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8

인공지능이 인류 난제를 해결?

지난 2013년 일부 사회과학자들을 통해 10년 내 미국의 일자리 47%가 자동화돼 실업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 미국은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공식 역시 들어맞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I를 대거 도입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았으며, 세계 경제 역시 생산성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Phys.org’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이런 모순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원인을 실제 산업 현장을 도외시한 그릇된 분석 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AI는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람이 수행하고 있는 일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인지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

내가 하고 있는 일로 생각해 보자면, 누구나 인정 하듯이 ‘일반 지능’은 아직 먼 얘기고, 특정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턱대고 딥러닝을 한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해당 도메인을 이해하고 업무의 단계별로 적용해 줘야 하는데, 인공지능 하는 사람들은 도메인에 대해 모르고, 반면 업계 사람은 인공지능을 모르기 때문.

실제로 아직은 뭔가 ‘지능’ 이라는 표현을 하기는 애매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결국 행동 전략은 사람이 생각해 줘야 하고,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것은 결국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하는 것 뿐이니까.

뇌영상 보면 당신의 기억과 마음 읽어낼 수 있다?

이런 결과는 기억의 ‘내용’을 읽어낸 것은 아니었지만, 기억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반응을 살펴보면 그 기억이 직접 경험한 것인지 진위를 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략)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와 관련한 초기 연구들은 얼굴이나 장소 등 특정한 범주의 정보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뇌 영역들이 따로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얼굴에 대한 반응은 ‘방추상 얼굴 영역’이라는 뇌 부위에서, 건물이나 풍경 등은 ‘해마곁 공간 영역’으로 불리는 부위에서 강한 신경 반응이 나타난다. 이를 거꾸로 추적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낸시 캔위셔 교수는 단순히 각 뇌 영역이 언제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만 봐도 사람들이 얼굴을 봤는지 건물을 봤는지를 85% 이상 예측할 수 있음을 2000년에 일찌감치 보여주었다.

재밌게도 사람들이 아무것도 보지 않고 얼굴이나 건물을 상상만 했을 때에도 ‘방추상 얼굴 영역’이나 ‘해마곁 공간 영역’에서 높은 신경 반응이 나타났다. 실제로 얼굴이나 건물을 볼 때 반응하는 영역과 상상했을 때 반응하는 영역은 90% 가까이 겹쳤다. 즉, 무엇인가를 봤을 때의 뇌 반응 패턴을 미리 알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는지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내용은 모르지만 범위는 예측이 어느 정도는 된다는 얘기. 내 예상으로는 내용을 예측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CPU 상의 전자의 흐름을 보고 지금 컴퓨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 그래도 범위라도 알면 의미는 있겠지?

나이 들면 뉴런의 노폐물 청소도 잘 안 된다

흔히 ‘오토파지’라고도 하는 자가포식(autophage)은 세포 내의 유해한 노폐물을 치우는 일종의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세포질의 노폐물, 접힘에 이상이 생긴 퇴행성 단백질,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등이 자가포식에 의해 제거된다. 자가포식이 일부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쌓이는 쓰레기에 치여 결국 세포가 죽게 된다. (중략)

나이 든 생쥐의 경우 뉴런의 자가포식소체 구조에 현격한 결함이 발생하면, 새로 생성되는 자가포식소체의 개체 수도 급감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렇게 자가포식소체에 결함이 생기면, 뉴런 시냅스(연결 부위)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략)

연구팀은 또한 나이 든 생쥐에서 WIPI2B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뇌의 자가포식소체가 다시 생성되고, 자가포식에 의한 노폐물 정화 시스템도 복원된다는 걸 확인했다. 반대로 어린 생쥐에서 WIPI2B를 제거하자 자가포식소체의 형성은 중단됐다.

스타보에 연구원은 “단백질 하나를 조작해 오토파지를 놀랄 만큼 완전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 건, 노화와 연관된 퇴행성 신경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들면 기능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백질 조작으로 놀라울 정도로 복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 평균 수명은 늘지만 한계 수명은 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건강 수명이 느는 것은 의미 있겠지. 

[ssba]

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사람/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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