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론/ 거시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거시경제학의 특징

거시 경제학은 국민경제의 구조와 운행 그리고 그 정채과제들을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 미시 경제학은 개인이나 기업이 주어진 여건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하는가 그러한 결정은 시장기구를 통해 어떻게 조정되는가 등의 문제를 다루는 반면, 거시경제학은 주로 경제 전체의 소득, 물가수준, 고용 등에 관심을 가지며 실업, 인플레이션, 경기변동, 경제성장 등의 문제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

미시 경제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화폐가 단순한 회계단위(numeraire)로만 취급되지만 거시경제를 분석할 때 화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화폐는 교환을 매개할 뿐만 아니라 경제주체들의 화폐가치에 대한 예상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의 물가수준, 생산, 고용 등에 대해 능동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업과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변동은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경기가 호황국면에 들어서면 실업률은 하락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기 쉽고 반대로 경기가 위축되면 실업률은 상승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은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은 왜 문제가 되는가?

실업의 해악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실업은 효율성 측면과 분배적 측면 모두에서 문제를 야기한다. 효율성 측면에서 실업은 유용한 사회적 자원의 상실을 의미한다. 분배구조의 악화는 사람들의 ‘경제하려는 의미(the will to economize)’를 잠식해 여러가지 비효율을 낳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의 해악

모든 사람들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예상된 인플레이션(expected inflation)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unexpected inflation)은 사회, 경제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한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 효과를 낳는다. 부와 소득이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불합리하게 재분배된다면 자본주의 경제의 보수체계(reward system)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불건전한 투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총수요, 총공급 모형을 통한 실업과 인플레이션 분석

AD곡선은 경제의 총수요곡선이며 AS곡선은 총공급곡선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총공급곡선이 잠재적 GNP수준인 y*에서 수직인 형태를 가진다는 점이다. 잠재적 GNP(potential GNP)란 한 경제의 사용 가능한 모든 노동, 자본을 활용하였을 때 생산할 수 있는 GNP수준으로 그 경제의 최대생산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총공급곡선 AS가 y*에서 수직의 형태를 갖는 것은 이 경제가 y수준을 넘어서는 국민총생산수준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총수요의 증가, 즉 총수요곡선의 AD0에서 AD1으로의 이동은 물가상승을 초래한다. 거꾸로 총수요곡선이 AD1에서 AD0로 이동한다면 균형 GNP는 y1에서 y0으로 감소한다. 이것이 전형적인 경기불황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물가수준은 하락하지만 거의 예외 없이 실업의 증가를 초래하게 된다. 만일 총공급곡선이 AS0에서 AS1으로 좌측 이동하게 되면 물가상승과 함께 GNP가 감소하여 실업이 증가한다.

필립스 곡선

경험적으로 볼 때 실업을 감소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율 증가를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실업률 증가를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사이에는 역의 상관관계(trade-off)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역의 상관관계는 필립스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이를 나타내는 곡선을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이라 부른다. 그러나 필립스곡선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존재하는 경험적 관계를 단순하게 나타내는 것일 뿐 왜 이러한 관계가 성립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이론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어떤 경제의 필립스곡선이 주어져 있다면 정책결정자는 이 곡선 위에서 가장 바람직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의 조합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경기변동과 경제성장

거시경제학의 중기 과제 : 경기변동

경기변동 과정에서 경기호황과 경기불황이 반복적, 주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경기변동을 경기 순환 (business cyc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시경제학의 연구는 필연적으로 경기변동의 문제와 뗄래야 뗄 수 없고 경기변동의 장기적 추세는 결국 경제성장의 문제와 직결된다.

거시경제학의 장기 과제 : 경제성장

전통적으로 경제성장은 실질국민총생산(real gross national product : real GDP), 특히 1인당 실질 국민 총생산(per capita real GNP)의 증가로 정의된다. 경제성장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거시경제의 총체적 생산함수를 이용할 수도 있다.

  • Y = Af(K, L)

여기서 A는 기술수준을 나타내며,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 TFP)이라고 불린다.

이 생산함수는 경제성장이 기술진보(A의 상승) 또는 자본(K)과 노동(L)의 양적 증가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렇게 기술진보, 자본증가, 노동증가가 기여하는 세 부분의 합으로 보고 경제성장에서 어떠한 요인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성장회계(growth accounting)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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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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