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9

가난, 인간의 뇌를 바꾼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돈을 사용하는 데 현명한 결정을 했을 뿐 아니라 논리 테스트와 인지능력 테스트에서도 모두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문제 해결력은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연구를 이끈 물라이나단 교수는 "쉬운 문제는 소득에 상관없이 실험 참가자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문제가 어려워지면 소득이 낮은 사람들의 점수가 현저하게 떨어졌다"며 "이는 뇌의 인지기능이 재정적 문제를 신경 쓰는 데 사용되면서 다른 결정을 내릴 때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가난은 그저 마음가짐이나 생활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가난은 머리도 나쁘게 하고, 몸도 나쁘게 하고, 마음도 멍들게 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결 해야 할 것은 비만이나 암이 아니라 가난이다.

모두가 부유해질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가난에서 벗어나게는 해야 한다.
가난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은 보다 건강해지고, 보다 관용적이게 되며, 보다 정의로워진다. 대단히 많은 사회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뇌의 장기 기억 저장, 렘수면이 결정한다

주류 의견은, 뇌가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데 수면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반면 수면 상태에서, 특히 렘수면 단계에선 뇌가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할 거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중략)

최근의 동물 실험에선, 수면 중인 뇌가 특정한 유형을 가진 학습 관련 뉴런들의 시냅스(신경 연접부) 연결을 선별적으로 잘라낸다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다. 불필요한 기억을 선별적으로 잘라낸다는데, 그 선별은 누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염소치기 딜레마

그때 마침 습격대는 시르카시아에서 온 떠돌이 상인과 맞닥뜨렸다. 그를 포로로 잡아둘 수도 없고 그냥 보내줄 수도 없는 상황에서(시르카시아인은 대부분 터키 동조자였다) 일부 대원은 당장 죽이라고 외쳐댔다. 결국 찾아낸 절충안은 상인을 발가벗기고 단검으로 발가락을 모조리 자르는 것이었다. 로렌스는 담담하게 기록했다. (중략)

염소치기들을 풀어준 지 한 시간 반쯤 지나 미군 네 명은 AK-47과 휴대용 로켓발사기로 무장한 탈레반 80〜100명에게 포위되었다. 곧 이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탈레반 무장 세력은 실 대원을 구출하려던 미군 헬리콤터 한 대까지 격추해, 그곳에 타고 있던 군인 열여섯 명을 모두 죽였다.

전쟁에서 자비를 바라지 마라. 살아 남는 것이 가장 급선무인 곳.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전쟁이 안 일어나는 것이지.

[s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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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추구하는 사람/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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