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유학의 사서 중 하나.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나눈 대화를 엮은 책.

격언식으로 엮인 <채근담>과 달리 특정 상황에 나눈 대화 형식이라 앞뒤 맥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 내용까지 다 이해하려면 별도의 주석이 달린 책을 읽어야겠으나, 유학하는 선비가 아닌 이상 뭐 딱히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음.

채근담 때와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내용도 있고, 참 옛날스러운 –세상을 좀 단순하게 이해하는– 사고 방식이다 싶은 내용도 있고 하다. 비슷한 시기의 서양 철학자들도 그랬지만 올바른 지식과 선을 추구하고 그에 합당한 실천을 하는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다 할 수 있을 듯.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할 말이 좀 많지만 일단은 나중을 기약한다.

그나저나 2,500년 전의 공자도 '옛날 사람들은 예를 알았는데 요즘 것들은 예를 몰라' 하는 늬앙스의 얘기를 한다는 것은 좀 웃겼다.

[s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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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suyeongpark@aby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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