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7

악마는 한국 엘리트를 사랑한다

서울대 신입생 아버지의 직업 중 전문직과 관리직 비중은 1980년대 20%에서 꾸준히 증가했고 농축수산업은 10% 중반 정도에서 꾸준히 감소해왔다. 지난 2000년 서울대 신입생 부모의 직업을 분석한 기획기사로 큰 반향을 일으킨 권선무 <문화일보> 기자는 2004년 펴낸 책 <서울대는 왜 있는 집 자녀만 다닐까>에서 “2000년 이후의 서울대, 특히 법대‧경영대‧의대 등에서는 서울에서 자라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전문직‧관리직 집안 자녀들이 주류가 됐다”고 분석했다.

명문대생 부모는 대체로 학력 수준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월 스카이 신입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버지 학력이 4년제 대졸 이상인 경우가 77.5%, 어머니 학력이 4년제 대졸 이상은 71.5%에 달했다. 부모 양쪽이 모두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인 경우도 61%나 됐고, 모두 고졸 이하인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이들 부모에 해당하는 연배가 대학에 진학한 1990년 고등교육기관(2년제 이상) 진학률은 남성이 25.7%, 여성이 19.1%였다. 스카이 신입생의 부모는 또래보다 대학진학률이 세배 가량 높았다는 얘기다.

자연적(normal)인 것과 이상적(ideal)인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내용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 사회에 역동성이 줄어들면 세대가 지날 수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에 저소득층 자녀 쿼터제를 두는 것은 올바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라 생각. 서울대를 나오지 않고도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서울대에 부유층 자녀들만 들어가는게 문제’라는 의식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주기율표를 통해 알아보는 금이 화폐가 된 이유

금은 대기 중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으며, 화염을 뿜으며 타버리지도 않고, 사용자를 중독 시키거나 방사능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너무 많이 생산되기 어려울 정도로 적당히 희귀하고, 주화 등으로 주조할 수 있을 정도로 가단성이 있다. 인류 문명은 계속해서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재미있는 snack 지식. 의미는 결국 사람들이 부여하는 것이긴 하지만, 의미 부여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의미라는 것은 결국 개체와 세상 사람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전자는 관측 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다가 관측하면 그때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하게 된다는 코펜하겐 학파의 주장이 떠오르른다.

[s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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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추구하는 사람/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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