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곡성>과 비교하는 글을 몇 번 봤는데, 음산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보는 내내 혼돈스러웠던 –사실 캐릭터의 선악은 분명했는데,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든 건 연출의 힘 때문– 곡성과는 차이가 크다. 예고편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것은 비슷하지만, 영화를 보면 이야기는 굉장히 명쾌히 정리되기 때문.

공포스럽거나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지만, 소재가 꽤나 충격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당해 버려서 참 아쉬웠다– 여운이 좀 남는다. 다만 영화 주요한 메시지인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은 토종 한국인이라면 놓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슴(buck)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 아쉬울 수 있음.

감독의 코미디 시리즈(Key & Pelee)를 꽤나 재미있게 봤던터라 센스는 잘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첫 연출작에서 이정도였으면 앞으로 대성할 재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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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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