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27

논란의 구글 양자컴퓨터 칩 드디어 공개…”양자우월성 달성했다”

당시 구글은 현존 최고 슈퍼컴퓨터로 1만 년 걸릴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3분 20초(200초)만에 풀었다고 밝혀 과학계와 공학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연구 결과가 동료 평가를 거친 정식 논문으로 드디어 출판됐다. 유출됐던 연구 내용은 전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사인 IBM은 문건 유출이 보도된 10월 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줄곧 “구글은 양자우월성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부정해 왔지만, 적어도 구글이 현존 최고의 양자컴퓨터 칩을 개발해 특정 과제에서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은 확실해졌다. (중략)

블로그 글과 논문에서 에드윈 페드노 IBM연구소 석좌연구원과 제이 감베타 IBM 연구소 부소장 등 세 명의 전문가는 “구글 문건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1만 년이 걸리는 문제를 새로 개발한 양자컴퓨터 칩으로 3분 20초만에 풀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우리가 다시 살펴본 결과 그 문제는 현존 슈퍼컴퓨터로 이틀 반이면 훨씬 높은 신뢰성으로 풀 수 있는 문제였다”며 구글이 기존 컴퓨터도 도저히 불가능한 성능을 보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IBM은 “이 계산도 아주 보수적으로 잡은 결과이고, 성능을 최적화하면 계산에 드는 자원을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략)

정 책임연구원은 “구글이 수행한 알고리즘을 기존 컴퓨터로 풀었을 때 양자컴퓨터보다 절대 좋은 성능을 낼 수 없다고 수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기술을 총동원하면 기존 컴퓨터로도 양자컴퓨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성능을 낼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며 “이번에 IBM은 이렇게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양자우월성의 기준을 높여) 구글이 양자우월성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자우월성은 정의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구글이 양자우월성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논란이 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글의 시커모어가 현존 최고의 양자컴퓨터 칩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내용이라 이해가 쉽지 않은데, 여튼 결론은 아직 완전한 의미의 양자컴퓨터가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현존하는 양자 컴퓨터는 외부의 아주 작은 간섭 –와이파이 신호– 만으로도 계산에 오차가 발생해서 그거 보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크다고 하니. 설령 양자 컴퓨터가 등장해도 그게 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아직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중국의 양자 기술, 미국에 ‘스푸트니크 충격’을 던지다

“양자 기술은 창이자 방패다. 병 주고 약 준다. 암호를 깰 수도 있고, 지금과 전혀 다른 양자암호 체계를 내놓을 수도 있다. 일종의 방어망이다. 중국이 시현한 게 양자암호다. 이로 인해 양자기술 헤게모니 전쟁에 불이 붙었다.”

중국은 2016년 인공위성 모쯔(墨子)를 쏘아 올렸다. 그러곤 지상과 양자 암호 처리된 교신을 했다. 이듬해엔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까지 약 2000km를 잇는 양자 암호 통신망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빈을 양자 암호 망으로 연결해 화상 회의까지 했다. 이게 미국을 흔들었다. 경제지 포브스는 “중국이 해킹 불가능한 양자 통신 네트워크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창(양자컴퓨터)도 방패(양자암호 기술)도 없는데 중국은 일단 방패를 갖춘 셈이다. 중국이 언제 창마저 갖출지 모를 일이었다.

(위 내용은 5월달 기사지만 양자 컴퓨터 때문에 추가) 지금의 중국이 냉전 시대의 러시아와 다른 점은 돈이 엄청 많다는 점. IT, 생명공학 분야에서 조만간 최고의 위치는 중국이 차지할 것 같다.

중국인의 일상생활에 침투하고 있는 안면인증 시스템

광저우 지하철역에서 안면인증 개찰이 지난 9월부터 시작됐다. 개찰구의 타블렛을 보는 것만으로 이용료가 결제되고 빠르게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 0.3초쯤의 처리시간이라고 하니 사람이 많아도 큰 지장없이 승차가 가능할 듯 싶다. 베이징, 상하이에서도 시범도입이 시작되어 순식간에 전국에 보급될 분위기다.

편의점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도입을 시작해 약 1천개점포에서 안면인증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자판기에도 보급이 확대중이다. 나도 저번에 상하이에서 이용해 보려다 (외국인이라) 실패한 일이 있다.

중국이 관련 기술에 대해 하도 선도를 하다보니, 기회를 잡으려면 중국으로 가야 하나는 생각이 든다. 한국으로서는 좀 어렵지 않을까

중국판 디지털화폐, 달러의 ‘아성’에 도전장?

리브라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암호화폐이지만 중국발 디지털화폐는 위안화의 가치가 담보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디지털화폐가 더블 레이어 구조의 시스템을 이용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지폐와 동전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나아가 이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법정통화인 위안화를 1대 1로 연계해 인민은행과 상업은행, 은행과 소매시장 참가자를 각각 연결하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다고 바이낸스는 설명했다. 첫번째 층은 통화 발행 및 상환을 위해 인민은행과 상업은행을 연결하고, 두번째 층은 상업은행과 광범위한 소매 시장을 연결하게 된다.

중국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 그리고 미국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달러다. 중국은 미국과 같은 화폐 패권을 원한다. 

최소한 중국 자국 내에서는 통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일 것 같다. 실제 통화와 연계했다면 사실상 그냥 화폐인 셈이고 디지털로 거래 가능한 보안을 강화한 화폐인 거겠지. 어차피 지금도 실물 현금 들고 다니지 않으면 돈이 디지털화 되어 있는 거라고 봐도 무방하니까.

미 하원, “저커버그, 리브라 위험성 인정해라”

더불어 저커버그는 리브라가 ‘결제 시스템’이며 ‘화폐’가 아니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칼리브라를 ‘지갑’이라 부르지만, 돈을 담아 두는 은행 계좌와는 다르다고 밝히며, 리브라가 은행의 역할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말했습니다. (중략)

저커버그는 의원들 앞에서 ‘중국’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세계 패권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오늘날 세계 주요 기술 기업 10곳 중 6곳은 중국 기업”이라며, 중국은 디지털 화폐 영역에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브라가 달러와 연계된다는데 그러면 그게 화폐인거지 결제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좀 어거지인 것 같다. 다만 우리가 안하면 중국이 하니까 빨리해야 한다는 저커버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음.

다만 미국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일개 기업에서 화폐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걸 받아줄리는 없을테고, 해결책은 미국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그걸 개발하는 회사를 페이스북으로 하든가 할 수는 있겠지.

인구 고령화와 성장의 경제학: 일본의 시행착오에서 배우기

일본의 인구와 경제 성장률 비교 그래프를 보면, 1920년대부터 인구와 별개로 GDP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울기가 아주 가파르진 않다. 그러다가, 전후(戰後) 기간인 1950년대 이후–1990년대까지는 GDP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한다. 1950년대–1990년대 기간 동안, 일본의 GDP 증가율은 인구증가율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중략)

급속한 경제 성장 역시 로지스틱 곡선에 의한 ‘가파른 성장 기울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경제 성장의 둔화 역시 로지스틱 곡선에 의한 수요의 포화 때문에 발생한다. 결국 경제 성장의 둔화=수요의 포화 =산업의 성숙은 같은 말이다. 그럼 ‘수요의 포화’를 극복할 방법은 뭘까? ‘수요의 포화’를 극복할 방법은 두 가지다. (중략)

그렇게 본다면 인구가 줄어들지 않았더라도 경제 성장률은 (과거에 비해) 감소했을 것이다. 요컨대 경제 성장률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요의 포화=산업의 성숙=로지스틱 곡선의 기울기 감소이다. 인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차적인 요인이다.

인구가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이 없다는건 꽤 놀랍다. 위 글에서 성장률ㄹ이 떨어진다는 것은 시장이 포화된 상태라서 성장률을 높이려면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 성장률이 올라간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데, 사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제품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부자도 한 번에 2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 기존 수요가 없어지게 된다. 스마트폰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지만, 카메라 등 기존에 있던 제품의 수요는 없어졌으니까. 다시 말해 기존 수요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 같은데, –세탁기, 냉장고, TV 같은 것이 처음 도입될 때가 그 예가 아닐까– 흠, 복잡한 문제인 것 같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이는 뒤를 선택한다

쌍둥이와 아주 간단 of the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렇게 물으면 대답은 십중팔구 '아빠'입니다.

거꾸로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하고 물었을 때는 '엄마'라고 답하는 일이 더 많았습니다.

요컨대 나중에 물어본 걸 선택하는 것.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이렇게 생각한 걸까요? 아니면 이런 일이 정말 과학적으로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 걸까요?

정답은 물론 '후자'입니다

정답은 존재했다.

남은 수명 알려주는 텔로미어, 다시 늘릴 수 있다

그런데 스페인 과학자들이 살아 있는 생쥐의 텔로미어를 대폭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히 말하면, 같은 종의 보통 생쥐보다 훨씬 긴 텔로미어를 가진 생쥐를 생명공학 기술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중략)

텔로미어가 길어진 생쥐는, 암이 덜 생기고 물질대사 측면의 노화가 늦춰졌으며, 수명이 평균 13% 늘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텔로미어를 늘린게 아니라 애초에 텔로미어가 긴 쥐를 만든거였구만.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르지만 텔로미어는 결과지표일 뿐인 것 같다. 남은 수명에 대한 결과 지표이기 때문에 텔로미어를 보면 남은 수명을 예측할 수 있지만, 텔로미어를 늘린다고 남은 수명을 늘릴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 됨.

[ssba]

The author

지성을 추구하는 사람/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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