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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을 추구하는 사람/ suyeongpark@abyne.com

마시멜로 이야기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호아킴 데 포사다, 엘렌 싱어 지음, 정지영 옮김의 '마시멜로 이야기' 입니다

역시나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형식의 내용을 가진 이 책은 사실 옮긴이 때문에 관심이 간 책입니다
– 네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분입니다

책의 내용은 '왠지 거짓일 것 같은' 사장과 기사의 이야기로 이루어집니다
어렸을 적 마시멜로 실험에 참여했던 사장은 마시멜로를 안 먹고 잘 버텨서 결국 사장이 되었고
기사는 – 실험에 참여하지는 않고 – 어렸을 적에 그냥 느낌 가는 데로 살다가 지금은 기사를 하고 있지만
사장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 마시멜로를 아껴 먹기 시작해서 결국 성공으로 가는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역시나 쉽게 말하면 '당장의 이익에 급급해 하지 말고 좀 더 참아서 큰 이익을 노려라'라는 것이지요

별다른 내용은 아니지만 책도 쉽게 쓰여져 있고 내용도 삶의 교훈이 될만한 내용이라 한번쯤은 읽어볼만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켄 블랜차드, 타드 라시나크, 처크 톰킨스, 짐 발라드 지음, 조천제 옮김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런 종류의 책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걸 누가 몰라?" 할 만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지요

책의 내용은 어느 한 회사의 간부가 평소 회사일과 가정일로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날 범고래 쇼를 보고 감동하여 '말도 안 되게' 조련사에게 범고래를 잘 다루는 법에 대해 묻다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조련사의 친구인 컨설턴트와 만나 '고래 반응'이라는 방법을 배워
직장 동료와 가족에게 칭찬을 하여 결국 모든 일이 다 잘 되게 되었다 입니다

쉽게 말해 칭찬을 통해 인간관계를 이끌면 성공한다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사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정말 사실의 예인지 어떤지 저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어쨌든 책을 읽다 보면 "그런가?" 했던 것이 "그렇네" 하고 변하는 것을 보면 읽어 볼만한 책인 것은 같습니다

연금술사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의 그 유명한 '연금술사'입니다

양치기 산티아고가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노인의 피라미드의 보물을 찾으라는 말에 혹해 
잘 기르던 양 다 팔아치우고 아프리카에 건너가서 사기당하고 접시 닦으면서 고생하고
사막에서 죽을 뻔한 위기도 넘기지만 연금술사를 만나 도움을 얻고
결국엔 보물을 찾는다는 내용의 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제가 책을 사서 읽은 것이 아니라 친구가 가진 책을 뺏어 읽었기 때문에
"아니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었지만
양치기 산티아고의 모험이 자아를 찾기 위한 모험이었다라는 것을 알고 나서
"아, 그렇구나"라고 감명 받았지요

현대인의 각박한 삶이 어쩌고 뭐가 어떻고 간에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으로 충분한 책입니다

몰입의 즐거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의 '몰입의 즐거움'입니다

제가 읽은 책이라 소개해 드리긴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누구나 뻔히 알만한 사실을 내용으로 한 책 말입니다
– 다른 예로 다음에 소개해 드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나 '마시멜로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몰입의 즐거움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쉽게 말해 능동적인 일에 몰두해서 삶의 행복을 찾아라 라는 얘기지요
그러나 사실 이러한 내용은 누구나 알만한 것이라 식상하긴 한데 
다만 이 책은 능동적인 행위로 이루어지는 몰입의 즐거움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료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완전하게 뻔한 이야기만 늘어 놓는 책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쉽게 말해 '착하게 살아라'라고 하는 것과 '내가 남에게 선행을 베풀면 남도 나에게 선행을 베풀테니 착하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꼭 이런 책을 사서 봐야하나?" 라면 그렇다고는 못 하겠습니다만 읽고 나서 욕할 것은 없는 책입니다

설득의 심리학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의 '설득의 심리학'입니다

역시 제목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사람의 심리를 분석하여 그것을 나는 당하지 않고 남들을 설득하는 데 잘 써먹어 보자라는 내용의 책입니다
사실 이런 책은 자칫하면 지루해서 읽다가 팽개쳐 버리기 십상인데요
다행히 이 책은 글 자체에 유머가 있고 예시가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6가지 법칙에 대해서 분석합니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상호성의 법칙)
내가 선택한것이 최고라고 믿고 싶어한다(일관성의 법칙)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한다.(사회적 증거의 법칙)
예쁜 사람은 마음씨도 곱다(호감의 법칙)
권위 앞에서는 무조건 복종한다(권위의 법칙)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희귀성의 법칙)
그리고 이러한 법칙을 자신과 주위의 여러가지 예시를 통해 아주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곳에서 쓰일 데가 많기 때문에 배워두면 여러모로 참 유용하기 때문에 이런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롬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마우리체 필립 레미 지음, 박원영 옮김의 '롬멜'입니다

2차대전에서 독일군의 장교이었던 롬멜 원수에 대한 전기 같은 책이지요
실제로 롬멜은 종전 후에 연합군 측에 의해 다소 부풀려졌다지만 그렇다고 그의 능력이 평가절하 될만한 것은 아닙니다 – 다소 부풀려졌다일 뿐이지요

책의 내용은 제목 처럼 2차대전 당시 롬멜의 활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가 어떻게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에게 승승장구하며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결국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에 밀려 진행 된 '위대한 후퇴'는 어떤 것이었는 지 
그가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노르망디 상륙 작전 때와 그 후에는 또 무슨 일을 하였는 지
그리고 최후에 그가 히틀러의 암살에 어떻게 관여를 했는 지에 대해서 잘 나와 있지요

책 자체가 우선 잘 쓰여졌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만 하지만
저의 경우는 롬멜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보다 2차 대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던 책이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실 지금 한창 바쁜데 성격상 '해야지'라고 마음 먹은 일은 반드시 해놔야 직성이 풀리기 땜시 포스팅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사이먼 싱 지음, 박병철 옮김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입니다
사실 읽기는 군대 가기 전에 읽었는 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리뷰는 지금에서야 쓰는 군요

책의 내용은 실제 수학사 최대 난제 중의 하나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앤드루 와일즈라는 영국의 수학자가 풀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후 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만들어낸 페르마에 대한 이야기와 수학 역사상 페르마 이후의 수많은 수학자들이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도전했던 내용들
그리고 마지막엔 다시 앤드루 와일즈가 등장해서 한 번의 실패를 겪고 그것을 다시 이겨내면서 결국에 증명을 완성하는 것으로 끝을 냅니다

제목으로 판단하기에 마치 수학책 같은 이 책은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책이라기 보다는 수학사(史)에 관련된 책입니다
따라서 어렵고 골치 아픈 수학 공식보다는 수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에 초점을 맞추어 소설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입니다
– 실제로 이 책은 꽤나 재미있어서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때 수학에 대한 열의가 불타 올랐었지요

수학이라는 것에 아주 염증을 느끼시는 분들이더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만한 책입니다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 & 2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못하다가 – 사실 하는 일은 없지만 귀찮아서 ㅡㅡㅋ –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박부성씨가 쓴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권과 2권 입니다
언뜻 보기에 엄청 유치해 보이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의 내용물은 제목과는 다르게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여러 곳에서 잘 돌아다니던 퍼즐 100개를 묶어 박부성씨가 해답과 해설을 친절히 달아 1권을 내고 그 후에 반응이 좋아 책의 구성을 좀 더 다듬어 2권까지 내었지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던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친숙하기도 하고 설명도 아주 잘 되어있어서 – 우리가 흔히 아는 아인슈타인이 낸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 쉽고 재미있게 퍼즐을 푸는 데 아주 좋은 책입니다
– 게다가 문제도 각 권마다 100개씩 있으니 모자랄 것도 없지요

1권에 비해 2권은 난이도가 좀 높아 접하기 어렵다는게 아쉽지만 퍼즐 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국내에 이만한 책도 없을 것입니다
– 제가 퍼즐 관련 책을 많이 보지 못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기왕 퍼즐 책을 소개해 드렸으니 책 중에서 나온 간단한 문제 하나 내 드리며 끝내겠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정육면체 2개에 숫자를 써서 달력을 만들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2일(日)을 표시한다고 할때 한쪽 정육면체의 1 다른 한쪽 정육면체의 2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이 사람이 월(月)이나 요일은 표시하지 않고 오로지 일(日)만을 표시한다고 할 때
이 정육면체 2개 – 총 12개의 면 – 에는 각각 어떤 숫자들이 들어가야 할까요?"

※ 추가로 설명드리자면 1~9일까지는 01, 02, 03… 09 이런 식으로 표시합니다

혼블로워

두번째로 소개드릴 책은 C. S. Forester 의 혼블로워입니다
'아니 혼블로워가 뭐지?' 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이 희한한 발음은 책의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자면
18C 유럽의 – 잘 감이 안 오시면 나폴레옹 시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영국해군의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시작한 혼블로워의 모험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총 10권에 걸친 모험담 입니다만 현재 10권까지 모두 번역본이 나온지는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책을 번역하시는 분이 현직 해군 준장 분이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저는 군대에 있을때 이 책을 알게 됐지요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책의 대부분은 함선을 무대로한 바다에서의 일이 주된 내용인데 그 상황에 대한 묘사가 매우 뛰어나 읽는 재미를 줍니다
– 기본 전투에서 함상 생활, 항해술, 심지어는 당시 세계 정세까지 매우 자세하게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좀 오버를 보태면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 물론 배경은 다릅니다만…

보통 육전에 대한 책은 많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딱 골라 추천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 입니다만 해전에 관한 책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해 관심이 가도 마땅히 볼만한 책이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배경이 현대는 아니지만 해전이나 바다에 관심있으시다면 이 책은 충분히 읽을만한 책이 될 것입니다

김운회 교수의 삼국지 바로 읽기

리뷰코너의 첫 게시물은 삼국지 바로 읽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삼국지를 바로 읽는 책이지요

우선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자면
책의 저자이신 김운회 교수님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실제 역사에 근거하여 재조명하여 인터넷에 연재한 글들을 
반응이 좋아 책으로 낸 것입니다

책 내용은 우리가 흔히 삼국지연의를 통해 실제 사실로 알고 있던 것들을 
'사실은 이렇다'는 식으로 쓰여 있는데요

이를테면 제갈량이나 관우에 대한 과장된 모습이나 유선이나 여포 같은 인물들에 대한 왜곡(?)된 모습을 정사를 비롯한 여러 사료를 통해 재평가를 것 등이지요

게다가 쓰여진 글의 성향이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을 무조건 반(反)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중립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려하고 있기 때문에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아~ 사실은 그랬구나'라는 인식을 심어 줍니다

그리고 이 책은 오로지 삼국지연의에 대한 이야기만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당시 사회의 모습이나 역사인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읽을만한 가치를 더욱 높입니다

저자에 대한 평이 워낙 안 좋아 추천하는 책이라는 태그를 삭제 하였습니다
 -별다른 근거 없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사실을 그에 맞춰 편집하여 구성한다는군요
  덕분에 저를 비롯하여 이른바 낚인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이런 일도 있었다라는 뜻에서 리뷰 내용을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