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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데이터 타입과 값

숫자

자바스크립트에서 숫자는 가장 기본이 되는 데이터 타입으로 모든 숫자는 실수로 표현된다. IEEE 754 표준에 의해 정의되는 64비트 실수 형식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다른 내용은 생략

상수 의미
Infinity 무한대를 나타내는 특수한 값
NaN 숫자가 아닌 특수한 값
Number.MAX_VALUE 표현 가능한 가장 큰 수
Number.MIN_VALUE 표현 가능한 (0에 가까운) 가장 작은 수
Number.NaN 숫자가 아닌 특수한 값
Number.POSITIVE_INFINITY 양의 무한대를 표현하는 특수한 값
Number.NEGATIVE_INFINITY 음의 무한대를 표현하는 특수한 값

문자열

문자열은 0개 또는 하나 이상의 Unicode 문자들이 작은 따옴표 혹은 큰 따옴표로 둘러싸인 시퀀스다. 쉽게 말해서 “text”, “10” 은 문자열이 된다. 만일 따옴표 없이 숫자만 쓰면 그것은 숫자가 되고, 따옴표 없이 문자만 쓰면 변수 이름이 된다.

큰따옴표로 둘러싸인 문자들은 작은따옴표로 둘러싸인 문자열 내에 포함될 수 있으며 작은따옴표로 둘러싸인 문자들은 큰따옴표로 둘러싸인 문자열 내에 포함될 수 있다. 문자열 리터럴은 한 줄을 넘지 말아야 한다.

역슬래시 문자( \ )는 자바스크립트에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된다.

시퀀스 표현하는 문자
\0 널 문자
\b 백스페이스
\t 수평 탭
\n 줄바꿈 문자
\v 수직 탭
\f 폼 피드
\r 캐리지 리턴
\” 큰 따옴표
\’ 작은 따옴표
\ 역슬래시
\xXX 두 개의 16진수 숫자 XX에 의해 지정되는 Latin-1 문자
\uXXXX 네 개의 16진수 숫자 XXXX에 의해 지정되는 Unicode 문자
\XXX 1과 377 사이의 8진수 숫자 XXX에 의해 지정되는 Latin-1 문자
ECMAScript v3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이 이스케이프 시퀀스는 사용하지 말라

문자열 조작

자바스크립트가 지원하는 기본 기능 중 하나는 여러 문자열을 이어붙이는 것이다. 숫자에 + 연산자를 적용하면 숫자들이 더해진다. 그러나 문자열에 적용하면 두 번째 문자열을 첫 번째 문자열에 이어 붙여 두 문자열을 합친다. 예컨대 “hello” + “world” 는 “helloworld”가 된다.

숫자를 문자열로 변환하기

숫자는 필요할 때 문자열로 자동으로 변환된다. 문자열을 이어붙이는 표현식에서 숫자가 사용될 경우 숫자는 먼저 문자열로 변환된다. 예컨대 “100” + “마리” 는 “100마리” 가 된다.

문자열을 숫자로 변환하기

문자열이 숫자 문맥에 사용되면 자동으로 숫자로 변환된다. 예컨대 “21” * “2” 는 42가 된다.

불리언 값

불리언 값은 진리 값을 나타내는 것으로 true, false 두가지 값만 갖는다. 불리언 값은 무언가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말한다.

함수

함수(function)은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에 정의되어 있거나 자바스크리븥 구현에 미리 저의되어 있는 실행 가능한 코드다. 함수는 한 번만 정의하면,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 내에서 여러 번 실행될 수 있다. 함수는 계산 대상인 값들을 지정하는 전달인자(argument)나 매개변수(parameter)를 넘겨받을 수 있으며 계산 결과를 나타내는 값을 반환할 수도 있다. –할 수도 있다는 말은 없을 수도 있다는 말

자바스크립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함수도 자바스크립트 코드로 조작할 수 있는 형태의 값이라는 점이다. 다른 많은 언어에서 함수가 단지 언어의 문법적인 요소로서 존재하며 함수는 단순히 정의하고 호출할 수 있는 것이지 데이터 타입은 아닌데 반해, 자바스크립트에서 함수가 실제로 값이라는 사실은 이 언어에 큰 유연성을 부여한다. 이것은 함수를 변수나 배열, 객체에 저자할 수 있으며 다른 함수의 전달인자로 넘겨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함수 리터럴

대부분의 경우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에서 함수를 정의할 때 함수 정의 문법을 사용하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함수를 정의하는 함수 리터럴 문법도 제공한다. 함수 리터럴은 function 키워드, 함수 이름(생략 가능), 괄호로 둘러싸인 함수 전달인자 목록, 마지막으로 중괄호로 구성된다.

예컨대 function square(x) { return x*x; } 의 함수는

var square = function (x) { return x*x; }

으로도 정의할 수 있다. 함수 리터럴은 고급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 꽤나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된다.

함수를 정의하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전달인자 목록과 함수 몸체를 문자열 형태로 Function() 생성자에 전달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var square = new Function("x", "return x*x;");

인데 이것은 그리 유용하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작동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객체

객체(object)는 이름 붙은 값들의 모음이다. 보통 이 이름 붙은 값들을 객체의 프로퍼티(property)라고 부른다. 객체 프로퍼티를 참조하려면 객체 이름을 쓰고 이어서 마침표와 프로퍼티 이름을 적어 주면 된다. 예컨대 image 객체의 width 프로퍼티에 접근하려면 image.width라고 쓰면 된다.

함수가 객체 프로퍼티로 저장될 경우 그 함수를 메서드라고 부른다. 객체 메서드를 호출할 때는 마침표와 ( ) 를 사용한다. 예컨대 document 객체의 write( ) 메서드를 호출하려면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document.write(“this is a test”);

자바스크립트에서 객체는 연관 배열(associative array)의 역할도 수행한다. 즉, 객체는 임의의 문자열에 임의의 값을 연결한다. 객체가 이러한 방시으로 사용될 경우 객체 프로퍼티에 접근할 때는 다른 문법을 사용한다. 이때는 접근하려는 프로퍼티 이름을 나타내는 문자열을 대괄호로 둘러싸면 된다. image[“width”]; 연관배열은 많은 프로그래밍 기법에 사용되는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데이터 타입이다.

객체 생성

객체는 특수한 생성자 함수를 호출하여 생성할 수 있다.

var o = new Object( ); 
var now = new Date( ); 
var pattern = new RegExp("\\sjava\\s", "i");

일단 객체를 생성하고 나면 마음대로 객체를 사용하고 프로퍼티 값을 설정할 수 있다.

객체 리터럴

자바스크립트는 객체 리터럴(객체 초기자) 문법을 제공한다. 객체 리터럴은 콜론으로 구별되는 프로퍼티 이름/ 값 쌍들이 다시 쉼표로 분리된 목록이다.

var point = { x: 2.3, y: -1.2 }

객체 리터럴은 중첩될 수 있다. 예컨대

var rectangle = { upperLeft: { x: 2, y: 3 }, lowerRight: { x: 4, y: 4} };

객체 리터럴 내에서 사용되는 프로퍼티 값이 상수일 필요는 없다.

객체 변환null이 아닌 객체가 불리언 문맥에서 사용되면 true로 변환된다. 객체가 문자열 문맥에서 사용되면 객체의 toString( ) 메서드가 호출되고 이 메서드가 반환하는 문자열이 대신 사용된다. 객체가 숫자 문맥에서 사용되면 자바스크립트는 먼저 객체의 valueOf( ) 메서드를 호출한다. 이 메서드가 기본 데이터 타입에 해당하는 값을 반환하면 그 값을 사용한다.

배열

배열(array)은 객체처럼 데이터 값들의 모음이다. 객체 내에 포함되는 각 데이터 값에는 이름이 있는 반면, 배열의 각 데이터 값에는 인덱스(index)가 있다. 배열은 다른 배열이나 객체, 혹은 함수를 포함한, 어떠한 자바스크립트 데이터 타입의 데이터라도 담을 수 있다.

배열 생성

배열은 Array( ) 생성자 함수로 생성할 수 있다. 일단 배열을 생성하고 나면, 배열의 어떤 인덱스에라도 얼마든지 엘리먼트를 할당할 수 있다.

var a = new Array( );

배열 원소들을 Array( ) 생성자에 넘겨주어 배열을 초기화 할 수도 있다

var a = new Array(1.2, "javascript", true, { x:1, y:2 } );

Array( ) 생성자에 숫자 하나를 넘겨주면 그 숫자는 배열의 크기로 사용된다. 다음의 예는 원소 10개를 포함한 새 배열을 생성한다.

var a = new Array(10);

배열 리터럴

자바스크립트는 배열을 생성하고 초기화하는 리터럴 문법을 제공한다. 배열 리터럴(배열 초기자)은 대괄호로 둘러싸인 쉼표로 구분된 값들의 목록이다. 대괄호 내 값들은 0부터 시작하는 배열 인덱스에 차례대로 할당된다.

var a = [1.2, "javascript", true, { x:1, y:2 } ];

객체 리터럴과 마찬가지로 배열 리터럴도 중첩될 수 있다.

var matrix = [ [1,2,3], [4,5,6], [7,8,9] ];

null

자바스크립트 키워드 null은 아무런 값도 나타내지 않는 특수한 값이다. null은 보통 객체 타입의 특수한 값, 즉 어떠한 객체도 나타내지 않는 값으로 취급된다. null은 다른 모든 값들과 구분되는 고유한 값이다.

undefined

자바스크립트에서 종종 사용되는 또 다른 특수한 값으로 undefined가 있다. undefined는 선언은 되었지만 값이 할당된 적이 없는 변수에 접근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객체 프로퍼티에 접근할 경우 반환되는 값이다. undefined와 null은 동일한 값이 아님을 주의

정규 표현식

정규 표현식(regular expression)은 텍스트 패턴을 기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하고도 강력한 문법을 제공한다. 정규 표현식은 패턴 매칭, 검색, 치환 연산을 구현하는데 사용된다. 자바스크립트에서 정규 표현식은 RegExp 객체로 표현되며 RegExp( ) 생성자로 생성할 수 있다.

Error 객체

ECMAScript v3은 에러를 표현하는 몇 가지 클래스들을 정의하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인터프리터는 런타임 에러가 발생하면 이러한 클래스들 중 하나에 해당하는 객체를 던진다(throw)

값에 의한 vs 참조에 의한

데이터 값 조작 방식은 두 가지인데, 이 둘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르다. 이 두 방식은 ‘값에 의한(by value)’ 조작과 ‘참조에 의한(by reference)’ 조작이라고 불린다. 값에 의한 조작은 값이 복사되는 것이라 사본을 조작해도 원본에 변화가 없지만, 참조에 의한 조작은 참조를 조작하면 원본도 같이 조작이 된다.

자바스크립트 완벽 가이드/ 어휘구조

문자 집합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은 Unicode 문자 집합을 사용하여 작성된다.

대소문자 구분

자바스크립트는 대소문자를 구분하는 언어이다.

공백과 줄나눔

자바스크립트는 프로그램 내 토큰 사이에 존재하는 스페이스나 탭, 줄바꿈 등을 무시한다. 스페이스나 탭, 줄바꿈 문자들은 프로그램 어디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줄 나눔 위치에 관해서는 작은 제약 사항이 존재.

선택적인 세미콜론 사용

세미콜론( ; )은 자바스크립트에서 각 문장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세미콜론을 생략할 수도 있지만 무조건 다는 것이 좋다.

주석

자바스크립트는 C, C++ 스타일의 주석을 모두 지원한다. ‘//’ (한 줄) 라든가 ‘/* */’ (여러 줄) 모두 지원한다.

리터럴

리터럴(literal)은 프로그램에 직접 나타나는 데이터 값이다. 리터럴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리터럴 없이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없다.

식별자

자바스크립트에서 식별자는 변수나 함수에 이름을 붙이거나 자바스크립트 코드 내 루프 문에 레이블을 붙이는 데 사용된다. 올바른 식별자가 되기 위한 규칙은 다른 수많은 언어와 동일하다. 첫 번째 문자는 알파벳, 밑줄( _ ), 달러( $ ) 표시여야 하고, 이어지는 문자들은 알파벳, 숫자, 밑줄( _ ), 달러( $ ) 표시어야 한다.

예약어

예약되어 있는 자바스크립트 키워드들 ECMA 확장을 위해 예약되어 있는 단어들 사용하지 말아야 할 기타 식별자들
  • break
  • do
  • if
  • switch
  • typeof
  • case
  • else
  • in
  • this
  • var
  • catch
  • false
  • instanceof
  • throw
  • void
  • continue
  • finally
  • new
  • true
  • while
  • default
  • for
  • null
  • try
  • with
  • delete
  • function
  • return
  • abstract
  • double
  • goto
  • native
  • static
  • boolean
  • enum
  • implements
  • package
  • super
  • byte
  • export
  • import
  • private
  • synchronized
  • char
  • extends
  • int
  • protected
  • throws
  • class
  • final
  • interface
  • public
  • transient
  • const
  • float
  • long
  • short
  • volatile
  • debugger
  • arguments
  • encodeURI
  • Infinity
  • Object
  • String
  • Array
  • Error
  • isFinite
  • parseFloat
  • SyntaxError
  • Boolean
  • escape
  • isNaN
  • parseInt
  • TypeError
  • Date
  • eval
  • Math
  • RangeError
  • undefined
  • decodeURI
  • EvalError
  • NaN
  • ReferenceError
  • unescape
  • decodeURIComponent
  • Function
  • Number
  • regExp
  • URIError

시스템 사고/ 전체 정리

시스템 사고의 조감도

시스템 사고의 뿌리

시스템 사고는 1950년대 말 MIT의 제이 포리스터 교수가 개발한 시스템 다이내믹스 (System Dynamics)라는 학문에 그 뿌리를 둔다.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시스템의 구조를 모델화하여 이를 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정책효과를 분석하는 방법론으로 강력한 분석력에도 불구하고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유는 시스템 다이내믹스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쉽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었고 1980년대 중반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모델링을 도와 주기 위한 소프트웨어인 스텔라 (STELLA)가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방법론으로 인식. 시스템 다이내믹스 학자들은 시스템 다이내믹스에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컴퓨터 시뮬레이션 부분을 제외하고 일반인에게 전달하기 용이한 부분만 간추려서 ‘시스템 사고’라 부르기 시작(1980년대 이후).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딱딱한 방법론(Hard Methodology)라고 하고, 시스템 사고를 부드러운 방법론(Soft Methodology)라고 하기도 한다. 시스템 사고는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직관적인 지혜를 뽑아낸 것.

시스템 사고의 좋은 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 사고는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양보하는 대신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을 직관적으로 얻고자 한다

  • 시스템 사고의 장점
    • 배우기 쉽다
    • 적용이 쉽다
    • 본질을 다룬다. 시스템 사고는 직관(Insight)을 사용하여 현실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도록 유도한다
    • 언제나 적용할 수 있다. 시스템 사고는 자료-독립적인(Data-Free) 분석방법으로 자료에 의존하는 분석도구가 아니라 상식과 지혜에 의존하는 분석도구이다
    •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다
    • 공유가 가능하다
    • 확장이 가능하다

시스템 사고의 구성 원리 : 주역의 관점

주역(周易)은 시스템의 변화를 다루는 가장 오래된 이론. 주역의 기본 원리는 태극도에서 찾을 수 있는데 태극도에 표현된 원리가 시스템 사고의 기본 원리와 동일하다

태극도와 시스템 사고를 구성하는 세 가지 구성 요소

  • 파동
  • 음양
  • 피드백

시스템 사고의 절차

시스템 사고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는

  • 파동의 사고 (Wave Thinking)
  • 인과적 사고 (Causal Thinking)
  • 피드백 사고 (Feedback Thinking)

시스템 사고를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절차가 더 요구되는데 이것이 바로 전략의 발견 시스템 다이내믹스 학자는 효과적인 전략지점을 지렛대 지점(Leverage Point)라고 한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정태적인 문제보다 동태적인 문제를 중요시 한다.

파동의 사고

생명의 신호

살아 있는 생명은 파동을 지닌다. 그러나 사회과학에서 파동은 예외적인 현상으로 취급하여 균형(Equilibrium)을 중요시 했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직선이나 균형을 죽은 상태로 보고 곡선이나 파동을 살아 있는 상태로 본다.

엘리어트 파동이론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증권시장에서 일어나는 주가 파동이 일련의 법칙을 따라 발생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식의 파동은 주식시장의 장세에 변화를 가져오는 충격파동(Impulse Wave)과 그 변화에 저항하며 기존의 질서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조정파동(Corrective Wave)로 구성된다. 재미있는 점은 추격파동은 다섯 개의 굴곡, 조정파동은 세 개의 굴곡으로 구성된다는 법칙이다. 충격파동은 세 번의 공격, 조정파동은 두 번의 방어로 구성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파동경영

파동의 3가지 특징

  • 파동은 전파된다
    •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된 주택가격은 건설시작으로 전파되고 급기야 주식시장을 거쳐 경제 시스템 전반에 전파된다.
  • 파동은 간섭한다
    • 연못에 두 개의 돌을 던지면 각각 파동이 발생되고 발생된 파동이 서로 교차하면서 간섭무늬가 생긴다.파동의 마루와 마루 또는 골과 골이 마주치는 경우에 더 큰 폭의 파동이 생기는데 이를 보강간섭이라 한다. 마루와 골이 마주치는 경우에는 파동이 사라져 버리는데 이를 상쇄간섭이라 한다.
  • 파동은 공명한다
    • 물체에는 각기 고유한 진동수가 있다. 물체의 고유한 진동수와 같은 파동이 밀려올 때 그 물체는 강하게 진동하는데 이를 공명이라 한다. 전자레인지에서 방출하는 마이크로파가 음식 속의 물분자를 공명시켜 온도를 높인다

이처럼 파동은 전파, 간섭, 공명하면서 강력한 에너지를 집중시키기도 분산시키기도 한다

인과적 사고

예측이 아니라 이해가 중요하다

시스템의 개선은 시스템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시스템에 대한 예측은 문제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다.

시스템 사고는 예측보다 이해를 중시한다. 시스템 사고는 꽃이 언제 필지를 예측하고자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꽃을 피울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자 한다.

구조와 행태

예측이 시스템의 행태 (Behavior)에 초점을 둔다면 이해는 시스템의 구조 (Structure)에 초점을 둔다.

시스템은 요소 (Element)와 그 요소 사이의 관계 (Relation)로 구성된다. 기업이라는 시스템은 사람, 자원, 건물 등의 요소와 이러한 요소 사이의 관계로 구성된다. 이 때 요소는 다양한 속성을 지닌다. 사람은 그의 재산, 지능, 인간성 등 여러 가지 속성으로 측정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변수(Variable)라고 한다. 변수는 말 그대로 변화할 수 있는 값으로 시스템의 행태가 변화한다는 말은 그 시스템의 중요한 변수값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소와 요소 사이에는 관계가 존재한다.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 일시적으로 형성되었다가 없어지는 관계도 있다.

시스템의 구조란 지속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요소와 요소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는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인과관계, 친소관계, 먹이사슬 관계 또는 의존관계 등. 이 중 시스템 사고의 핵심은 인과관계(Causal Relation)이다.

예측은 요소값, 즉 행태에 초점을 둔다. 이해는 시스템의 구조 즉 요소와 요소의 관계에 초점을 둔다. 전자를 행태주의, 후자를 구조주의라 한다.

시스템의 행태는 구조에 의해서만 발생한다. 이를 시스템의 제 1 원리라 한다. 시스템의 행태가 행태를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구조가 행태를 결정한다. 시스템의 과거행태는 미래행태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거행태가 미래행태를 유발시키는 원인은 아니다. 시스템의 구조가 행태를 유발시킬 뿐이다.

시스템 사고에서 구조를 말할 때는 요소보다는 관계를 의미하는데 이는 시스템 구조로서 요소는 그다지 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석탄을 구성하는 요소와 다이아몬드를 구성하는 요소는 동일하다 다만 그 요소 사이의 관계가 다를 뿐이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한다고 할 때 행태는 반복되는 행동유형(Pattern of Behavior)을 나타낸다. 행태는 일시적인 사건(Event)와 반복적인 패턴(Pattern)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스템 사고는 행태보다 구조, 요소보다 관계를 중시하지만 행태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반복하여 발생되는 행동패턴에 관하여 관심을 갖는다. 이러한 행동패턴은 구조에 의해 발생되는 법이며 그러한 구조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시스템 사고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스템 사고가 관심을 기울이는 초점은 반복되는 행동패턴과 이를 발생시키는 근본적 원인인 구조로서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하고 행태가 구조를 변화시킨다

행태가 행태를 결정짓지 못한다 오로지 구조가 행태를 결정할 뿐이다.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든지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행태를 보이면 행정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구조는 지속적인 관계이다. 관계의 변화 없는 행태의 변화는 거짓 또는 착각일 뿐이다.

행태에 의해 구조가 변화될 때 이를 학습(Learning)이라 한다. 구조의 변화, 지속적인 관계의 변화가 없는 학습은 진정한 학습이라 할 수 없다.

구조가 행태를 결정짓는다는 원리가 이해의 맥락(Context of Understanding)에서 중요하다면 행태가 구조를 변화시킨다는 원리는 학습의 맥락(Context of Learning)에서 중요하다.

단순한 구조와 복잡한 행태

복잡한 행태가 단순한 구조에서 발생한다. 복잡성 과학(Complexity Theory)이 던져 주는 메시지의 핵심은 단순한 구조에서 예측 불가능한 복잡한 파동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불규칙한 혼돈은 단순한 질서(Simple Order)의 구조에서 발생된다. 혼돈스러운 행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혼돈이 어떠한 구조로 인해 발생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다.

인과관계와 도식

질문은 크게 무엇(What)과 왜(Why)로 구분될 수 있다. 무엇(What)은 의미론에 해당되며 왜(Why)는 관계론에 해당된다.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질문 모두 필요하다.

인과관계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원인과 결과가 같은 방향으로 변화하면 양(Positive)의 인과관계. 반대방향으로 변화하면 음(Negative)의 인과관계. 결과가 증가하면 양, 감소하면 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인과 관계 (Causal Relation)와 상관 관계 (Corelation)은 다르다. 인과관계는 원인과 결과 간의 방향을 의미하지만 상관관계는 A와 B의 변화 사이에 관계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상관관계가 +면 A와 B가 같은 방향으로 변화되며 -면 A와 B가 다른 방향으로 변화된다. 그러나 상관관계는 A가 B에 영향을 주는지 B가 A에 영향을 주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두 변수의 변화가 관련된다는 점만을 말한다.

상관관계는 변수의 행태에 초점을 두지만 인과관계는 변수가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가라는 구조에 초점을 둔다.

행태가 축적된 데이터(Data)를 통하여 드러나는 것이라면 구조는 이론(Theory)에 의해 밝혀진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추론하는 것을 귀납 (Induction)이라 하고 이론을 적용하여 추론하는 것을 연역 (Deduction)이라 한다. 상관관계가 귀납법에 해당된다면 인과관계는 연역법에 해당된다.

언어 속의 인과관계인과관계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원인변수, 결과변수 그리고 이 사이의 관계가 세 가지 핵심적인 구성요소 이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가 언어를 통하여 표현되는데 일정한 규칙이 있다. 첫째. 원인과 결과라는 변수는 명사로 표현된다. 둘째. 인과관계의 부호는 동사로 표현된다.

인과관계를 분석할 때 변수는 반드시 명사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인구의 증가, 수익의 증가와 같은 변수는 잘못된 것이다.

정책결정자 또는 의사결정자의 어록을 분석하여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인과관계를 추출하여 정책에 대한 그들의 정신적인 모델(Mental Model)을 구성하는 분석방법을 인지지도(Cognitive Map) 분석이라 한다.

인과지도 Causal Map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요소보다는 요소 사이의 관계를 보아야 한다

시스템 사고에서는 인과관계에 관한 언어를 인과 지도 (Causal Map)라는 그림으로 바꾸어 종합한다. 인과지도란 여러 개의 인과관계를 서로 연결시켜 놓은 도식을 의미한다.

인과지도는 여러 개의 인과관계를 동시에 조망하도록 유도한다

비선형 인과관계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가 직선적이면 선형적(Linear) 인과관계. 그렇지 않으면 비선형적(Nonlinear) 인과관계라고 한다

돈을 많이 모을수록 비례해서 기쁨이 증가하면 돈과 기쁨은 선형적인 인과관계이다. 그러나 돈을 모을수록 돈으로 인한 기쁨은 서서히 감소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돈을 모으고 나면 돈을 모으는 기쁨보다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나눠 주는 기쁨이 더 클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돈과 기쁨은 비선형적인 인과관계이다

비선형 인과관계와 비대칭적 인과관계

동일한 이익으로부터 얻는 효용보다 동일한 손실로부터 얻는 비효용이 훨씬 크다. 제로섬 게임에 참여하는 행위자의 심리는 네거티브섬 게임(Negative-Sum Game)으로 변화된다. 점유율을 10% 향상시킨 행위자의 만족보다 10% 잃은 행위자의 불만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결국 제로섬 게임은 네거티브섬 게임으로 전락하게 되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경쟁과 갈등으로 발전된다.

파국 이론 (Catastrophe Theory)이라는 학문에서도 비대칭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죄수를 강압적으로 다루면 죄수가 조용하게 순종한다. 조금 더 강압적으로 다루면 더 말을 잘 들을 것 같아 기상시간을 1시간 앞당겼더니 예상과 달리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 앞당긴 기상시간을 원상회복 시키면 죄수가 잠잠해 질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죄수에게 폭동을 일으키게 한 압력은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이루어지지만 폭동이 일어난 이후에 폭동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폭으로 기존의 강압적인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 일단 폭동이 발생되면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해야만 그 폭동을 해제시킬 수 있다.

다른 예로 이미 환경이 파괴된 이후에는 이를 유발시킨 오염 행위를 근절시킨다고 해서 환경이 회복되지 않는 것이 있다

비선형 인과관계와 꽉 막힌 변수

원인변수가 일정 값에 도달하기 전에는 결과변수가 원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일정 값을 넘어서게 되면 결과변수의 값이 여간 해서는 변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결과변수를 종종 ‘꽉 막힌 변수 (Uptight Variable)’라고 한다. 예컨대 초보 때는 운동 실력이 금세 느는데 어느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

여러 원인과 결과 : 열등요인과 우등요인

여러 변수가 하나의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기업의 생산성은 사기, 자원, 리더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

식물이 자라 꽃을 피우기 위해서 햇빛,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고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식물은 자랄 수 없다. 이 때 식물의 성장은 가장 풍부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를 최소 요인의 법칙이라고 한다.

합창단의 성공과 실패는 가장 잘 부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못 부르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열등한 요인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하는 사례이다. 100km의 철로 중에서 단 1m의 고장으로 기차가 전복된다. 이렇게 여러 요인이 직렬적,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열등 요인이 결정적일 수 있다.

반면 우등요인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모든 개미가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20%의 개미만 실질적인 일을 한다. 그 20%의 개미만을 모아 놓으면 다시 그 중에서 20%만 열심히 일하고 나머지 80%는 그냥 빈둥거린다. 이러한 경우는 소수의 우등 요인이 시스템의 성능을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계적인 대량생산이 중요했던 산업사회에서는 열등요인이 중요했다면 한두 사람의 천재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정보사회에서는 열등요인보다 우등요인이 강조된다.

역설적인 인과관계

교도소가 범죄의 학습장이 되기도 하고 학교가 창조성을 파괴하기도 한다. 현실은 종종 역설이 지배한다.

  •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 스스로를 파괴함으로써 오히려 창조할 수 있다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1 : 추상적 사고에서 구체적 사고로

추상적인 사고에 매몰된 정신을 가지고는 단순 명료한 인과관계를 인식하기 어렵다. 시스템 사고는 보다 더 구체적인 논의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에 쿠테타가 자주 일어났던 이유는 민주주의 의식이 낮아서가 아니라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그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던 중요한 지렛대는 고위군인사이의 사적인 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척결한 후에 군대를 사사로이 동원할 수 없게 되었으며 쿠테타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의 숫자가 급속이 증가하는 이유는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 때문이라기보다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구체적인 답변.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2 : 드러난 관계에서 숨겨진 관계로

극히 일부의 인과관계만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숨겨져 있는 인과관계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노르웨이에 버드나무뇌조라는 새가 멸종 위험에 처해 뇌조의 천적인 매를 사냥했는데 매를 잡으면 잡을수록 뇌조는 더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원인을 파악해 보니 코시디오스라는 기생충이 뇌조의 유행병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 질병은 뇌조의 비행속도를 감소시켜 쉽게 매의 먹이가 되게 했고 매는 이 병에 걸린 뇌조를 먹어 치워 버림으로써 이 병이 모든 뇌조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아줬던 것이다.

인과관계 발견을 위한 태도 3 : 원하는 인과관계에서 사실적 인과관계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왜곡된 눈을 가지고서는 진정한 인과관계를 볼 수 없다.

아프리카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데 이유는 음식이 부족하기 때문. 메도즈는 지구의 자원을 시뮬레이션 했던 여러 가지 모델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이들 시뮬레이션모델의 공통점은 지구의 식량자원은 인류를 먹여 살리는데 항상 충분하였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충분하였으며 미래에도 충분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굶어 죽는가? 여러 시뮬레이션모델의 결론은 한결 같았다. 자원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가난한 국가와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에게 도덕적 책임감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족한 자원이 문제라는 거짓된 인과관계를 믿고자 한다. 간디 “이 세상은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을 만큼 풍족하다 그러나 한 사람의 탐욕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

인과관계의 혼돈 1 : 인과관계의 모순된 부호

자연과 달리 사회의 세계에서는 원인과 결과 사이에 보편적으로 고정된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일한 원인에 대하여 사람들이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행위자가 어떠한 원인(자극)에 대하여 어떠한 결과(반응)를 보이는지 잘 분별해야 한다

이러한 혼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는 세 가지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 원인과 결과의 부호는 항상 변화될 수 있다
  • 하나의 시스템에서는 단 하나의 인과관계만이 허용된다
  • 제 3의 변수가 원인과 결과를 매개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인과관계의 혼돈 2 : 인과관계 부호의 역전

두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 부호가 변화되는 경우가 있다. 인과관계가 양에서 음으로 또는 음에서 양으로 변화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질리게 마련이다.

처음에는 원인이 결과를 향상시키지만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결과값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관계를 보통 거꾸로 된 U커브(Inverted U-curve) 또는 역전되는 관계라 한다.

인과관계의 혼돈 3 : 인과관계의 방향성

시스템 사고에서 인과관계의 양방향성은 원칙적으로 인정된다. 즉, 하나의 시스템에서 인과관계의 부호는 어느 한 가지만 허용되지만 인과관계의 방향은 A => B, B => A 모두 동시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성

양방향 인과관계는 상호 의존성 (Interdependence), 상호 작용성 (Interaction)과 깊은 관련이 있다. 두 변수가 서로에게 원인이 되는 동시에 결과가 되는 경우 두 변수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에 있다.

상호의존성은 사회과학에서 핵심적인 단어이다.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에 사회관계에는 역동성이 있다. 겉으로 볼 때는 적대적, 경쟁적인 관계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상호의존적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부자는 빈자가 있음으로 존재하고 강자는 약자가 있음으로 존재한다.

피드백 사고

피드백이 동력이다

피드백 구조는 시스템 사고의 핵심이다. 피드백 구조야말로 시스템에 생명력을 제공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인과관계가 피드백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시스템에 지속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고 이 변화는 단 한번 일어나는 것으로 그친다

부분과 전체의 상이성 :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특성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 전체는 부분이 갖지 못하는 독특한 성질을 갖는다. 이를 종종 ‘돌발적으로 나타나는 특성(Emergent Property)’이라고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와 양의 피드백 루프

음의 피드백 루프는 변화를 억제하는 루프이고, 양의 피드백 루프는 변화를 촉진하는 루프이다.

양의 피드백 루프는 ‘자기강화(Self-Reinforcing)’ 루프라고도 한다. 한 변수가 변화되면 그 변화하는 방향으로 영향이 되돌아 오기 때문에 변화가 더욱더 강화된다 양의 피드백 루프는 일탈강화(Deviation Amplifying) 루프라고도 한다. 균형점으로부터 벗어나는 변화가 일단 발생되면 그 변화를 더욱더 강화시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양의 피드백 루프를 지닌 시스템은 일단 성장하기 시작하면 계속 성장하고 쇠퇴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쇠퇴하게 된다.

음의 피드백 루프는 ‘자기균형(Self-Balancing)’ 루프 또는 일탈억제(Deviation Counteracting) 루프라고도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는 각 변수를 균형상태로 유지시키는 성질을 지닌다.

지배적 피드백 루프

하나의 피드백 루프로만 구성되는 시스템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수십 개 또는 수백 개의 피드백 루프가 상호 연결되어 있는 복합적인 시스템이다. 특정 피드백 루프가 전체 시스템의 특성을 결정할 때 이를 지배적 피드백 루프(Dominant Feedback Loop)라고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와 양의 피드백 루프가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가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이라면 양의 피드백 루프는 균형에서 벗어나려는 힘이다.

구성요소는 동일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따라 시스템의 특성이 달라진다. 영국에서 죄수를 수용할 교도소가 부족해지자 죄수를 대량으로 호주로 보냈지만 호주는 해적국가가 되기는커녕 가장 질서를 잘 지키고 평화로운 나라 중에 하나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착하고 공부 열심이해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출세한 사람만을 뽑은 국회의원들이 선량한 집단이라 할 수 없다.

지배적 피드백 루프의 전환

음과 양의 피드백 루프가 교대로 시스템을 지배하는 경우가 있다. 강하게 군림하던 피드백 루프의 힘이 약해지고 약하던 피드백 루프가 강해지면서 시스템을 지배하는 피드백 루프가 바뀌는 현상을 지배적 피드백 루프의 전환(A Shift of Dominant Feedback Loops)이라고 한다.

지배적 피드백 루프의 전환은 정권의 변동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온다. 정치에서 정권변동이 가장 중요한 주제이듯이 시스템 사고에서도 지배적 피드백 루프가 언제, 왜 변화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양의 피드백 루프의 지배에서 음의 피드백 루프의 지배로 전환되는 경우 S커브라고도 하고 시그모이드 커브 (Sigmoid Curve)라고도 하는 행태를 보인다. 즉 초기에는 서서히 증가하고 어느 시점에 이르면 급격히 증가하다가 서서히 증가세가 꺾이면서 안정국면에 접어드는 행태이다. 이러한 곡선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배적인 피드백 루프의 전환이라는 구조적인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초기에는 양의 피드백 루프가 시스템을 지배하여 시스템의 성장을 견인하고 후기에는 음의 피드백 루프가 시스템을 지배하여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S커브는 거의 모든 성장시스템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다.

양의 피드백 루프 지배에서 음의 피드백 루프의 지배로 바뀌는 지점을 변곡점(Turning Point)라고 한다. 양의 피드백 루프가 힘을 잃는 변곡점 이후에도 시스템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시장의 가격 조절 메커니즘은 수요부문과 공급부문 모두 음의 피드백 루프에 의해 작동된다. 대기 행렬 시스템도 서버의 수와 신규 고객이 모두 음의 피드백 루프에 의해 작동된다. 투기 시장의 경우 양의 피드백 루프에 의해 작동된다

미미한 원인

미미한 원인을 증폭시키는 구조는 양의 피드백 루프이다. 아무 힘도 없는 재야인사의 시국선언과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은 학생의 데모로 인하여 집권세력이 무너지기도 하고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해 거대 기업이 무너지기도 한다.

1.0000001이라는 숫자의 30번째 제곱은?
207017133996671569721067
이 숫자의 23번째 제곱수는?
1.5211

양의 피드백 루프와 임계질량 : 티핑 포인트

양의 피드백 루프가 언제 성장하고 언제 쇠퇴할 것인가를 분석하는 도구로서 임계 질량 (Critical Mass)이라는 개념이 있다. 2차 대전이 한창일 때 원자탄을 연구하면서 이 개념이 중요하게 부각되었는데 임계질량 이하의 우라늄은 아무리 충격을 가해도 폭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우라늄 덩어리가 임계질량 이상으로 되면 우라늄은 순식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분출하면서 폭발한다. 임계질량을 초과하는 바로 그 순간 우라늄 붕괴는 연쇄반응(Chain of Reaction)을 일으키면서 우라늄 덩어리 모두가 폭발하고 일순간에 거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임계질량이란 특정한 변수값을 의미한다. 이 값에 도달하기 전의 변수행태와 이 값을 넘어선 후의 변수행태는 현격하게 달라진다. 영하의 온도에서 물은 얼음이라는 고체로 존재하다 0도를 넘어서면 갑자기 액체로 변하고 100도가 넘으면 다시 증기로 변화된다. 임계질량을 전후하여 시스템의 행태는 급격히 변화된다.

임계질량과 비슷한 개념으로 티핑 포인트 (Tipping Point)가 있다

선순환과 악순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나빠지는 시스템을 악 순환 (Vicious Circle)에 빠졌다고 하고 거꾸로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만 좋아지는 시스템은 선 순환 (Virtuous Circle)을 탄다고 표현한다. 한쪽 방향으로만 변화가 계속해서 증폭되기 때문에 선순환과 악순환 모두 양의 피드백 루프에서 나온다.

성장의 한계 Limits to Growth

실세계에서는 성장이나 쇠퇴가 무한정 하지 않고 한계가 존재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와 통제 Control

전통적으로 음의 피드백루프는 통제, 제어를 위한 장치로 간주되어 왔다. 음의 피드백 루프의 가장 전형적인 시스템이 난방시스템의 자동온도조절기구.

음의 피드백 루프 + 시간지연 = 과잉행동 Overaction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내재된 인과관계가 존재할 때 균형점에서 벗어나게 하는 과도한 행동이 발생하는데 이를 과잉행동 (Overshoot)이라 한다. 예컨대 술만 먹으면 취하고 취하면 술을 안 먹게 되지만, 술을 먹고 취하는데 시간지연이 존재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사람은 자신이 아직 술에 취하지 않은 줄 알고 과음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술에 취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점점 더 술에 취하고 비틀거리기 시작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 + 시간지연 = 요동 Fluctuation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개입되는 경우 시스템은 불안정해진다. 시간지연이 있는 음의 피드백루프는 시스템에 요동 (Fluctuation) 또는 파동 (Wave)을 가져온다. 예컨대 샤워를 하려 할 때, 샤워꼭지를 왼쪽으로 돌리지만 기대와 달리 차가운 물이 나와 샤워꼭지를 더 왼쪽으로 돌리면 서서히 따스한 물이 나오지만 조금만 지나면 물이 너무나 뜨거워지고 다시 샤워꼭지를 오른쪽으로 돌리게 된다.

음의 피드백루프에 시간지연이 결합되어 있을 때의 과잉행동과 이로 인한 파동이 발생한다는 것은 피드백 사고의 법칙에 해당될 정도로 중요한 원리이다. 인과지도를 살펴보다가 시간지연 표식이 있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발견하면 틀림없이 이 시스템에 파동이 발생하겠구나라고 추론할 수 있다.

시장실패의 두 가지 메커니즘 : 투기와 파동

시장실패 두 가지 메커니즘인 투기와 파동. 투기는 양의 피드백 루프에 의해 발생하는 실패로서 수요부문에서 발생한다. 파동은 음의 피드백루프와 시간지연에 의해 발생하는 실패로서 공급부문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두 가지 시장 실패는 상호보완적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처방의 부작용과 희생양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처방이 장기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문제는 이전보다 더 악화된다. 시스템 다이내믹스 학자는 이와 같은 상황을 실패하는 처방(Fixes that fail)이라고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처방이 증가하고 문제가 해결된다. 이는 윗부분의 음의 피드백 루프에서 이루어지는 작용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다 큰 원을 그리는 양의 피드백 루프가 돌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목표의 후퇴 : 개구리 신드롬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금방 뛰어 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데우면 물이 끓어도 개구리는 뛰어 나오지 못하고 죽는다. 이를 개구리 신드롬이라 한다. 시스템 사고에서 개구리 신드롬은 두 개의 음의 피드백 루프로 표현한다.

현실을 개선하는 노력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목표를 후퇴해 버리곤 한다.

과열경쟁으로 인한 앙등효과

목표후퇴와 반대로 치열한 경쟁관계에 의해 목표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경우를 앙등 효과 (Escalation Effect)라 한다. 앙등효과의 전형적인 예는 냉전시대의 무기경쟁(Arm’s Race)이다.

빈익빈 부익부

빈익빈 부익부 시스템은 두 개의 양의 피드백 루프로 구성된다. 빈익빈 부익부 시스템보다 더 무서운 것이 빈익부 부인빈 시스템으로 정경유착으로 왜곡된 자본주의의 병폐라 할 수 있다. 국가가 방만한 운영을 한 대기업에 계속적으로 세금 지원을 하는 것. 빈익빈 부익부 시스템은 어느 한쪽으로 부를 몰아 주지만 끊임없이 부를 창출하는 반면. 빈익부 부익빈 시스템은 사회의 부를 까먹는 메커니즘

자기실현적 예언

자기실현적 예언 (Self-Fullfilling Prophecy)이란 시스템에 대한 예언이 스스로 또는 저절로 성취된다는 뜻. 증권가에서 중소기업이 곧 망할 것이라는 악성 루머가 돌면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 그 기업의 자금여력이 악화되고 실제로 돌아오는 채무를 변제하지 못함으로써 부도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

자기실현적 예언의 시스템은 두 가지 특성

  • 양의 피드백 루프에 의해 움직인다
    • 초기의 예언이 피드백 루프를 타면서 계속해서 강화되기 위해서는 양의 피드백 루프여야 하기 때문
  • 인식의 세계와 실제의 세계가 상호 결합되는 구조를 지닌다

자기실패적 예언

자기실패적 예언 (Self-Failing Prophecy)이란 시스템이 예언과 반대로 이루어진다는 것. 알코올중독이나 흡연중독에 빠진 사람이 쉽게 금주, 금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

자기실패적 예언 역시 인식세계와 실제세계 사이의 피드백 루프로 구성된다. 그런데 자기실현적 예언과 달리 자기실패적 예언은 음의 피드백 루프로 구성된다.

자기실패적 예언은 집단적인 행동(Collective Action)에서 보다 쉽게 관찰될 수 있다. 교통방송에서 특정 지역의 소통이 원활하다고 방송하는 즉시 그 지역으로 차량이 몰리기 시작하여 오히려 교통이 악화되는 경우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는 자기실현적 예언에 속하지만 자기자신보다는 타인에 관한 관념 또는 기대에 초점을 맞춘다. 교사가 학생을 ‘너는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면 잘할 것’ 이라는 말을 듣는 학생은 실제로 공부를 잘하게 된다. ‘남자는 다 도둑놈’ 이라는 말을 듣고 자란 여성은 남자를 만날 때마다 의심을 한다.

전략의 발견

전략의 다섯 가지 주제

다섯 가지 전략의 구성요소

  • 전략의 객체로서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
  • 전략의 주체를 논의한다
  •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전략지점(Strategic Point)을 발견하여야 한다
  • 상대방을 공격할 전략시점(Strategic Timing)을 발견하여야 한다
  • 전략은 창조적으로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수준까지 갈 수도 있다

시스템 다이내믹스의 창시자인 제이 포리스터 교수의 사회시스템의 반상식적 행태

  • 사회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정책 변화에 저항적이다
  • 사회시스템에는 몇 가지 민감한 통제지점이 존재하지만 상식으로 생각하는 장소에 존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민감한 통제지점의 효과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반대인 경우가 많다
  • 사회시스템에서 장기적인 정책효과와 단기적인 정책효과는 상호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전략의 객체 1 : 변화에 저항하는 시스템

시스템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변화하지 않으려는 관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시스템이 변화에 저항한다는 점은 음의 피드백 루프를 지닌다는 점을 의미한다. 시스템을 강제로 변화시킨다 해도 원래의 상태로 회귀하는 음의 피드백 루프가 작동하기 때문에 겉으로 볼 때 시스템이 저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전략의 객체 2 : 저항의 최소화

가장 우수한 전략은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전략이며, 그 다음으로 우수한 전략은 상대방의 전략을 최소화 시키는 전략.

전략의 주체 1 : 약자의 겸손 = 물처럼 흐르는 전략

훌륭한 전략의 필수조건은 약자여야 한다. 오직 겸손하고 낮은 자만이 전략을 발견할 수 있다.

전략의 주체 2 : 약자의 비폭력 = 불처럼 희생하는 전략

약자의 비폭력운동은 양의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 양의 피드백 루프를 통하여 약자의 미약한 힘이 강력하게 증폭된다.

전략개입지점 1 : 양의 피드백 루프와 과감한 전략

정책 지렛대 (Policy Leverage)란 작은 힘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개입지점을 의미한다. 정책지렛대를 찾는 원리는 단순하다. 작은 힘을 증폭시킬 수 있는 양의 피드백 루프를 활용해야 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음의 피드백 루프를 피하는 것이 그 원리이다.

네트워크 경제학자는 임계질량을 초과하여 성장하는 양의 피드백 루프에 주목하여 이를 네트워크 외부성 (Network Externality)이라고 한다. 네트워크 외부성이란 네트워크의 가치가 높을수록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가입자가 증가하고 네트워크의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다시 네트워크의 가치가 증가하는 양의 피드백 루프를 의미한다. 팩스의 가치는 팩스의 사용자가 많을수록 증가한다.

네트워크 재화와 관련된 산업에서는 선두주자(First Mover)가 유리하다.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사용자를 꼭 잡고 있는 현상을 포획(Lock-In)이라고 한다. 포획 현상이 발생하는 중요한 이유는 사용자가 다른 네트워크 재화로 이동하는데 큰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전략개입지점 2 : 음의 피드백 루프와 기다림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결합되어 파동을 일으키는 샤워기 시스템의 해결책

  • 시간지연이 없는 순간 온수기로 바꾼다
  • 샤워의 물을 대야에 받아서 쓴다
  • 샤워의 물을 틀어놓고 적당한 온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첫째 방법은 가장 완벽하지만 비용이 가장 크다. 둘째 방법은 재고창고를 의미한다. 이 역시 재고창고는 큰 비용을 유발한다. 셋째 방식은 기다리면서 두고 보는(Wait and See) 방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이다. 음의 피드백 루프에 시간지연이 결합된 시스템이 발생시키는 파동에 대처하는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기다리는 전략.

전략개입지점 3 : 떠벌리기와 몸사리기

양의 피드백 루프를 활용하라는 정책지렛대 원리에 의하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실현적 예언의 피드백 루프를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반면 음의 피드백 루프를 피하라는 정책지렛대 원리에 의하면 자기실패적 예언의 구조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전략개입시점 1 : 타이밍의 중요성

만사가 적기를 놓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적기에 구사되는 전략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전략이다. 정책개입의 타이밍을 서둘러야 할 때도 있지만 늦추면서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전략개입시점 2 : 타이밍의 포착과 피드백 루프

양의 피드백 루프가 지배하는 시스템에서는 초기에 빠른 정책개입이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임계질량을 넘어선 양의 피드백 루프는 스스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정책의 초점은 정책 변수의 값을 임계질량 이상으로 올리는데 두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은 시스템 형성의 초기에 강력하게 집행되어야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가 지배하는 시스템은 성급한 정책개입보다는 기다리는 정책이 강조된다. 성급한 정책개입을 시도하기보다는 시스템이 스스로 안정화되기를 기다리는 정책이 권고된다.

피드백 루프가 양에서 음으로 또는 음에서 양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은 그러한 변화가 언제 발생하였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성장을 지속한다거나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기는 어렵다. 다만 파동의 폭을 줄이려는 정책이 시도된다

피드백 루프의 특성 시스템의 특성 정책문제와 목표 정책 개입시기
양의 피드백 루프 성장 또는 쇠퇴 성장 초기(임계점)
음의 피드백 루프 + 시간지연 파동 균형 기다림
양과 음의 피드백 루프의 전환 성장과 쇠퇴의 반복 지나친 성장이나 지나친 쇠퇴 억제 지배적 피드백 루프가 전환되는 시점의 근방

적절한 타이밍은 살아 있는 시스템 속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견되기 때문에 항상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적절한 타이밍은 적절한 피드백에서 나온다.

수동적, 일방적인 타이밍을 정적인 타이밍이라고 하면 보다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타이밍(Dynamic Timing)이 있다. 역동적인 타이밍에는 단순히 기다리기보다는 상호간에 만들어 낸다는 적극적인 의미가 들어있다.

시스템 재설계 1 : 피드백 루프의 창조적 설정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메커니즘을 창출하는 전략을 구조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구조적인 전략은 시스템의 이해를 넘어 시스템의 구조를 재설계(Redesign)하고자 한다.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객에 의해 고객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창출되는 양의 피드백 루프를 구전효과(Word of Mouth)라고 한다.

음의 피드백 루프를 통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상대방에게 되돌리는 메커니즘을 부메랑효과라고 한다.

거시 경제론/ 거시경제의 수요측면

생산물시장의 균형 : IS곡선

투자함수

투자비용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이자율이다. 투자비용은 이자율이 상승할 때 증가하고 이자율이 하락할 때 감소한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투자비용이 증가하거나 예상수익의 현재가치가 감소하면 투자는 감소한다. 그런데 이자율이 상승하면 투자비용은 증가하고 투자로부터의 예상수익의 현재가치는 감소하므로 결국 투자가 감소하게 된다. 즉, 투자는 이자율의 감소함수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 i = i(r) (단, i’ = Δi / Δr < 0)

쉽게 말해서 이자율이 높으면 투자를 하는 것보다 은행에 맡기는 것이 낮고 이자율이 낮으면 은행에 맞기는 것보다 투자를 하는게 나으니 이자율이 높으면 투자가 감소하고 이자율이 낮으면 투자가 증가한다.

IS곡선의 도출

투자가 이자율의 함수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생산물시장의 균형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y = c( y – t(y) ) + i(r) + g (단, c’ > 0, i’ < 0)

생산물시장의 균형(equilibrium)이란 생산물에 대한 수요와 생산물의 공급이 일치하여 생산물시장에 초과수요 또는 초과공급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위의 균형식의 좌변은 생산물의 공급을 나타내고 우변은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따라서 위의 균형식이 성립한다는 것은 생산물시장에 초과슈요 또는 초과공급없이 균형이 달성되었음을 뜻한다. 그런데 위의 균형식은 소득(y)과 이자율(r)의 함수이다. 따라서 소득과 이자율의 값에 따라 위의 균형식이 성립할 수도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위의 균형식을 성립시키는 소득과 이자율의 조합을 (r, y) 평면에 표시한 것을 IS곡선이라 한다. 따라서 IS곡선 위의 어느 점에서도 생산물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생산물시장>

위 그림은 i(r)+g와 s+t를 소득에 대해 표시한 것이다. 그림에서 s+t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서 증가하지만 i+g는 소득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투자는 이자율 함수이고 정부지출은 독립적으로 결정되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위 그림에서 이자율이 r0일 때 y0의 소득 수준에서 생산물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때 이자율이 r0에서 r1으로 하락하면 투자가 증가하므로 i+g는 i(r0)+g에서 i(r1)+g로 상방이동한다. 이때 생산물의 공급이 y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 생산물시장에는 ED만큼의 초과수요가 발생한다. 이 상황에서 생산물시장이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산물이 y0에서 y1으로 증가해야 한다. 즉 이자율이 하락할 때 소득이 증가해야 생산물시장의 균형이 회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물시장을 균형시키는 소득과 이자율이 조합인 IS곡선은 아래 그림과 같이 (r, y)평면에서 우하향하는 형태를 갖게 된다.

IS곡선의 기울기와 이동

IS곡선의 기울기를 결정하는 요소는 투자의 이자율 탄력성이다. 투자의 이자율 탄력성이란 투자가 이자율의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위 그림에서 이자율이 r0에서 r1으로 하락할 때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면 총수요 증가분도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생산물시장의 균형 회복을 위해 필요한 생산물의 공급, 즉 소득의 증가분이 (y1-y0)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일정한 크기의 이자율 하락에 대하여 큰 폭의 소득증가가 대응되어야 하므로 IS곡선은 IS0처럼 완만한 기울기를 갖게 된다. 반면 이자율이 하락했을 때 투자가 별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총수요도 별로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이때 생산물시장의 균형 회복을 위한 생산물 공급의 증가분은 (y2-y0)로 충분하므로 IS곡선은 IS1처럼 가파른 기울기를 갖게 될 것이다.

<생산물시장>

IS곡선이 정부지출이나 독립투자와 같은 외생변수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해보자. 예를 들어 정부가 대규모 공사를 발주하여 정부지출을 증가(g0 -> g1)시켰다고 하자. 이때 생산물시장 그래프에서 정부지출 증가는 i(r0)+g0 곡선을 i(r0)+g1으로 상방이동시킨다. 이때 생산물시장의 균형을 위해서는 이자율 r0에 대응되는 소득수준이 y0에서 y1으로 증가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지출 증가 후에도 생산물시장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동일한 이자율수준에 더 높은 소득수준이 대응되어야 하므로 정부지출의 증가는 IS곡선을 IS0에서 IS1으로 우측이동 시킨다. 쉽게 얘기해서 내부변수의 변화는 곡선의 기울기를 변화시키고 외생변수의 변화는 곡선을 이동시킨다.

<생산물시장의 불균형>

위 그림에서 IS곡선의 E점은 생산물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이다. 즉, 이자율 수준이 r0일 때 총수요수준이 총공급수준 y0와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경제가 점 A에 위치하고 있으면 균형점에 비해 국민소득수준은 y0로 동일하지만 이자율수준은 r1으로 높은 상황으로 현재 생산물의 초과공급이 존재한다. 이것은 균형점 E에서의 총공급 y0에 대해 더 적은 투자, 즉 더 적은 총수요 y1이 대응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균형점 E와 이자율수준은 r0로 동일하지만 국민소득수준은 y2로 큰 상황인 점 B에서도 역시 생산물의 초과공급이 존재한다. 이것은 균형점 E와 동일한 총수요 y0에 대해 더 많은 총공급 y2가 대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IS곡선의 우측은 언제나 생산물이 초과공급(excess supply : ES)이 존재하고 반대로 좌측은 생산물에 대한 초과수요(excess demand : ED)가 존재한다.

화폐시장의 균형 : LM곡선

화폐에 대한 수요함수

사람들이 화폐를 보유하는 동기

화폐에 대한 거래적 수요(transactions demand)

지출을 위해 화폐를 수요. 화폐에 대한 거래적 수요가 발생하는 원인은 수입과 지출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있기 때문. 화폐에 대한 거래적 수요는 소득이 증가할 수록 지출 규모도 커지기 때문에 소득의 증가함수라 할 수 있다.

  • lt = lt(y) (단, l’t = Δlt / Δy > 0)

화폐에 대한 투자적 수요(speculative demand)

투자의 목적에서 화폐에 대한 수요 발생. 화폐에 대한 투자적 수요는 이자율의 감소함수. 이자율이 높으면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좋고, 이자율이 낮으면 현금화 해서 다른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낫기 때문.

  • ls = ls(r) (단, l’s = Δls / Δr < 0)

화폐에 대한 수요는 위 두 가지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화폐수요에 관해서 한 가지 더 언급해야 할 것은 물가변동이 화폐에 대한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이다. 명목화폐수요가 일정하더라도 물가가 2배이상 상승하면 실질화폐수요는 1/2배로 감소한다. 따라서 실질화폐수요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명목화폐수요를 물가상승률과 같은 비율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질화폐수요(md)는 명확화폐수요(Md)를 물가수준 P로 나눈 것.

  • md = Md / P

거래적 화폐수요 lt(y)와 투자적 화폐수요 ls(r)이 모두 실질화폐수요로 나타난다고 할 때 실질화폐수요는 다음과 같이 표시된다.

  • md = Md / P = lt(y) + ls(r) (단, lt’ > 0, ls’ < 0)

위 그림에는 (r, M/P) 평면에서 수직인 거래적 화폐수요 lt(y)와 우하향하는 투자적 화폐수요 ls(r)이 나타나있다. 이는 거래적 화폐수요는 이자율에 독립적이고 투자적 화폐수요는 이자율의 감소함수이기 때문이다. 실질화폐수요는 거래적 화폐수요와 투자적 화폐수요의 수평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즉 투자적 화폐수요 ls(r)을 거래적 화폐수요 lt(y)의 크기만큼 우측이동 시킨 것이다.

LM곡선의 도출

화폐시장의 균형은 화폐수요와 화폐공급이 일치할 때 성립하는데, 화폐공급량 Ms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조절할 수 있다. 이 때 Ms가 M”로 고정되어 있다면 화폐시장의 균형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M” / P = lt(y) + ls(r)

화폐시장의 균형을 달성시키는 y와 r의 조합은 무수히 많은데 이 조합을 곡선으로 나타낸 것이 바로 LM곡선이다.

<화폐시장>

LM곡선은 우측그림과 같이 (r, y) 평면에서 우상향하는 형태를 갖는다.

LM곡선의 기울기와 이동

LM곡선의 기울기는 투자적 화폐수요의 이자율 탄력성에 의존한다. 화폐수요의 이자율 탄력성이 크다면 화폐시장의 균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거래적 화폐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해야만 한다. 결국 화폐수요의 이자율 탄력성이 크면 클수록 이자율 하락에 큰 폭의 소득 감소가 대응되므로 LM곡선의 기울기는 완만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이자율수준이 너무 낮아서 화폐수요가 무한히 증가하여 LM곡선이 수평선이 되면 유동성함정(liquidity trap)이라고 한다. 이것은 화폐를 아무리 많이 공급하여도 공급된 화폐가 모두 시장에서 퇴장(hoarding)해 버려 시장에서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화폐시장>

위 그림처럼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M0에서 M1으로 증가시켰다고 하자. 이때 소득수준이 변하지 않는다면 거래적 화폐수요는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증가된 화폐공급은 투자적 화폐수요에 의해 소화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균형 이자율은 r0에서 r1으로 하락하고 LM곡선은 LM0에서 LM1으로 하락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물가수준의 변화도 실질통화량에 영향을 주어 LM곡선을 이동시키는데 물가수준의 하락은 (실질)통화량의 증가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

LM곡선 위의 (r0, y0)에 해당하는 점 E에서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한다. 그러나 점 A는 균형점 E에 비해 국민소득수준은 y0로 동일하지만 이자율수준은 r2로 높은 상황으로 현재 화폐시장에 초과공급이 존재한다. 이것은 이자율수준이 높아서 투자적 화폐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균형점 E에 비해 이자율수준은 r0로 동일하지만 국민소득수준은 y1으로 작은 상황인 점 B에서도 역시 화폐시장에 초과공급이 발생한다. 이것은 국민소득 수준이 낮아서 거래적 화폐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LM곡선의 좌측에서 언제나 화폐시장에서 초과공급(ES)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반대로 LM곡선의 우측에서 언제나 화폐시장에서 초과수요(ED)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수요측면의 균형

수요측면의 균형과 총수요곡선

IS곡선 위에서는 생산물시장의 균형이 성립하고 LM곡선 위에서는 화폐시장의 균형이 성립한다. 따라서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을 동시에 균형시키는 것은 IS곡선과 LM곡선의 교차점에서다.

<수요측면의 균형>

물가수준이 P0에서 P1으로 하락하면 LM곡선은 LM0(P0)에서 LM1(P1)으로 우측이동한다. 이것은 물가 하락이 실질통화공급(Ms/P)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이처럼 LM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면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을 동시에 균형시키는 국민소득은 y0에서 y1으로 증가한다. 즉 물가하락은 균형국민소득의 상승(y0 -> y1)과 균형이자율의 하락(r0 -> r1)을 가져온다.

<총수요곡선>

위 내용을 토대로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에서의 균형을 동시에 가져다 주는 균형국민소득수준과 물가수준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 바로 <총수요곡선>이다. 쉽게 얘기해서 물가가 내려가야 국민소득이 증가한다는 것이 총수요곡선. 총수요곡선은 (P, y) 평면에 그려진다.

총수요곡선에서 소득이란 가계, 기업, 정부의 지출의 합(c + i + g)을 의미하는 지출국민소득으로 수요만 있으면 공급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IS-LM곡선에 의한 균형이란 공급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요측면만을 의미한다.

총수요곡선의 이동과 승수효과

정부지출

정부지출의 증가는 IS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킨다.

<정부지출 증가의 효과>

IS0곡선이 IS1으로 우측이동하면 소득은 y0에서 y1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y1의 소득수준은 계속 유지될 수 없다. 이자율이 r0인 한 y1의 소득수준에서는 거래적 화폐수요의 증가로 화폐시장에 초과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화폐시장의 수요는 이자율을 상승시키고 이자율의 상승은 투자지출 감소를 유발하여 소득은 감소하기 시작한다. 소득감소는 이자율이 r2로 상승하여 화폐시장에서 균형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최종적으로 소득은 y1이 아니라 y2까지만 증가한다. 쉽계 얘기해서 정부지출이 y0-y1만큼 이루어져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득 증가는 y0-y2에 그친다는 것. 이는 그냥 그래프를 보면 알게 된다. 위의 내용은 왜 그렇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

생산물시장의 균형식과 화폐시장의 균형식은 각각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 생산물시장
    • y = c * ( y – t(y) ) + i(r) + g
  • 화폐시장
    • M”/P = lt(y) + ls(r)

위 식에서 실질통화공급은 고정된 (M”/P)로 가정하고 전미분하면 다음의 식이 도출된다

  • Δy = c’(1-t’)Δy + i’Δr + Δg
  • 0 = lt’Δy + ls’Δr

이때 우리가 원하는 것은 Δg와 Δy의 관계이다 따라서 위 두 식을 연립방정식으로 풀면 다음의 식을 얻을 수 있다

  • Δy = c’(1-t’)Δy – i’(lt’/ls’)Δy + Δg

이 식으로부터 정부지출승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 Δy / Δg = 1 / { 1 – c’(1-t’) + i’(lt’/ls’) }

균형재정승수

화폐시장을 고려했을 때 균형재정승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해 보자.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의 균형식을 다시 상정하는데 논의의 편의를 위해 조세를 정액세로 가정한다.

  • 생산물시장
    • y = c(y-t) + i(r) + g
  • 화폐시장
    • M”/P = lt(y) + ls(r)

위 식을 전미분하면 아래와 같다

  • Δy = c’Δy – c’Δt + i’Δr + Δg
  • 0 = lt’Δy + ls’Δr

이때 Δg = Δt의 가정을 이용하여 두 식을 연립해 풀면 아래와 같은 균형재정승수를 얻을 수 있다

  • Δy / Δg = (1 – c’) / { 1 – c’ + i’(lt’/ls’) }

이때 분자 (1 – c’) 중에서 1은 정부지출의 증가, 그리고 -c’는 조세의 증가에 기인한다

재정정책과 화폐금융정책의 상대적 유효성

생산물시장을 반영하는 IS곡선은 주로 재정정책에 의해, 화폐시장을 반영하는 LM곡선은 화폐금융정책에 의해 이동한다.

왼쪽 이미지는 수평의 LM곡선, 오른쪽은 수직의 LM곡선

왼쪽의 경우 LM곡선을 아무리 우측으로 이동시키더라도 소득의 증가는 가져올 수 없다. 오른쪽의 경우 IS곡선의 이동은 이자율만 상승시킬 뿐 소득의 증가는 가져오지 못한다. 위의 내용에서 LM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하다면 재정정책의 효과는 크고 화폐금융정책의 효과는 작은 반면, LM곡선의 기울기가 가파르다면 재정정책의 효과는 작고 화폐금융정책의 효과가 커진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왼쪽 이미지는 수직의 IS곡선, 오른쪽은 수평의 IS곡선

만일 IS곡선이 수직이라면 IS곡선을 이동시키는 재정정책의 효과는 강력하지만 LM곡선을 이동시키는 화폐금융정책은 효과 없다. 만일 IS곡선이 수평이라면 IS곡선의 우측이동은 소득을 전혀 증가시키지 못하며 LM곡선의 이동으로만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IS곡선이 수평이라면 재정정책의 효과는 무력하고 화폐금융정책의 효과는 강력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케인스 학파와 고전 학파는 IS곡선과 LM곡선의 모양이 가파르냐 완만하냐를 두고 논쟁을 벌였는데 이에 대해 오늘날 거시경제학자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즉, 위 그림에서 보듯이 아주 낮은 이자율수준에서는 LM곡선이 수평선에 가깝고, 완전고용수준에 가까운 상황에서는 LM곡선이 수직선에 가깝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자율이 아주 낮을 때에는 재정정책이 화폐금융정책보다 더 유효하고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황에서는 반대로 화폐금융정책이 재정정책보다 더 유효하다는 것이다. 흔히 O-ya 구간을 케인스영역, ya-yb 구간을 중간 영역, yb-y*구간을 고전파영역이라고 한다.

IS-LM 모형의 한계

IS-LM모형은 복잡한 현실을 두 곡선으로 일반화시킨 단순한 모형이기 때문에 현실경제를 분석하는데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IS-LM 모형은 기본적으로 총수요측면을 강조한 부분균형모형으로 물가수준이 안정적이고 유휴생산설비 및 불완전고용이 존재하여 수요만 있으면 얼마든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제한다. IS-LM 모형은 폐쇄경제를 가정한 모형이기 때문에 환율변동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분석할 수 없다. 이러한 약점은 국제수지균형을 나타내는 BP곡선을 추가하여 분석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다. IS-LM 모형은 기본적으로 정학모형(static model)이며 인플레이션과 같은 동태적 현상의 설명에는 무력하다. 따라서 한 경제가 균형에서 벗어났을 때 조정되는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IS-LM 모형에는 케인스가 강조했던 불확실성 상황에서의 기대가 명시적으로 고려되어 있지 않다. IS-LM 모형경제변수의 경직성이 고려되어 있지 않다.

거시 경제론/ 거시경제의 기본모형

국민경제의 순환과 국민소득

단순한 소득순환 모형

자본주의경제에서 생산의 주체는 기업이다. 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생산한다. 기업은 생산물을 가계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여 수입을 얻게 되는데 이 수입은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생산요소를 제공했던 가계에 보수를 지불하는데 쓰인다. 이는 곧 가계의 소득이 되며 가계는 이 소득으로 구매행위를 한다.

즉 가계의 소득이 기업의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구성한다. 그리고 기업은 이 수요를 기반으로 다시 생산활동을 수행한다. 그 결과 우리는 최초의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국민경제의 소득순환과정이라고 부른다. 경제 내에서 소득은 순환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두 개의 항등관계가 자연스럽게 성립한다. 기업이 생산한 생산물의 가치는 가계의 소득과 일치한다. 소득(y)이 소비(c)와 저축(s)의 합과 같다.

  • y = c + s

정부부문의 도입

오늘날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경제에 대해 적극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는 예산을 편성, 집행하며 다양한 경제정책을 실시한다. 또한 정부는 도로, 항만 등과 같은 재화는 물론 공공의료시설이나 교육 등과 같은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고용을 창출한다. 정부의 수입 원천은 조세이다. 정부부문을 소득순환모형에 대입하면 기업의 생산물가치는 소득이 되고 이것은 소비+저축+조세의 합과 같아진다.

  • y = c + s + t

국민총생산과 국민소득

국민총샌산과 국내총생산

국민총생산(gross national product : GNP)은 일정기간 동안 국민들에 의해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시장가치라고 할 수 있다.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 GDP)은 일정기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로 정의된다. 따라서 GDP와 GNP는 다음의 관계를 갖는다.

  • GDP + 해외순수취 요소소득 = GNP

한편 GNP에서 감가상각을 뺀 것을 국민순생산(net national product : NNP)이라 한다. 이것은 국민경제의 모든 생산과정에서 창출되는 순부가가치의 합계와 일치한다. NNP는 그 기간 동안에 생산된 순국민생산의 총액이므로 엄밀하게 말하면 GNP보다 국민소득 개념에 훨씬 적합하지만 감가상각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GNP를 더 많이 사용한다.

그 밖의 국민소득 개념

간접세가 부과될 때 생산물의 시장가치가 간접세액만큼 과대평가되기 떄문에 좁은 의미의 개념으로 국민소득(national income : NI)은 NNP에서 간접세를 뺀 값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반대로 정부가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했다면 국민소득은 그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NI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NI = NNP – 간접세 + 보조금

이때 국민소득(NI)이 모두 가계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다 이윤 중 일부는 배당이나 법인세, 사내보유이윤 등으로 빠지기 때문에 가계부문의 소득을 나타내는 개인소득(personal income : PI)은 그만큼 차감해야 한다. 반면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개인에게 이전지출이 발생하면 이것을 개인소득에 포함시켜야 한다. 따라서 PI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 PI = NI – 법인세 – 사내보유이윤 + 정부, 기업으로부터의 이전 지출

한편 개인소득이라고 해서 개인 마음대로 그 전부를 처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소득에서 개인소득세를 차감한 것만을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를 가처분 소득 (disposable income : DI)라고 하며 개인소득과는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 DI = PI – 개인소득세

소득순환의 균형

해외부문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경제모형에서 경제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이다. 이때 가장 단순하게 가계는 소비지출(c), 기업은 투자지출(i), 정부는 정부지출(g)을 담당하는 것으로 상정한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에서 생산되는 총산출물은 위의 세 가지, 즉 소비, 투자, 정부지출에 의해 수요된다. 즉, 총수요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로 구성되며 이것을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 E = c + i + g

그렇다면 어떤 경제의 균형국민소득은 총공급 y가 총수요 E(=c+i+g)와 만나는 점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재고의 변동과 국민소득의 균형

투자는 크게 사전적(ex-ante) 투자와 사후적(ex-post) 투자로 구분할 수 있다. 사전적 투자는 계획된, 의도된 투자이고 사후적 투자는 실현된, 결과된 투자이다. 사전적 투자는 계획된 재고 축적을 일으킨다.

그런데 계획된 재고축적 이외에도 판매수준의 예기치 못한 변화에 따른 계획되지 않은 재고변동(Δinv)이 있을 수 있다. 즉 판매수준이 기대했던 것보다 작거나 크거나 혹은 같게 됨에 따라 Δinv는 각각 +, -, 0 이 된다. 이것이 사후적 투자에 포함되므로 사전적 투자와 사후적 투자 사이의 차이는 계획된 재고수준과 결과로서의 재고수준 사이의 차이, 즉 의도되지 않은 재고변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때 사전적 투자를 ia 사후적투자를 ip 의도되지 않은 재고변동을 Δinv라고 하면 다음 관계가 성립한다.

  • Δinv = ip – ia
  • ip = ia + Δinv

만일 투자 i의 개념을 사후적투자 ip로 잡으면 E와 y는 항상 일치한다. 왜냐하면 Δinv가 일종의 조정항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의 개념을 사전적 개념으로만 한정시키면 E와 y는 달라져 불균형상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국민소득은 총수요와 총공급이 같을 때 균형상태에 도달한다. 따라서 총공급 y(=c+s+t)와 총수요 E(=c+i+g)에 의해 다음의 관계식이 성립한다.

  • y = c + s + t = c + i + g = E
  • 따라서 s + t = i + g

(s + t)와 (i + g)가 일치할 때 소득순환과정이 균형상태에 도달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균형식에서 i가 사전적 투자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만약 i를 사후적 개념으로 보면 이것은 단순한 항등식이 되어 균형식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다.

균형국민소득의 결정

몇 가지 가정

가정 1 : 소비는 가처분소득의 증가함수이다.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 소비가 증가한다는 뜻.

  • c = c(y-t)
  • Δc / Δ(y-t) = Δc / Δyd = c’ >0

여기서 yd는 가처분소득(y-t)를 나타낸다

가정 2 : 저축은 가처분소득의 증가함수이다.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면 저축이 증가한다는 뜻.

  • s = s(y-t)
  • Δs / Δ(y-t) = Δs / Δyd = s’ >0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저축이 정의식 s = (y-t) – c으로부터 저축이 잔여적 성격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가처분소득(y-t) 중에서 소비하고 남는 부분이 저축이 되는 것이다. 소비의 증가분과 저축의 증가분을 합하면 바로가처분소득의 증가분이 되며 이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 Δc + Δs = Δ(y-t)

이 식의 양변을 Δ(y-t)로 나누면

  • Δc / Δ(y-t) + Δs / Δ(y-t) = c’ + s’ = 1

여기에서 가처분소득의 증가분 중 소비의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율인 c’은 보통 한계 소비 성향 (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 : MPC)이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s’는 한계 저축 성향 (marginal propensity to save : MPS)을 의미한다.

가정 3 : 조세는 소득의 증가함수이다. 소득이 증가하면 조세가 증가한다는 뜻.

  • t = t(y), Δt / Δy = t’ > 0

가정 4 : 투자 및 정부지출은 소득과는 무관한 외생변수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투자는 불확실한 장래에 어떤 이윤이 기대될 때 기업가가 위험을 부담하면서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는 소득과 관련된 것이 아니므로 독립투자(autonomous investment)라고 한다. 물론 투자에는 소득의 변화에 따라 유발되는 유발투자(induced investment)도 있다.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늘어나며 이것이 생산을 자극하여 기업이 기존의 생산설비를 확충시키는 과정에서 투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총공급측면>

<총수요측면>

총공급은 정확히 45도선과 일치한다. 이것은 저축의 잔여적 성격 때문에 y=c+s+t의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균형국민소득의 결정 과정

균형국민소득 결정과정을 설명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민경제의 주입(injection; i+g)과 누출(leakage; s+t)의 균형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총공급 y(=c+s+t)과 총수요 E(=c+i+g)의 균형을 통해서 파악하는 것이다.

주입과 누출의 균형

국민소득은 Δinv=0 일때 균형을 이룬다. 즉 국민소득의 균형조건은 i+g=s+t이다. 이 조건에 앞에서 설정한 가정들을 추가시키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 i + g = s(y-t) + t(y)

위 식을 해석하면 의도된 투자 혹은 사전적 투자와 정부지출의 합이 저축과 조세의 합과 일치 할 때 재화와 서비스의 판매가 예상된 만큼 실현되어 의도되지 않은 재고변동이 없으므로 실제국민소득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고 균형국민소득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실제국민소득이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값보다 크다면 s+t가 i+g를 능가하여 Δinv>0 이 될 것이다. 즉, 예상된 판매량은 완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았던 재고의 증가가 발생한다. 이때 기업은 생산을 줄이게 되므로 실제국민소득은 감소한다.

반대로 실제국민소득이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값보다 작으면 s+t가 i+g보다 작아져 Δinv<0 이 될 것이다. 즉, 실제 판매량은 예상된 양을 능가하여 의도하지 않았던 재고의 감소가 나타난다. 이때 기업은 생산을 증가시키므로 실제국민 소득은 증가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i + g = s(y-t) + t(y)가 성립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위 그림에서 실제국민소득이 y1 수준일 때는 i+g가 s+t를 능가하여 Δinv가 음이 된다. 이때 실제국민소득은 균형국민소득 y0를 향하여 증가한다.

한편 실제국민소득이 y2수준일 때는 s+t가 i+g를 능가하여 Δinv가 양이 된다. 따라서 실제국민소득은 균형국민소득 y0를 향해 감소한다.

총수요와 총공급의 균형

총수요와 총공급 사이의 균형식에 앞의 몇 가지 가정을 도입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c(y-t) + s(y-t) + t(y) = c(y-t) + i + g

실제국민소득이 y0에 미치지 못하는 y1의 수준에서는 총수요가 총공급을 능가한다. 이것은 Δinv<0 을 의미한다. 이때 기업은 적정재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증대시킬 것이므로 실제국민소득은 y0를 향하여 증가한다.

반대로 실제국민소득이 y0를 초과하는 y2수준이라면 총공급이 총수요를 능가하고 이것은 Δinv>0 을 의미한다. 이때 실제국민소득은 y0를 향해 감소할 것이다.

디플레이션갭과 인플레이션갭

디플레이션 갭 (deflation gap)이란 완전고용상태의 국민소득수준, 즉 잠재적 GNP수준에서 총수요가 총공급에 미치지 못할 때 존재한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갭 (inflation gap)은 완전고용상태의 국민소득수준에서 총수요가 총공급을 초과할 때 존재한다.

<디플레이션갭>

총수요수준이 E1이라면 총공급이 총수요를 AB만큼 초과하고 있다. 그런데 균형국민소득은 y1이므로 완전고용국민소득에 도달하기 위해서 총수요를 AB만큼 상방이동해야 완전고용국민소득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때 AB만큼의 총수요부족분을 디플레이션갭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갭>

총수요수준이 E2라면 완전고용국민소득 y*에서 총수요가 총공급을 초과한다. 물론 이 경제의 생산능력에 제한이 없다면 균형국민소득은 y2가 될 것이나 현실적으로 완전고용국민소득을 초과할 수는 없으므로 y2가 y*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총수요가 CD만큼 감소해야 한다. 즉, E2가 CD만큼 하방이동해야 한다. 이때 CD만큼의 총수요 초과분을 인플레이션갭이라 한다. 디플레이션갭이 존재하면 실업이 유발되고 인플레이션갭이 존재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기 쉽다.

균형국민소득의 변화

단순한 소득순환모형에서의 승수효과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장래에 낙관적인 예상을 하게 되어 시설투자를 Δi 만큼 증가시켰다고 하자. Δi 만큼의 투자는 생산재를 생산하는 기업의 소득이 되므로 우선 소득은 Δi 만큼 증가한다. 그리고 Δi 만큼 증가한 소득은 결국 임금, 이자, 지대, 이윤 등의 형태로 가계에 흘러들어가게 되고, 가계는 Δi 만큼 증가된 소득 중에서 한계소비성향의 배수 c’Δi 만큼을 소비한다. 그리하여 소비재 생산기업의 소득은 c’Δi 만큼 증가한다. 이것은 다시 가계소득으로 전환되고 가계는 소비하여 다시 기업의 소득이 증가하고 이러한 과정이 무한이 계속되면 처음의 Δi 만큼의 투자증가로 인한 소득의 최종적인 증가분 Δy는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 Δy = Δi + c’Δi + c’^Δi + ……
  • = (1 + c’ + c’^ + … ) Δi
  • = { 1 / (1 – c’) } * Δi

이때 1 / (1 – c’)을 (투자)승수라고 한다. 즉, Δi 만큼의 독립적인 투자가 증가하면 소득은 투자증가분의 1 / (1 – c’)배만큼 증가하는 것이다.

y0에서 시작한 경제에서 Δi 만큼 소득이 증하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결국 새로운 균형수준 y1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부문이 도입된 경우의 승수효과

독립투자 및 정부지출의 증가

독립투자는 증가했으나 정부지출과 조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황은 다음과 같이 표시할 수 있다.

  • y = c * ( y – t(y) ) + i + g

여기서 총공급의 변화를 의미하는 Δy는 총수요의 각 항목의 변화분, 즉 Δc, Δi, Δg 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때 Δc는 가처분소득의 변화분 (Δy – t’Δy)에 한계소비성향(c’)을 곱한 값이고 위 가정에 따라 Δg = 0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표현하면 다음의 식을 도출할 수 있다.

  • Δy = c’ * ( Δy – t’Δy ) + Δi

따라서

  • Δy / Δi = 1 / { (1 – c’) * (1 – t’) }

이것이 바로 정부부문을 도입하고 조세가 소득의 함수인 경우의 투자승수이다.

조세가 소득의 증가함수(0 < t’ < 1)인 한, 정부부문을 도입한 모형의 승수 값이 단순 모형의 승수 값보다 작다. 이것은 정부부문이 도입되면 소득증가가 조세증가로 일부 누출됨으로써 가계와 기업만이 존재하는 단순한 모형에 비해 정부부문을 도입한 모형에서 가처분소득의 증가분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소득세의 도입은 승수를 감소시켜 국민소득의 변동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즉 소득세를 도입함으로써 경기변동 때 총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을 수행할 필요 없이 자동적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호황기에는 투자지출 변호로 큰 폭의 소득변화가 초래될 때, 소득세의 존재는 자동적으로 경기활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자동안정장치(built-in stabilizer)라고 한다.

한편 정부지출승수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Δ이는 투자승수와 마찬가지로 구할 수 있는데 원래의 균형식에서 정부지출이 불편(Δg = 0)이라는 가정을 투자지출이 불편(Δi = 0)이라는 가정으로만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동일한 과정을 거쳐 정부지출 승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 Δy = c’ * ( Δy – t’Δy ) + Δg

따라서

  • Δy / Δg = 1 / { (1 – c’) * (1 – t’) }

결국 투자승수와 정부지출승수의 크기는 같다. 비록 투자와 정부지출이 지출의 주체는 다를지라도 양자가 모두 총수요의 구성요소라는 점에서 동일하며 승수효과에서는 총수요의 크기만 문제되기 때문이다.

균형재정승수

국민소득 결정에 관한 기본모형에서정부지출을 늘릴 때 정부재정의 균형을 위해 조세도 똑같은 크기로 증가시키는 경우의 승수를 균형 재정 승수 (balanced-budget multiplier)라고 한다. 다른 승수와 마찬가지로 균형재정승수도 균형식에서 유도된다.

  • Δy = c’Δy – c’Δt + Δi + Δg

여기서 정부지출과 조세가 같은 크기로 증가한다는 가정(Δg = Δt)과 투자지출이 불변이라는 가정(Δi = 0)을 적용하면 다음의 관계를 얻을 수 있다.

  • Δy = c’Δy – c’Δg + Δg

따라서

  • Δy / Δg = (1 – c’) / (1 – c’) = 1

이처럼 균형재정승수는 1이다. 즉, 정부가 조세와 정부지출을 같은 크기로 증가시키면 국민소득도 그 크기만큼 증가한다.

승수모형의 한계

현실적으로 승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조건. 한계소비성향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승수효과를 확정적으로 표시할 수 없다. 승수효과가 발현되는 동태적 과정이 순조롭지 못하다면 승수효과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공급측면에 장애가 있다면 승수효과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기업의 행태에 의해 승수효과가 제약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승수효과는 경제모형을 통하여 경제를 분석할 때 간단명료하게 경제의 움직임을 보여 준다는 장점을 갖지만 복잡한 경제 현실에 적용될 떄에는 여러가지 한계도 존재한다.

거시 경제론/ 거시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거시경제학의 특징

거시 경제학은 국민경제의 구조와 운행 그리고 그 정채과제들을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 미시 경제학은 개인이나 기업이 주어진 여건에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하는가 그러한 결정은 시장기구를 통해 어떻게 조정되는가 등의 문제를 다루는 반면, 거시경제학은 주로 경제 전체의 소득, 물가수준, 고용 등에 관심을 가지며 실업, 인플레이션, 경기변동, 경제성장 등의 문제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

미시 경제학에서는 일반적으로 화폐가 단순한 회계단위(numeraire)로만 취급되지만 거시경제를 분석할 때 화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화폐는 교환을 매개할 뿐만 아니라 경제주체들의 화폐가치에 대한 예상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의 물가수준, 생산, 고용 등에 대해 능동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업과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변동은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경기가 호황국면에 들어서면 실업률은 하락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기 쉽고 반대로 경기가 위축되면 실업률은 상승하지만 인플레이션율은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은 왜 문제가 되는가?

실업의 해악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실업은 효율성 측면과 분배적 측면 모두에서 문제를 야기한다. 효율성 측면에서 실업은 유용한 사회적 자원의 상실을 의미한다. 분배구조의 악화는 사람들의 ‘경제하려는 의미(the will to economize)’를 잠식해 여러가지 비효율을 낳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의 해악

모든 사람들이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예상된 인플레이션(expected inflation)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unexpected inflation)은 사회, 경제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야기한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은 부의 재분배 효과를 낳는다. 부와 소득이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불합리하게 재분배된다면 자본주의 경제의 보수체계(reward system)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불건전한 투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총수요, 총공급 모형을 통한 실업과 인플레이션 분석

AD곡선은 경제의 총수요곡선이며 AS곡선은 총공급곡선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총공급곡선이 잠재적 GNP수준인 y*에서 수직인 형태를 가진다는 점이다. 잠재적 GNP(potential GNP)란 한 경제의 사용 가능한 모든 노동, 자본을 활용하였을 때 생산할 수 있는 GNP수준으로 그 경제의 최대생산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총공급곡선 AS가 y*에서 수직의 형태를 갖는 것은 이 경제가 y수준을 넘어서는 국민총생산수준을 공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총수요의 증가, 즉 총수요곡선의 AD0에서 AD1으로의 이동은 물가상승을 초래한다. 거꾸로 총수요곡선이 AD1에서 AD0로 이동한다면 균형 GNP는 y1에서 y0으로 감소한다. 이것이 전형적인 경기불황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물가수준은 하락하지만 거의 예외 없이 실업의 증가를 초래하게 된다. 만일 총공급곡선이 AS0에서 AS1으로 좌측 이동하게 되면 물가상승과 함께 GNP가 감소하여 실업이 증가한다.

필립스 곡선

경험적으로 볼 때 실업을 감소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율 증가를 감수해야 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실업률 증가를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사이에는 역의 상관관계(trade-off)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러한 역의 상관관계는 필립스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이를 나타내는 곡선을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이라 부른다. 그러나 필립스곡선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존재하는 경험적 관계를 단순하게 나타내는 것일 뿐 왜 이러한 관계가 성립하는가에 대한 이유를 이론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어떤 경제의 필립스곡선이 주어져 있다면 정책결정자는 이 곡선 위에서 가장 바람직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의 조합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경기변동과 경제성장

거시경제학의 중기 과제 : 경기변동

경기변동 과정에서 경기호황과 경기불황이 반복적, 주기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경기변동을 경기 순환 (business cyc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업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시경제학의 연구는 필연적으로 경기변동의 문제와 뗄래야 뗄 수 없고 경기변동의 장기적 추세는 결국 경제성장의 문제와 직결된다.

거시경제학의 장기 과제 : 경제성장

전통적으로 경제성장은 실질국민총생산(real gross national product : real GDP), 특히 1인당 실질 국민 총생산(per capita real GNP)의 증가로 정의된다. 경제성장의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거시경제의 총체적 생산함수를 이용할 수도 있다.

  • Y = Af(K, L)

여기서 A는 기술수준을 나타내며,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 TFP)이라고 불린다.

이 생산함수는 경제성장이 기술진보(A의 상승) 또는 자본(K)과 노동(L)의 양적 증가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렇게 기술진보, 자본증가, 노동증가가 기여하는 세 부분의 합으로 보고 경제성장에서 어떠한 요인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성장회계(growth accounting)라고 한다.

경제 원론 B/ 경제성장과 발전

배경설명

산업혁명과 경제성장

넓은 의미에서 보면 국민소득의 전체 규모가 커지는 것을 경제성장(Economic Growth)라 할 수 있다. 엄밀하게 말해 경제성장은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경제성장 과정

맬서스 경제에서의 성장

맬서스 경제(Malthusian Economy)

토머스 맬서스. 다른 생산요소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노동만이 유일한 생산요소로 사용되고 있는 어떤 경제. 이 경제의 생산함수는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 Y = F(L)
    • L = 노동투입량, Y = 실질국민소득

총생산곡선(AP)이 오목한 모양을 갖는 것은 노동의 한계생산이 점차 작아진다는 것. 수확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Returns)

한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을 a라 할 때, L명을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S)는 aL이 된다. S = aL 이라는 관계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 SB 곡선이고 이를 생존곡선이라 한다.

만일 현재의 인구가 L1이라면 노동투입대비 식량생산이 많아 인구는 증가한다. 반면 현재의 인구가 L2라면 노동투입대비 식량생산이 적어 인구는 감소한다. 결국 인구와 식량생산량은 L0, Y0 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것이며, 두 곡선이 교차하는 E점에서 경제가 장기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 점을 맬서스 균형점 (Malthusian Equilibrium)이라 하며 경제가 이 점에 도달하면 더 이상 인구변화도 없고 생산량의 변화도 없는 정체상태(Stationary State)가 된다. 장기적으로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 이상을 소비할 수 없게 된다.

솔로우 경제에서의 성장

맬서스의 경제에서 자본이라는 생산요소가 추가된 성장모형. 노동투입량이 일정한 수준으로 주어져 있을 때 자본을 더 늘려 투입하면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솔로우 경제 (Solow Economy)에서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L, K)과 상품의 총생산량(Y) 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총생산함수에 의해 대표될 수 있다.

  • Y = F(L, K)

자본 투입량이 K0에서 K1, K2, K3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산곡선이 AP0에서 AP1, AP2, AP3으로 커진다.

솔로우경제의 성장이 궁극적으로 한계에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본 자체도 한계생산체감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 결국 자본축적이 어느 수준에 이르면 1인당 국민소득은 더 커지기 힘든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이처럼 성장이 한계에 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일정한 수준에 머물게 되는 상태를 균제상태(Steady State)라 한다. 맬서스의 경제와 다르게 최소한의 소비가 아닌 한층 더 높은 생활 수준을 갖게 된다.

지속적 경제성장의 문제

기술진보

기술진보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제성장의 경우에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내생성장이론

내생 성장 이론 (Endogenous Growth Theory)이라고 하는 이론은 지속적 경제성장이 일어나게 만드는 요인을 모형 안에서 찾으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내생성장모형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경제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장회계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현실에서 이룩된 경제성장을 각 요인 별로 분해해 보는 작업을 성장회계(Growth Accounting)라 하는데 이를 통해 각 요인의 기여도가 어떤 수준인지 알아낼 수 있다. 기술수준의 향상에 의해 이루어진 성장을 질적(Qualitative) 성장이라 하고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이 증가되어 일어난 성장을 양적(Quantitative) 성장이라 한다.

  • A -> B는 노동증가에 따른 성장
  • B -> C는 자본증가에 다른 성장
  • C -> D는 기술향상에 따른 성장

경제 원론 B/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의 사회적 비용

예상된 인플레이션의 경우

피셔가설

만약 경제의 모든 부분에서 예상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정이 행해진다면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아무런 실질적 변화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명목임금이나 명목이자율 같은 명목변수(Nominal Variables)에만 영향을 줄 뿐 고용량, 실질소득, 실질이자율 등의 실질변수(Real Variables)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상된 인플레이션의 사회적 비용은 별로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피셔 가설. 명목이자율(i)은 실질이자율(r)에 예상된 물가상승률(πe)을 더한 것과 같아진다는 명제. 즉 I = r + πe 의 관계가 성립한다.

피셔가설의 한계

누진성(Progressivity)을 갖는 소득세 때문에 완벽하게 예상된 인플레이션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의 경우

소득재분배 효과

기업을 노동을 사용한 대가로 임금을 지불하기로 한 채무자라고 하고 노동자를 채권자라 할 때(기업은 채무자, 가계는 채권자). 인플레이션은 채무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인플레이션이 가난한 사람으로부터 부유한 사람에게로 소득을 재분배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장기계약의 문제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서 어떤 방향으로 소득의 재분배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장기계약(Long-Term Contract)이 맺어지기 힘들게 된다.

투기의 성행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똑 같은 비율로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가격에 큰 변화가 생긴다. 상대가격의 변화가 심해지면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 예상되는 상품에 대한 투기(Speculation)이 성행하게 된다.

물가연동제

가격이나 세율 등을 인플레이션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실질가치에 생기는 변화를 막으려는 정책을 물가연동제(Indexing)라고 한다.

물가연동제의 문제점

  • 물가연동제가 실질임금을 일정한 수준으로 고정시키는 데서 발생하는 부작용
  • 어느 물가지수를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문제
  • 물가연동제가 미래의 물가상승을 대비한다기보다 과거에 일어난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이라는 점에서 제도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수 있음

단기 인플레이션 이론

물가상승의 주요한 원인에 따라 수요견인(Demand-Pull) 인플레이션과 비용상승(Cost-Push) 인플레이션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은 국민소득의 증가를 가져오는 성격을 갖고 있다.

<비용상승 인플레이션>

그러나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은 국민소득을 줄여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된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은 총수요 억제정책을 사용하여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지만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의 경우 총수요를 억제하면 국민소득이 더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물가관리 정책

정부가 가격결정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방식을 물가관리 정책 혹은 소득 정책(Incomes Policy)이라 한다. 물가관리 정책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민간부문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물가관리 정책은 장기적으로 물가 안정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 인플레이션과 초 인플레이션 이론

화폐수량설과 인플레이션

화폐 공급량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경우에 이에 따라 물가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치솟는 초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밀턴 프리드먼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Inflation is Always and Everywhere a Monetary Phenomenon)’

각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과 평균 화폐공급 증가율 사이에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 함

정부의 예산제약과 통화 발행

통화증발의 목적이 재정수요를 충당하는데 있다면 인플레이션의 근본원인은 과다한 재정지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적 현상이라기보다는 재정적 현상(Fiscal Problem)

화폐발행 이득

정부가 화폐 공급량을 증가시켜 얻게 되는 추가적인 재정 수입을 화폐발행 이득(Seigniorage)이라고 한다. 화폐발행 이득은 화폐 공급량의 증가로 인해 생긴 인플레이션이 민간이 보유하는 명목자산의 실질가치를 떨어뜨리는 데서 나온다. 정부가 화폐 공급량을 늘리면 세금을 더 늘리면 세금을 더 거둔 것과 같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뜻에서 인플레이션 세(Inflation Tax)를 부과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반 인플레이션 정책과 희생비율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통화량 증가에 있다면 화폐 공급을 통제함으로써 물가 상승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 이를 반 인플레이션(Disinflation) 정책이라고 한다. 반 인플레이션 정책의 경우 화폐 공급량을 조절하여 물가상승률을 억제한다면 실업률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오컨의 법칙 (Okun’s Law)에 의하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국민소득의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

합리적 기대와 급랭정책

정부가 화폐공급 증가율을 일시에 큰 폭으로 줄이면 정책 의도에 대한 의심이 사라진다는 것이 합리적 기대론자들의 주장. 그렇게 되면 아무런 비용도 들이지 않고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다. 이처럼 급진적으로 반 인플레이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급랭 정책 (Cold Turkey)이라 한다.

경제 원론 B/ 실업

국민경제의 두 가지 숙제

국민경제가 가지는 두 가지 중요한 숙제는 고용과 물가 안정

실업의 정의와 측정

실업의 정의

실업(Unemployment)이란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을 뜻 함

  • 생산가능연령인구 : P
  • 경제활동인구 : L
  • 비경제활동인구 : NL
  • 취업자 : E
  • 실업자 : U

경제활동 참가율 = L/P

  • P = L + NL = (E + U) + NL

실업률의 측정

  • 실업률 = U/L

실망실업자(Discouraged Worker)

실질적으로 실업자와 다를 바 없으나 구직활동을 포기했기 대문에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자 통계에서 빠진 사람들

실업의 종류

경기적 실업(Cyclical Unemployment)

경기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실업. 정부의 경제안정정책은 바로 이 경기적 실업을 줄이는데 주요한 목표를 둔다.

마찰적 실업(Frictional Unemployment)

피치 못할 사정이나 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실업. 개인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는 뜻에서 자발적 실업의 성격을 갖는다. 한 경제에 마찰적 실업만 존재한다면 완전고용상태라 볼 수 있다. 완전고용실업률(Full Employment Unemployment Rate) 또는 자연실업률(Natural Rate of Unemployment)라고도 한다.

구조적 실업(Structural Unemployment)

자동화나 산업구조재편 등의 경제구조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실업

자연실업률의 결정이론

자연실업률의 의미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잃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동적(Dynamic)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

실업보험과 자연실업률

마찰적 실업은 여러 제도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대표적인 예가 실업보험(Unemployment Insurance). 역설적으로 자연실업률이 낮다는 사실은 근로자 여건이 그만큼 낮다는 뜻

비자발적 실업의 의미

어떤 이유에서 임금이 균형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면 노동의 초과공급이 생겨 경기적 실업이나 구조적 실업 같은 비자발적 실업(Involuntary Unemployment)이 발생한다.

효율임금이론(Efficiency Wage Theory)

전통적인 경제이론은 근로자의 생산성이 높고 낮음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고 했지만 효율 임금 이론은 반대로 임금의 높고 낮음이 근로자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이론은 근로자의 생산성이 임금수준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 입각해 임금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현상 즉, 임금의 하방 경직성 (Downward Rigidity)을 설명하고 있다.

효율임금이론에 따르면 기업은 근로자의 생산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임금을 낮추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임금을 낮추었을 때 비용을 절약한 효과보다 생산성이 하락한 효과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비자발적 실업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임금을 낮추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금이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이유

  • 임금이 낮아지면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늘어나 생산성이 떨어진다
  • 높은 임금은 근로자들의 태만(Shirking)을 막는 기능을 한다
  • 임금을 낮추면 능력 있는 근로자부터 회사를 그만두어 무능한 사람만 남는 결과가 발생한다

낮은 임금의 지급이 역선택(Adverse Selection)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 경제학에서 역선택이란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분포되어 있을 때 정보를 갖지 못한 측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상대방과 거래할 가능성이 높은 현상

효율임금이론의 실사례

1914년 포드에서 근로자들 임금을 평균임금 2달러보다 2.5배 높은 5달러로 인상하면서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이직률과 불량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

경제 원론 B/ 경제안정정책을 둘러싼 논쟁

케인즈의 경제이론

신고전학파 종합

현대 거시경제학은 1936년 존 케인즈의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에서 시작. 임금과 물가의 경직성(Rigidity)을 가정한 케인즈 이론이 단기 경제현상 설명에 적합하였고, 완전고용을 가정한 고전학파 이론이 경제의 장기균형을 설명하는데 적합하여 두 이론을 접목시켜 발전시킨 이론체계를 신고전학파 종합 (Neoclassical Synthesis)라 함. 신고전학파 종합은 케인즈 이론이 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고전학파 경제학

신고전학파 경제학 (Neoclassical Economics)은 19세기말 한계효용의 개념을 들고 나온 일군의 경제학자들이 정리한 이론체계를 뜻한다. 고전학파 경제학의 시대는 애덤 스미스에서부터 존 스튜어트 밀에 이르는 시기로 한계효용학파의 등장으로 고전학파 경제학의 시대는 끝나고 신고전학파의 시대가 열림. 신고전학파는 경제사상적으로 고전학파의 뒤를 이어 등장한 이론체계 즉, 한계효용학파라 불리는 이론체계를 가리키기도 하고 현대 경제학의 주류를 이루는 이론체계를 통틀어 가리키기도 한다.

경기의 미세조정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의 방향과 감도를 조절함으로써 경제를 안정된 상태로 유지시키려는 정책을 경기의 미세조정(Fine-Tuning)이라고 한다. 현실에서 총수요조절정책을 통해 경기를 미세조정 해나가는 과정에서 실업과 물가 사이의 상충관계(Trade-Off)라는 제약을 받게 된다. 실업을 줄이기 위해 팽창정책을 쓰면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물가가 상승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정책을 쓰면 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하여 경기침체가 발생한다.

총공급곡선의 기울기에 따라 팽창, 긴축 정책의 효과가 달라진다. 총공급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할수록 총수요팽창정책은 더 작은 폭의 물가상승을 유발하면서 효과적으로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게 한다.

필립스 곡선

필립스 곡선은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 간의 상충관계를 나타낸 곡선. 가로축은 실업률 %, 세로축은 물가상승률 %

수요충격에 의해 총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실업률은 낮아지지만 물가는 상승한다. 수요충격에 의한 경기변동의 경우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사이에 음(-)의 관계가 성립한다. 수요충격이란 투자지출, 소비지출, 순수출의 변화처럼 총수요곡선을 이동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들 것 뜻한다.

기술변화, 노사분규, 원자재 가격 변화와 같은 총공급곡선을 이동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들을 공급충격이라 한다. 공급충격으로 총공급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하면 실업률도 높아지고 물가상승률도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이때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사이에 양(+)의 관계가 성립한다.

케인즈 이론의 전성시대

거시경제모형과 필립스곡선으로 케인즈학자들은 경기변동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라 믿었다. 이들은 현재의 경제상태를 진단하여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지식만 있으면 적절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이를 위해 수학과 통계학 이론을 활용해 현실 경제를 수리, 계량적으로 모형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는데 이 작업의 산물이 거시계량모형(Macro-Econometric Models)

통화주의자의 등장

케인즈이론이 한참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통화주의자 (Monetarist)들은 정부개입이 오히려 경제에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 필립스곡선 : 자연실업률 가설

통화주의자들은 필립스곡선이 우하향하는 것은 단기적인 현상이며 장기에서는 수직선의 모양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장기 필립스곡선(Long-Run Phillips Curve)이 수직선의 모양을 갖기 때문에 경제안정정책이 장기에서는 실업률은 낮추는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내용의 이론을 자연 실업률 가설 (Natural Rate of Unemployment Hypothesis)라고 한다.

최초 경제가 u1의 실업률과 π1의 물가상승률을 가졌다고 가정 (A점). 실업률이 판단한 정부가 팽창정책으로 수요곡선을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실업률을 낮추고 대신 물가가 올라 B점으로 이동한다. 물가상승률이 커져도 단기에서 경직성을 갖는 명목임금덕택에 물가상승률이 커짐에 따라 실질임금은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실질임금이 떨어지면 고용주는 그 여유만큼 노동자들을 더 고용해 실업률은 떨어지게 된다(B점 이동). 그러나 근로자들은 실질임금하락분 만큼 명목임금의 상승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떨어졌던 실질임금이 다시 올라가면 고용은 줄고 실업률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는 물가상승률이 π2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률이 증가하여 B점에 있던 경제가 C점을 거쳐 D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필립스곡선의 기울기가 점차 커져 장기에서 이 곡선은 수직선 모양을 갖게 된다.

장기적으로 실업률은 u1수준에서 맴도는데 바로 이 실업률을 자연실업률(Natural Rate of Unemployment)라고 한다. 1960년대까지 우하향하던 필립스곡선이 1970년대 이후 심하게 흔들린다.

신화폐수량설

전통적 화폐수량설

어빙 피셔는 전통적 화폐수량설의 핵심이 교환방정식(Equation of Exchange)에 있음을 밝혀냈다.

  • MV ≡ PQ
    • M은 통화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Velocity of Money)
    • P는 물가수준, Q는 실물단위로 표시한 상품의 총거래량
    • PQ는 화폐단위로 표한 총거래액

화폐 한 단위가 일정기간 동안 몇 번 거래에 사용되었는지 즉, 화폐가 얼마나 자주 회전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화폐의 유통속도라 한다. 이 교환 방정식은 항등식(Identity)의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화폐의 유통속도는 총거래액을 통화량으로 나눈 값과 같다.

  • V ≡ PQ / M

항등식인 교환 방정식에서 고전학파의 화폐수량설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추가적인 가정이 필요하다.

  • 현실적으로 경제 전체의 모든 거래를 측정하기는 불가능하므로 명목국민소득이 총거래액의 대리변수가 도리 수 있다고 가정한다
  • 화폐의 유통속도는 경제제도와 거래관습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이것이 일정한 값(V’)으로 주어져있다고 가정한다

이 두 가지 가정을 도입하여 교환방정식을 다시 쓰면 고전학파의 화폐수량설을 나타내는 다음의 식을 얻을 수 있다.

  • MV’ = PY

Y는 실질국민소득을 뜻하며 이에 물가수준을 곱한 PY는 명목국민소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식을 보면 통화량이 늘면 명목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통화량이 줄면 명목국민소득이 감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폐수량설과 고전학파의 다른 이론을 결합하면 명목국민소득의 변화를 물가의 변화와 실질국민소득의 변화로 분해할 수 있다. 고전학파의 이론에 따르면 물가가 신축적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실질국민소득은 언제나 완전고용국민소득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된다. 이렇게 실질국민소득이 완전고용국민소득 수준에 고정되어 있다면 아래와 같이 식을 바꾸어 쓸 수 있다.

  • MV’ = PYf

V’와 Yf는 상수이므로 이 식의 화폐공급량의 변화가 곧바로 물가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신화폐수량설

화폐의 유통속도가 고정되어 있다는 고전학파의 가정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화폐의 유통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면 화폐 공급량의 변화에 비례해 명목국민소득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화폐의 공급량과 명목국민소득 또는 화폐 공급량과 물가 사이에 비례관계가 나타난다는 고전학파의 화폐수량설은 성립하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케인즈학파는 화폐수량설 대신 통화정책의 전달경로를 통해 화폐와 국민소득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통화주의자들은 화폐의 유통속도가 가변적이라 하더라도 화폐수량설이 유용한 분석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고 화폐수량설에 손질을 가해 신화폐수량설(New Quantity Theory of Money)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화폐의 유통속도가 상수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변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1940년대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화폐유통속도는 상당히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 다양한 금융자산 개발과 거래관습의 급속한 변화로 화폐의 유통속도가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며 신화폐수량설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준칙에 의한 경제정책

준칙과 재량

정부가 경기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정책을 적극적 정책(Active Policy)이라 하고 경기변동의 상황에 무관하게 대처해가는 성격의 정책을 소극적 정책(Passive Policy)라 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안정정책을 재량적 정책(Discretionary Policy)과 준칙(Rule)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재량적 정책은 경제상황에 따라 적절한 정책을 선택해 대응하는 방식이고 준칙은 사전에 정해놓은 운영방식을 상황이 변하더라도 고수하는 방식이다. 케인즈학파가 지지하는 미세조정정책은 적극적이고 재량적이며 통화주의자들이 지지하는 미세조정정책은 소극적이며 준칙에 의거한 정책

K% 준칙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통화주의자들은 K% 준칙 (K% Rule)이라 불리는 통화정책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 화폐공급을 매년 일정한 K% 비율로 증가시킬 것이라 미리 밝히고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정책.

새고전학파 경제학

1970년대 로버트 루카스를 중심으로 한 일군의 경제학자들은 합리적 기대 이론 (Rational Expectation Hypothesis)을 제기. 이들은 미시경제이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거시경제이론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튼튼한 미시경제학적 기초(Micro Foundations)를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 임. 이들이 제시한 이론의 뿌리를 고전학파 경제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뜻에서 새고전학파 경제학 (New Classical Economics)라고 한다.

합리적 기대이론

경제행위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Expectation)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측대상이 되는 변수에 관한 현재와 과거의 정보에 기초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 방식을 적응적 기대(Adaptive Expectation)라고 한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적절한 방법으로 활용해 미래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 것을 합리적 기대(Rational Expectation)라고 한다.

경제안정정책의 무력성

합리적 기대이론은 경제안정정책이 실물경제에 아무런 효과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져 경제학계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킴. 근로자들인 합리적 기대를 통해 임금인상을 미래의 물가상승률(π2)수준 만큼 올려주기를 요구하고 그 결과 임금이 실제물가상승률만큼 올라가면 실질임금에는 아무 변화가 생기지 않고 따라서 실업률도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이는 경제가 A점에 있는 상황에서 팽창정책을 쓰면 B점이나 C점을 거치지 않고 바로 D점으로 이동하게 되어 물가만 상승시킬 뿐 실업률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견해를 정책 무력성 (Policy Ineffectiveness)의 명제라고 한다.

새케인즈 경제학

합리적 기대이론은 완벽한 이론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나 케인즈 경제학자들인 꼼꼼히 살펴본 결과 임금과 물가 사이에 경직성(Rigidity)이 있으면 합리적 기대를 도입하더라도 경제안정정책은 기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케인즈학자들은 합리적 기대이론을 분석의 틀로 수용하되 임금과 물가의 경직성에대한 미시경제학적 설명을 제시하는 새로운 이론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흐름을 가리켜 새케인즈 경제학 (New Keynesian Economics)이라고 한다.

이들은 정보(Information)가 완전히 갖춰져 있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이 경직성을 갖게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불완전경쟁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이 경직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메뉴비용(Menu Cost)의 발생으로 가격이 경직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메뉴비용이란 가격을 변경하려 할 때 생기는 상품포장이나 카탈로그 변경, 변경된 가격에 의해 잃어버린 손님 등 모든 비용을 통틀어 말한다.

새케인즈 경제학자들은 충분한 시간이 흐른다면 임금과 물가가 신축성을 되찾게 되리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금과 물가의 조정이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자유방임의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