을 인식한다. 원초아는 현실 속에서 충동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기다리거나 계획하지 않고 상상 속에서 욕구를 만족시키려 한다. 예를 들어 배고플 때는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그리며 욕구충족을 하는 경우이다.

복잡한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여야 하는 인간은 일차과정에 의해 기능하는 원초아만으로는 적응할 수도 없거니와 학습할 수도 없다. 따라서 현실세계와 상대하여 원초아의 욕구충족을 대신해 주는 자아가 필요해진다. 자아는 원초아로부터 발달한 것이지만 현실세계와 접촉하여 성격의 통합을 가져오게 하는 성격의 구조이다. 자아는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원초아와 적합한 행동에 대한 기대와 기준을 가진 외부세계 사이를 중재한다. 자아는 현실원리(Reality Principle)에 따라 작용한다. 즉,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현실세계의 제약에 적응할 수 있으며 만족을 연기시킬 수 있다. 또한 원초아의 충동이 마구 풀려 버리지 않도록 조정하되 결국은 원초아의 편에서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가능한 방법을 현실에서 찾는다. 자아는 비교적 합리적, 현실적이고 문제해결 지향적인 이차과정(Secondary Process)에 가담한다.

초자아는 자아로부터 분리된 것으로 아동초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획득된 사회기준과 제약의 내재화된 표상이다. 사회적인 가치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을 때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초자아이다. 초자아는 3-5세에 자아로부터 출현한다. 사회의 기준에 반하여 행동할 때 초자아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한편으로 초자아는 개인이 되고 싶은 자아이상향을 제시하여 주기도 한다. 초자아가 너무 강한 경우도덕적 완전성에 대한 추구가 너무 지나치고 비합리적인 나머지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성격의 세 구조 중 자아는 정신의 중요한 조정자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신분석에서의 정신건강이란 자아가 얼마나 강한가에 의해 결정된다. 자아가 약하면 불안에 대하여 적절하게 방어할 수 없거니와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경직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또한 자아가 붕괴될 경우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한다

원초아는 전적으로 무의식에 있다. 초자아는 처음에는 의식수준에 있다가 점차 자동화되어 대부분 무의식에 존재한다. 자아는 의식과 전의식 수준에 있지만 무의식 수준에 있는 것도 있다.

성격의 역동과 자아의 방어

기제원초아는 그 충동을 즉각적으로 만족시키기를 원하는 반면, 초자아는 항상 절대적으로 옳은 것만을 주장한다. 자아는 원초아의 요구를 초자아의 기준에 맞게 만족시켜야 하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

성적, 공격적인 충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갈등은 사회적 규범에 의해 쉽게 좌절되기 때문에 개인에게 좀 더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 사실상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 경험 속에 뿌리 박힌 갈등이 성격장애를 일으킨다고 믿는다. 성과 공격적 충동을 사회가 굴복시킴으로써 발생한 갈등은 흔히 의식에서는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무의식 속에서 전개된다 그리고 의식세계에서는 불안으로 표출된다. 불안은 원초아가 통제를 벗어나 무슨 끔직한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자아의 걱정에 기인한다.

불안은 곤혹스럽고 불쾌한 정서로 위험을 알려 주는 신호이다. 사람들은 가능한 어떤 식으로든 불안을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불안을 떨쳐 버리려는 하나의 노력은 방어기제의 사용이다.

방어 기제란 불안과 죄책감 같은 고통스런 정서로부터 한 개인을 보호하는 자아의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자아는 방어기제를 동원하여 자기기만적이며 현실을 왜곡시키는 방식으로 불편한 마음을 달랜다.

방어기제 몇 가지

  • 억압
    • 억압은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방어기제로 무의식 안에 묻힌 곤란한 사고와 감정이 의식으로 떠오르는 것을 막는다
  • 합리화
    • 부적절한 행동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 합리화이다
  • 투사
    • 투사는 자신의 사고나 감정 또는 동기를 다른 사람에게로 돌려 버리는 것을 말한다
  • 반동형성
    •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실제감정이 현실에서 용납도리 수 없을 때 그와 정반대의 방식으로 행동하는데 이를 반동형성이라 한다
  • 동일시
    • 어떤 사람이나 집단과 상상적이거나 실제의 동맹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자기존중감을 보강하는 것을 의미한다
  • 퇴행
    • 미성숙한 행동양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 전위
    • 정서적 감정을 원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 승화
    • 성적, 공격적 충동들을 간접적,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출구로 표현하는 것

성격의 발달

프로이트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날 때 욕구 덩어리 그 자체이다. 이러한 욕구 덩어리 가운데 성적 욕구는 삶의 에너지인 리비도(Libido)이다. 프로이트는 신체에 쾌를 가져다 주는 모든 충동을 성적이라고 보았다.

  • 구강기(Oral Stage)
    • 생후 1년 또는 1년 반 동안 유아의 성적 자극의 주요 출처는 입이다. 유아는 젖을 빨거나 깨물거나 씹는 것과 같은 구강적 활동을 통해 긴장감소와 쾌락을 경험한다.
  • 항문기(Anal Stage)
    • 생후 2년 정도가 되면 유아는 대변을 배설하는 것이나 보유함으로써 성적 쾌감을 얻는다.
  • 성기기(Phallic Stage)
    • 4세경이 되면 아동의 성적 에너지의 중심은 성기로 이동한다.
  • 잠복기와 생식기(Latency and Genital Stage)
    • 프로이트는 6세 이후부터 사춘기까지 아동의 성은 억압된다고 믿는다. 이 잠복기 동안에 아동은 자기 신체보다는 사회적인 것으로 관심을 확장시켜 사회에서 필요한 여러 기술을 습득하는데 보낸다.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의 본성으로 타고난 유대감이나 소속감인 사회적 관심을 강조하고 이러한 사회적 관심은 공동의 선을 위한 협동심의 원천이라고 하였다. 아들러는 인간의 기본동기는 성이 아니고 열등감에 기초한 우월성의 추구라고 주장하였다. 이 초기의 열등감이 바로 개인으로 하여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재주를 발전시키도록 동기화 시킨다. 열등감은 개인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정신에너지가 된다. 아동은 우월성의 추구를 통하여 적응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며 생의 도전을 이겨낸다.

정신분석적 관점의 평가

정신분석의 가장 중요하고 큰 영향은 무엇보다도 무의식적 힘이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며 이 무의식 속에 억압된 내적 갈등이 심리적 어려움의 주요인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이다. 그리고 초기 아동기 경험이 성인의 성격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점 역시 우리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정신분석은 몇 가지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정신분석에서 강조하는 개념이나 사고가 과학적 검증을 하기에는 너무나 막연하다는 지적이다
  •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프로이트의 가설을 지지해 주는 경험적 연구 증거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 정신분석은 남성중심이론으로 여성에 대하여는 성편견을 갖고 있다고 비난 받고 있다

행동주의적 관점

행동주의는 과학적 심리학이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을 연구해야만 한다는 전제에 기초한 이론적 접근이다. 따라서 행동주의 접근에서는 프로이트의 원초아, 자아, 초자아 및 그와 유사한 내적 성격구성 개념에는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행동주의자들은 개인의 성격을 여러 자극상황에 연결되어 있는 반응경향성의 집합으로 본다.

행동주의자들은 성격구조에 대하여는 비교적 흥미가 없지만 성격발달에 대하여는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그들은 발달을 학습으로 설명한다. 아동들은 학습에 의하여 환경에 대한 반응경향성 즉, 성격을 형성한다고 믿는다. 그리한 반응경향성은 개인의 내적 갈등이 아니고 환경적 조건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경험에 의해 학습된다고 본다.

고전적 조건형성

고전적 조건형성이란 중성적 자극이 다른 자극에 의해 유발된 반응을 일으키는 능력을 습득하는 학습형태이다.

조작적 조건형성

조작적 조건형성은 수의적 반응이 그 결과에 의해 통제되는 학습의 한 형태이다. 조작적 조건형성의 기본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유기체는 모든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강화된 행동은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 강화되지 않거나 처벌받은 행동은 반복되지 않거나 소멸되는 경향이 있다.

성격형성에서 정적 강화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쾌한 결과가 따르는 반응은 매일매일의 행동을 동기화하고 습관화된 행동이 되며 이런 식으로 형성된 행동을 보고 우리는 성격이라고 간주한다. 행동주의에서는 성격은 곧 강화의 역사로 정의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아동이 수업시간에 익살을 떨었고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웃음을 이끌었다면 사회적 강화가 그 아동의 익살맞은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다. 만일 그런 행동이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강화되면 점차 그 아동의 성격요소로 발전한 것이다

부적 강화도 정적 강화와 마찬가지로 반응을 강화시킨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어떤 반응이 혐오자극을 제거하기 때문에 습득, 강화되는 것이다. 부적 강화는 회피경향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귀찮은 상황이나 까다로운 개인적 문제에 직면하면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회피 행동이 불안을 제거 시켰기 때문에 회피적 성격특질로 발전된 것이고 따라서 부적으로 강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인지이론

사회학습에서는 인간의 많은 행동이 사회적 맥락에서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학습되며 직접적인 강화의 경험 없이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사회학습이론은 후에 인지적 측면을 더욱 강조하게 되면서 사회 인지 이론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들은 인간의 행동이 자극과 반응의 기계적 연합에 의한 학습이 아니라 인적 변인이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즉 인간은 기계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분명히 의식적이고 사고하며 느끼는 존재임을 확인 시켜주고 있다.

알버트 반두라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이 획득, 유지됨으로써 인간의 성격이 형성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관찰을 통한 학습 또는 사회학습과정을 중요시 하였다. 다시 말해 그는 인간의 학습이 직접경험이 아니라 간접경험 즉, 간접적 강화에 의해 학습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찰학습을 기술하면서 관찰학습은 단순히 학습자에게 전개되는 환경만이 아니라 관찰자 자신의 인적 변인 또한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관찰학습에서 모델의 역할은 성격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어떤 모델은 다른 모델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일 때 모델이 매력적이거나 강력하다고 생각할 때 그리고 자신과 비슷할 때 모방하려는 경향이 훨씬 높다.

반두라는 또한 개인이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그들의 환경에 대하여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고 처리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특히 행동, 개인 그리고 상황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상호결정론을 주장하였다. 다시 말해서 반두라의 성격이론은 인적 요인도, 환경적 요인도 어느 하나가 행동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견해를 취한다.

반두라는 상호결정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성격의 인지적 측면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했다. 자기효능감은 기대되는 결과로 이끈다고 보는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은 강화 획득에 필요한 반응을 하는데 자신감을 느낀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들은 필요한 반응이 자신의 능력 밖에 있다고 생각하며 걱정한다. 자기효능감의 지각은 주관적이고 과제의 종류마다 다르다.

자기효능감은 우리가 어떤 활동을 선택할 것인지 얼마나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그리고 장애물에 맞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등을 결정해 준다. 자기효능감이 큰 사람들은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으며 운동요법을 더 잘 따르고 학업추구에 대하여 지속성과 노력을 보이며 학업성취수준이 높고 운동시합에서 우수한 수행능력을 보이며 직업 선택의 범위가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난다. 자기효능감은 학습에 의해 향상시킬 수 있다.

행동주의적 관점을 평가

행동주의자들은 또한 상황적 요인에 관심을 갖고 환경을 변화시켜 줌으로써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또한 사람들의 행동은 상황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는 행동의 비일관성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행동주의 역시 단점이 있다

  • 이론이 숙련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 행동접근은 인간행동에 중요한 요인인 인지적 과정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비평을 받아 왔다.
  • 동물연구에 대한 과잉의존이다.
  • 행동주의 이론의 많은 원리들이 동물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발견되었다. 동물의 행동에서 인간의 행동으로 무분별하게 일반화 시켰다고 비평한다.

인본주의적 관점

정신분석학이 인간을 원초적, 동물적인 추동에 의해 지배 받는 존재로 보는 것과 행동주의가 동물연구를 기초로 인간을 기계적, 수동적인 존재로 비인간화한 것을 비판하면서 인간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인간은 동물이 동물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인본주의 이론이라고 하고 철학의 현상학에서 발전하였기 때문에 현상학적 이론이라고도 한다.

인본주의는 인간의 독특한 특성을 자유의지와 개인적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라고 강조하는 이론적 입장이다. 이들은 동물이 경험하는 세계와 인간이 경험하는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동물연구를 기초로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인간의 동물적 본능에 대해 관심을 갖는 정신분석학과 입장을 달리하여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은 사랑, 창조성, 외로움, 개인성장과 같은 인간존재의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만 관심을 갖는다.

인본주의의 인간 본성에 대한 입장은

  • 인간본성은 개인적 성장을 향한 타고난 추동
  • 개인은 환경의 노예가 아니고 스스로 행동을 선택할 자유가 있음
  • 인간은 무의식이나 비합리적 요구와 갈등에 의해 지배되지 않는 의식적, 합리적 존재

인본주의 이론가들은 또한 객관적 현실보다는 사람의 주관적 현실세계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로저스의 자기 이론

칼 로저스의 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자기(Self)이다. 이것은 오늘날 자기 개념(Self-Concept)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자개개념은 자기 자신의 본성, 독특한 특성 및 전형적 행동에 대한 믿음이다. 자기개념도 주관적이다. 자기개념은 실제경험과 전적으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개념은 불확실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개념을 좋게 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기개념을 왜곡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매슬로의 자기실현 이론

에이브라함 매슬로는 로저스와 마찬가지로 심리학이 인간의 건강한 본성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의 건강한 면을 이해해야 비로소 정신적으로 병든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매슬로의 신념이었다.

자기실현

매슬로는 사람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바의 자신이 되는 것을 자기실현이라고 요약하였다. 매슬로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거나 자신의 진정한 관심을 추구할 수 없으면 좌절할 것이라고 보았다.

인본주의적 관점의 평가

인본주의자들은 성격연구에 신선한 관점을 추가하였다. 인간의 주관적 견해가 객관적 현실보다 더 중요하다는 그들의 주장은 결국 입증되었다. 인본주의적 접근은 또한 심리학에서 자기개념을 중요한 구성개념으로 만들었다는데 높은 평가를 받는다. 끝으로 인본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성격에 대한 견해는 찬사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특질적 관점

특질이론가들은 성격의 주요 핵심을 특질의 조합이라고 정의하고 인간의 특질내용과 종류를 밝히는 일에 주력한다. 특질이론가들은 인간의 성격을 유전과 신경학적인 구조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고 성격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성격의 유전적 요소와 일관성 때문에 성격은 측정만 잘하면 어떤 상황에서이건 예측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올포트의 이론

고든 올포트는 여러 성격이론가들이 성격의 일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대하여 시간과 상황에 걸친 성격의 일관성이 성격의 핵심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 일관성이란 생의 아주 초기부터 시작하고 아동이 성인으로 성장해 감에 따라 더욱 일관성을 갖는다고 보았다. 그는 또한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일관성 있는 반응은 바로 개인 안에 있는 정신, 생리적 체계로 구성된 역동적 구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올포트는 특질이 성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 주특질(Central Traits), 중심특질(Cardinal Traits), 이차적 특질(Secondary Traits)로 분류하였다.

개인에게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주는 것은 주특질이고 가장 영향력이 작은 것은 이차적 특질이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을 기술하기 위해 그때그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중심특질이다. 특정한 특질은 사람마다 다르다 한 사람의 중심특질이 다른 사람에게는 이차적 특질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의 이차적 특질이 다른 사람에게는 주특질이 될 수 있다

중심특질은 여러 행동에 두루 영향을 주는 것으로 우리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성격을 요약하여 기술할 때 쓴다.

이차적 특질은 일관적이기는 하지만 한 사람의 행동에 그다지 강력한 영향을 주지 않고 단지 국한된 상황에 대해서 적용되는 특질이다.

주특질은 아주 강력하여 개인의 모든 행위를 지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단일 특징을 갖고 있지는 않고 극소수의 사람만이 주특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가 일단 주특질을 갖게 되면 이것은 강력한 동기와 열정을 갖고 그 사람의 전 일생을 지배하게 된다.

특질에 대한 요인분석이론 : 카텔, 아이젱크, 5요인 모델

올포트는 개인적 특질을 기술하는 단어를 영어에서 1만 7,953개 찾았다. 그러나 그가 찾아낸 특질의 수는 너무 많아 몇 개의 차원으로 구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었다. 특질차원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레이몬드 카텔은 요인분석이라는 통계적, 수학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결국 그는 16개의 성격요인을 얻었고 이것을 기초로 16PF(Personality Factor)검사를 개발하였다. 이 검사를 받은 사람들에 대하여는 16개 요인상에서 성격 프로파일이 그려져 성격의 측정, 이해, 기술 및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성격요인검사(16PF)의 16개 요인

요인명 낮은 점수 명칭 높은 점수 명칭
A요인 냉정성(Coolness) 온전성(Warmth)
B요인 낮은 지능(Low Intelligence) 높은 지능(High Intelligence)
C요인 약한 자아강도(Unstableness) 강한 자아강도(Stableness)
D요인 복종성(Submissiveness) 지배성(Dominance)
E요인 신중성(Desurgency) 정열성(Surgency)
F요인 약한 도덕성(Low Superego) 강한 도덕성(High Superego)
G요인 소심성(Shyness) 대담성(Boldness)
H요인 강인성(Tough-Mindedness) 민감성(Tender-Mindedness)
I요인 신뢰감(Trustfulness) 불신감(Suspiciousness)
L요인 실제성(Prixernia) 사변성(Autia)
M요인 순진성(Naivete) 실리성(Shrewdness)
N요인 편안감(Untroubled Adequacy) 죄책감(Guilt-Proneness)
O요인 보수성(Conservatism) 진보성(Liberalism)
Q1요인 집단의존성(Group-Dependence) 자기충족성(Self-Sufficiency)
Q2요인 약한 통제력(Self-Conflict) 강한 통제력(Self-Control)
Q3요인 이완감(Relaxation) 불안감(Tension, Anxiety)

아이젱크의 성격모델

한스 아이젱크는 외향성, 신경증, 전신증의 3개 상위 특질을 가려내고 이 각각의 특질을 하위 특질과 행동으로 기술하고 있다

  • 정신증
    • 공격적
    • 냉담함
    • 자기중심적
    • 비인간적
    • 충동적
    • 반사회적
    • 감정이입이 없음
    • 창조적
    • 강인한
  • 외향성(내향성)
    • 사교적
    • 생기 있는
    • 능동적
    • 자기주장적
    • 감각추구적
    • 태평한
    • 지배적
    • 격동적
    • 모험적
  • 신경증
    • 불안한
    • 우울한
    • 죄책감
    • 낮은 자존감
    • 긴장
    • 비합리적
    • 수줍은
    • 변덕스러운
    • 정서적

성격에 대한 계속되는 요인 분석적 연구들은 성격차원의 수를 가능한 줄이면서도 문화적으로 보편적인 특질모음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과 모든 문화권에 걸쳐 5개의 광범위한 성향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것이 최근에 널리 활용되는 5요인모델(Big 5)이다. 5요인모델은 광범위한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며 각 차원의 명칭과 해석은 다음과 같다.

신경증 성향(N, Neuroticism)

이 점수가 높으면 걱정과 근심이 많으며 신경질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며 부적절하고 심기증적이다. 이 점수가 낮으면 평온하고 이완되어 있으며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강건하며 자기만족적이다.

외향성(E, Extraversion)

이 차원은 활동수준이나 자극에 대한 요구 및 쾌의 추구능력을 측정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수가 높은 사람은 사회적, 적극적이고 말을 많이 하며 사람중심적이고 낙관적이며 즐거운 것을 좋아하고 정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이 점수가 낮은 사람은 조용하고 냉정하며 기력이 없고 무관심하며 과제중심적이고 남을 회피하고 얌전하다.

개방성(O, Openness to Experience)

개방성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호기심이 있고 흥미가 많으며 창의적, 독창적, 상상적, 비인습적이다. 낮은 사람은 인습적, 현실적이며 흥미가 적고 비예술적, 비분서적이다.

호의성(A, Agreeableness)

이 점수가 높은 것은 마음이 부드럽거나 성품이 좋은 것으로 기술되며 신뢰롭고 도움이 되며 용서를 잘해주고 속기도 잘하며 정직하다. 낮은 점수는 냉소적이고 거칠며 의심하고 비협조적이며 무자비하고 신경질적이며 속임수를 쓰는 것으로 기술된다.

양심성(C, Conscientiousness)

높은 점수는 조직적이고 신뢰로우며 열심히 일하고 자기수양적, 시간을 잘 지키는, 용의주도한, 말끔한, 야망적, 끈기 있는 것으로 기술된다. 낮은 점수는 목적이 없고, 신뢰롭지 못하며, 게으르고, 부주의한, 느슨한, 태만한, 의지가 약한, 쾌락주의적인 것으로 기술된다.

특질접근의 평가

특질이론가들은 측정과 연구에 근거하여 성격이론을 발전시켰다. 요인분석적 성격이론들은 범문화적으로 공통된다는 5개 요인을 찾을 수 있었고 이 요인들은 유전적 경향성이 강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인간의 성격은 30세 이후 보다 안정적이 되는데 이 안정도에 대한 유전적인 역할에 대하여 특질이론은 그 근거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개인이 환경을 선택, 변경, 창조하는 방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유전되는 성격특성을 강조한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환경을 선택하고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보았다. 이론의 강점으로는 활발한 연구노력으로 특질의 행동예측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성격의 유전가능성 및 생리학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 시키기도 하였다.

이론에 대한 비판으로는

  • 요인분석이라는 방법적인 문제
  • 자기지각, 정체성, 인지양식, 무의식과 같은 개념이 간과되고 있음
  • 성격의 조직화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하지 못 함
  • 특질이론은 성격의 유전적, 생물학적 요인을 강조하는 만큼 아이젱크의 모델을 제외하고는 인간의 성격변화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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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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