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또 책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앨런 쿠퍼 지음, 이구형 옮김의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입니다
이전에 Takions 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되서 어렵게 구해 읽은 책인데
책 내용이 게임을 다루고 있지 않음에도 -다루는 내용은 일반 소프트웨어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얻은 책이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비주얼 베이직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앨런 쿠퍼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인터랙션 디자인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 책을 읽으며 놀란 것 중 하나는 저는 여지껏 게임 쪽에서만 디자인을 설계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그래픽 관련해서는 아트 -작업자는 아티스트- 라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책에 이미 설계는 디자인 그래픽 작업은 아트 -작업자는 아티스트- 라고 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일단 평소 하던대로 책을 살펴보겠습니다만 사실 이 책은 목차만 봐서는 내용을 알기 힘듭니다
어쨌든 이 책은 5개의 파트가 1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1 컴퓨터 활용 능력 장애
PART 2 우리는 프로그램에게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
PART 3 포크로 스프 먹기
PART 4 인터랙션 디자인은 굿비지니스다
PART 5 운전석으로 돌아가라

목차만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드리면
전반부는 현재의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비사용자 중심적이며 제대로된 디자인(설계) 없이 개발되었는지를 소개하고
후반부는 따라서 사용자를 위한 그리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목표지향적'인 인터랙션 디자인이 필요하고 그것은 어떻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 좋은 내용이 워낙 많아 모두 소개해 드릴 수는 없지만 하나만 소개해 드리자면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라 예측되는 사용자를 일반화하여 표현한 페르소나를 몇 명 만들고 
   그 각각의 페르소나에 맞추어 -목표지향적인- 디자인을하고 개발한다는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비록 이 책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게임도 목표가 다를 뿐 근본은 소프트웨어인데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터랙션 디자이너라는 직군의 위치가 게임 디자이너와도 매우 비슷하여
'플레이어와 게임' 사이의 디자인에 대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은 (게임) 시스템 내부 설계 -개발자와 시스템- 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용자와 소프트웨어'가 맞닿는 부분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 같은 디자이너(설계자)뿐 아니라 개발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프로그래머, 아티스트, 관리자, 테스터, 마케터 등등- 역시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ssba]

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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