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론 B/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국민경제와 투자

기업의 투자지출(Investment Expenditure)이 갖는 중요성은 가계의 소비지출 못지 않게 크다. 사실 총수요에서 투자지출은 소비지출에 비해 상당히 작지만 그것이 경기변동에 따라 큰 폭으로 변화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식투자, 채권투자, 부동산투자와 달리 거시경제이론에서 말하는 투자는 어느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된 최종재 중 기업이 구입하는 자본재(Capital Goods)의 총가치를 뜻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을 구입하는 행위는 이미 있는 자산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것을 뜻하고 따라서 거시경제학에서 정의하는 투자 행위가 되지 못한다.

투자란 새로 만들어진 자본재를 구입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투자가 증가한 만큼 국민경제의 총 자본량이 증가하게 된다. 어떤 기간(t)에 이루어진 투자를 It, 감가상각을 Dt라 할 때, 총 자본량 Kt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 K(t+1)= Kt + It – Dt

즉, 이번 기의 총자본량에 새로 구입한 자본, 즉 투자를 더하고 감가상각된 부분을 빼면 다음 기의 총자본량이 된다는 뜻이다.

투자는 어떤 자본재를 구입했느냐에 따라 고정투자(Fixed Investment)와 재고투자(Inventory Investment)로 나누어진다. 고정투자는 기계, 공구, 자동차 등의 설비를 구입하거나 공장, 도로, 다리 등을 건설하는 형태로 행해진다. 재고투자는 말 그대로 재고를 더 늘려 보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투자를 뜻한다.

투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자본 형성의 근간이 되어 국민경제의 장기경제성장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경기변동과 같은 단기적인 문제를 다룰 때는 투자지출이 총수요의 한 구성요소가 된다는데 관심의 초점을 맞춘다. 비교적 안정된 성향을 갖는 소비지출과 달리 투자지출은 경제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투자의 결성과정

투자여부의 결정기준

어떤 기업이 기계를 구입하려 할 때 그 기계를 생산과정에 투입하면 1년 후 R1원, 2년 후 R2원, 3년 후 R3원이 수입을 가져다 준다고 하고, 연간 이자율을 r이라 할 때 그 기계를 구입함으로써 기업이 얻게 되는 수익의 현재가치(Present Value, PV)를 다음처럼 나타낼 수 있다.

  • PV = {R1 / 1+r} + {R2 / (1+r)^2} + {R3 / (1+r)^3}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의 현재가치를 구한 다음 기계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과 비교해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만일 같은 기계를 한 대 더 구입한다면 두 번째 기계에서 예상되는 수익의 현재가치는 첫 번째의 것보다 낮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산요소의 한계생산성은 생산요소의 투입량이 증가하면 점차 감소되게 된다.

마지막 한 대의 기계에서 나오는 수익의 현재가치가 그것의 가격과 같아지는 수준을 최적투자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위 그림에서 n*가 바로 그 최적투자수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의 결정요인

이자율

예상 수익의 흐름에 아무 변화가 없어도 이자율이 오르면 현재가치가 내려가는 한 편 이자율이 떨어지면 현재가치는 올라간다. 투자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이자율의 상승은 투자를 하는데 드는 기회비용의 상승을 의미한다.

예상수익

예상수익이 올라가면 투자는 커지고 예상수익이 떨어지면 투자는 줄어든다.

자금조달의 용이성

자금조달의 용이성이 투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투자함수와 투자곡선

  • 투자에 영향을 주는 여러 변수와 투자의 크기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체계적으로 나타낸 것이 투자함수(Investment Function)
  • 투자함수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 투자곡선(Investment Curve)

정부지출

정부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가치를 정부지출(Government Expenditure). 재정지출은 정부가 행한 모든 지출을 의미하며, 정부지출은 재정지출에서 이전지출(Transfer Payment)를 제한 것이다.

정부지출은 어떤 용도로 지출되었느냐에 따라 정부투자지출과 정부소비지출로 구분된다. 도로, 항만, 교량, 공공시설 건설은 정부투자지출. 공무원 급여나 비품구입은 정부소비지출로 간주된다.

순수출

순수출의 의미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Net Export)이 총수요의 한 구성요소 순수출의 비중이 작아 보이나 그것은 수출과 수입이 상쇄되었기 때문으로 수출과 수입은 2005년 총수요에서 42.5%, 40% 정도나 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순수출의 결정요인

국민소득

소득수준이 떨어지면 수입이 줄어들어 이 둘 사이에 정(+) 관계가 있다. 반면 외국의 국민소득이 상승하면 우리의 수출은 늘고 외국의 국민소득이 하락하면 우리의 수출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오르면 수입이 늘어나므로 순수출은 감소한다. 반면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외국의 국민소득이 상승하면 수출이 늘어나므로 순수출은 증가한다.

국내가격과 외국가격 사이의 상대적 비율

순수출은 환율의 영향도 받는다.

[ssba]

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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