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04

뇌의 성차를 부정하는 이들

통계적 용어로 ‘효과 크기(effect size)’는 특정한 변수의 영향력을 알려주는 값입니다. 어떤 이들은 뇌의 성차가 매우 적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별의 차이가 알려주는 평균적인 효과 크기는 다른 뇌과학의 주요 변수가 가진 효과 크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즉, 누구나 정직하게 데이터를 살펴본다면, 생물학적 성은 포유류의 뇌 기능에 있어 세포/유전자 수준을 포함한 모든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중략)

거의 20년 동안 이런 잘못된 논리를 듣고 있다보니 (마치 “사랑의 블랙홀”에서 빌 머레이가 매일 아침 같은 노래를 듣는 것처럼) 나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성이 남성과 “평등(equal)” 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동일(same)”해야 한다는 전적으로 잘못된 가정입니다. 그들은 뇌과학이 여성과 남성이 평균적으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낼 경우,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든 평균적으로 평등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올까 두려워합니다. 저 가정이 완전한 잘못이며,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성차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두 그룹을 강제로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진정한 불평등이 발생하게 되며, 바로 오늘날 의학 분야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습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꿔라.

아기 때 기억, 당신은 잊었어도 뇌 속에는 남아 있다

기억은 신경세포에 일대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뇌 영역에 걸친 신경세포들의 활성화 패턴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지난주에 놀이터에서 그네를 탄 경험이 신경세포 ㄱ, ㄴ, ㄷ이 활성화되는 패턴으로 저장되었다면, 어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논 기억은 신경세포 ㄴ, ㄷ, ㄹ의 활성화 패턴으로 저장되는 식이다. ‘놀이터에서 놀았다는 것’은 지난주나 어제나 비슷하기 때문에 겹치는 신경세포 ㄴ, ㄷ의 패턴으로 저장되고 ‘지난주에만 탔던 그네’는 신경세포 ㄱ의 연결로, ‘어제만 탔던 미끄럼틀’은 신경세포 ㄹ의 연결로 나타낼 수 있다. 기억을 회상한다는 것은 이렇게 저장했던 패턴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 신경과학에서 기억은 결국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 패턴으로 이해되는데, 여기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계속 만들어지고 연결된다고 생각해보자. ㄱ, ㄴ, ㄷ 사이에 새로운 신경세포 ㅂ이 엉뚱하게 이어지기도 하고, 새로 연결된 ㅂ 때문에 ㄱ과 ㄴ의 연결이 약해질 수도 있다. 결국 신경세포가 늘어나면서 원래의 연결 기억 패턴을 그대로 활성화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해마 신경세포의 증가는 대신 새로운 기억의 저장을 더 쉽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기존의 경험과 상충되는 새로운 기억의 저장이 더 쉬워진다. 즉, 어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탄 기억을 저장할 때, 지난주에 그네를 탄 비슷한 기억은 방해가 되지만 해마의 신경세포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놀이터-그네’의 기억을 지우고 ‘놀이터-미끄럼틀’이라는 새로운 기억을 잘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아기 때에는 기억을 유지하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게 생존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재미 있는 내용이라 정리. 기억은 일단 저장되면 영구적이지만, 꺼내는게 문제라던데 비슷한 맥락인 듯.

원숭이는 추상화를 좋아한다

대다수 원숭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지닌 장난기 있는 원숭이 모습에 기쁨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 먹이와 관련된 도구들이나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는 사육사 얼굴 모습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원숭이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왜곡된 동물 모습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는 것. 땅의 요정 같은(gnomelike),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장난기 있는 원숭이 모습을 지닌 이미지에 열광하고 있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소아 뇌종양 세포, 임신 중 태내에서도 발생

OICR의 스타인 박사는 "임신 6주 단계의 배아 세포군에서 뇌종양이 생긴 사례도 일부 있다"면서 "이는 임상에서 발견되기 훨씬 전에, 심지어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에 뇌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s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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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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