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학습 유형이라는 신화

  • 이 책은 누구나 선호하는 학습 유형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교육 방식이 선호하는 학습 유형에 맞으면 더 잘 배울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출발부터 능동적인 학습

  • (브루스라는 인물 소개 생략)
    • 브루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계획에 뛰어들어 자신의 안목과 판단력을 개선할 수 있는 교훈을 이끌어냈다. 그는 배운 것을 바탕으로 투자에 관한 심성 모형을 만들었고, 그것을 이용해서 더 복잡한 투자를 할 수 있었다. 그러는 한편 관련 없는 정보 더미에서 작고 덜 중요한 세부 항목은 무시하고 최종적인 이득을 향해 나아갔다.
  •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동을 ‘규칙 학습 (Rule Learning)’과 ‘구조 형성 (Structure Building)’이라고 부른다.
    • 새로운 경험에서 근본 원리나 규칙을 뽑아내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경험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중에 비슷한 상황에 적용할 교훈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성공적인 학습자이다.
    • 이와 마찬가지로 새로 맞닥뜨린 문제의 부차적인 정보들에서 핵심 개념을 추려내고 이 핵심 개념을 심성 모형과 연결하는 사람은 밀알과 겨를 가려내지 못하고 밀이 어떻게 밀가루로 만들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보다 훨씬 성공적인 학습자다.
  • 우리는 저마다 광범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소질, 사전 지식, 지능, 흥미, 학습 방식과 단점 극복 방식을 구성하는 개인적인 스타일로 나타난다.
    • 이중 새로운 경험에서 근본 원리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지식을 심성 모형에 맞게 바꾸어 통합하는 능력의 차이는 학습할 때 아주 중요하다.
    • 그러나 그 밖의 다른 차이, 언어적 학습을 하느냐, 시각적 학습을 하느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
  • (학습 유형의 믿음에 대한 기나긴 비판. 대부분 생략하였다)
    • 학습 유형에 대한 모형은 많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모형으로 범위를 좁혀보아도 일관성 있는 이론적 패턴을 발견할 수는 없다.
    • 다양한 학습 유형 이론들이 극도로 모순적인 기준을 포함한다는 간단한 사실만으로도 과학적 기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
    • 연구팀의 검토 결과 교육 유형이 과목의 특성과 맞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예컨대 기하학과 지리학을 가르칠 때는 시각적 방식을 사용하고 시를 가르칠 때는 언어적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교육 유형이 내용의 특성과 잘 맞을 경우 자료를 어떻게 배우느냐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와 상관없이 모든 학습자가 더 잘 배울 수 있었다.
    • 학습 유형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증거가 없다고 해서 모든 학습 유형 이론이 틀렸다는 뜻은 아니다. 학습 유형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그 중에는 타당한 이론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떤 이론이 타당한지 가려낼 수 없었다.

성공 지능

  • 오늘날 심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한 사람에게 적어도 두 가지의 지능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다.
    • 유동 지능 (Fluid Intelligence)은 추론하고, 관계를 발견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한 문제를 다루는 동안 머릿속에 정보를 담고 있는 능력이다.
    • 결정 지능 (Crystallized Intelligence)은 과거의 학습과 경험을 토대로 만든 절차나 심성 모형, 그리고 세상에 대해 축적한 지식이다.
    • 우리는 이 두 가지 지능의 작용으로 배우고, 추론하고, 문제를 풀 수 있다.
  •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에 대한 비판)
    • 학습 유형 이론과 마찬가지로 다중 지능 모형 또한 경험적으로 입증된 근거가 없다. 가드너 자신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지능이 혼합된 특정인의 지능을 규정하는 일은 과학보다 예술에 가깝다고 인정한다.
  • 로버트 스턴버그는 분석적, 창의적, 실용적이라는 3가지 지능 모형 –삼원 지능 이론– 을 제시했는데, 이 이론은 실증적 연구를 통해 입증 되었다.
    • (IQ가 측정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한 비판 생략)
    • 분석적 지능은 시험에 나오는 문제 해결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창의적 지능은 새롭고 비일상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이미 존재하는 지식과 기술을 통합하고 응용하는 능력이다.
    • 실용적 지능은 구체적인 환경에서 해야 하는 일을 이해하고 실행함으로써 일상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역동적 평가

  • 스턴버그와 그리고렌코는 고정적 평가 대신 역동적 평가 (Dynamic Testing)라고 부르는 방식을 제안 했다.
    • 역동적 평가 방식은 현재 전문성의 발달 상태를 밝히고 수행이 부진한 영역의 학습에 다시 초점을 맞추며, 전문성을 계속 높이기 위해 향상의 정도를 측정하고 학습에 다시 몰두하게 하는 방식이다.
    • 이 평가 방식은 부족한 부분을 드러낼 수 있으나 그것을 고정적인 무능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선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의 부족 상태로 해석한다.
  • 표준적인 평가와 비교할 때 역동적인 평가에는 두 가지 이점이 있다.
    • 하나는 학습자와 교육자가 성취한 영역이 아니라 성취되어야 할 영역에 초점을 맞추게 하고, 다음 평가까지 학습자의 발전 양상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학습 능력을 더 정직하게 드러내 보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 다른 하나는 학습자가 학습의 정해진 한계에 맞춰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지식이나 수행이 어떤 수준에 있으며 어떻게 성공으로 나아가야 할지, 즉 실력이 향상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 역동적 평가는 3단계로 진행된다.
    1. 어떤 경험이나 필기시험 같은 일종의 시험을 통해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한 곳을 알려준다.
    2. 반추, 연습, 간격 두기 등 효과적인 학습 기법을 사용하여 더욱 능숙해지는데 전념한다.
    3. 자신을 다시 테스트하고 어느 영역에서 잘하고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며, 특히 더 노력해야 할 부분에 유의한다.
  • 아기는 첫 걸음마를 하면서 역동적 평가를 한다. 처음으로 단편 소설을 쓸 때 글 쓰는 친구들에게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은 뒤 수정해서 다시 가져오면 역동적 평가를 하는 셈이다.
    • 우리 대부분은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그 수준을 끌어올림으로써 대부분의 영역에서 최고의 잠재력에 가깝게 수행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구조 형성

  • 학습 장식에서 인지적 차이라는 것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 중 하나는 심리학자들이 ‘구조 형성’이라고 부르는 개념이다.
    • 구조 형성이란 새로운 자료를 접할 때 핵심 내용을 뽑아내서 그것으로 일관성 있는 정신적 구조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정신적 구조는 심성 모형이나 심적 지도라고 불린다.
    • 구조 형성을 잘하는 사람은 구조 형성을 잘 못하는 사람에 비해 새로운 내용을 더욱 잘 배운다.
    • 후자는 핵심 내용과 상관 없거나 그와 경합하는 정보를 치워버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 너무 많은 개념을 붙잡고 있어서 심화 학습을 위한 토대가 될 쓸만한 모형 –혹은 전반적인 구조– 으로 요약하지 못한다.
  • 구조 형성은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규칙의 한 형태다. 구조에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이 있다. 이것이 구조에 미묘한 차이와 용량, 의미를 더하며,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구조를 불분명하게 만들거나 과한 정보가 된다.
  • 구조 형성을 학습의 인지적 요인으로 이해하는 태도는 아직 초보적 단계에 있다.
    • 구조 형성을 잘 못하는 것은 잘못된 인지적 체계의 결과일까? 구조 형성이 어떤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배워야만 알 수 있는 기술일까?
    • 우리는 독자가 핵심 내용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기 위해 글 속에 질문을 끼워 넣으면 구조 형성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학습 수행이 구조 형성을 잘하는 사람의 수준만큼 향상된다는 사실을 안다.
    • 간접의문문 혹은 문장 속에 대포된 의문문은 구조 형성을 잘 못하는 독자들이 교재의 내용을 더 조리 있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그들의 성취도를 구조 형성에 능숙한 사람들만큼 끌어 올려 준다.
  • 이런 상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이것이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글러스 라슨이 제시한 생각에 힘을 실어 준다.
    • 즉 자신의 경험을 뒤돌아보는 습관을 기르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면 학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 구조 형성의 이론은 그 이유에 대해 단서를 제공하는 듯 하다. 무엇이 잘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다음에 다르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반추하는 행동은 핵심 내용을 간추리고 그것을 심성 모형으로 구성하며 이미 배운 지식을 개선하고 나중에 실제 상황에서 그 심성 모형을 적용하도록 도와준다.

규칙 학습 대 사례 학습

  •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인지적 차이는 ‘규칙 학습자(Rule Learner)’인가 혹은 ‘사례 학습자(Example Learner)’인가 하는 문제다.
    • 규칙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학습자는 공부하고 있는 사례들을 구분하는 근본 원리나 ‘규칙’을 이끌어 내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 처음 보는 문제가 나오면 이들은 분류 규칙을 적용하고 적절한 해법이나 새의 종류를 선택한다.
    • 사례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습자는 근본 규칙보다는 사례를 암기하는 경향이 있다. 나중에 낯선 사례에 접하게 되면 분류하거나 풀 수 있는 규칙이 없기 때문에 낯선 사례와 특별한 관계가 없더라도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최신 사례를 일반화 한다.
    • 사례 중심 학습자는 한 번에 하나의 사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동시에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하는 질문을 받으면 근본 원리를 추출해내는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처음부터 문제를 비교하고 그 아래 깔린 공통점을 알아내야 하는 훈련을 받으면 나중에 전혀 다른 문제들을 접하더라도 공통적인 해법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
  • 작용하는 근본 원리들을 이해하고 부분의 합보다 더 큰 구조에 끼워 맞출 수 있을 때까지 지식은 노하우가 아니다. 노하우는 일에 착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식이다.

6장 요약

  • 성공적인 학습자가 되려면 알아두어야 할 점은 무엇일까?
    • 스스로 필요한 지식을 구하라.
    • 성공 지능의 개념을 받아들여라
    • 능동적인 학습 전략을 채택하라
    • 근본 원리를 이끌어내고 구조를 형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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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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