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 읽기

19.08.11

‘빅데이터 없는 인공지능’ 기술이 온다

지난 수십 년의 인공지능 발전 역사를 돌아보면 접근법이 크게 둘로 나뉜다. 하나는 지능의 원리를 분명한 코드로 짜야 한다는 ‘전문가 시스템’파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의 열풍을 가져온 컴퓨터가 스스로 익히도록 하는 ‘기계학습’파이다. 그런데 신경-상징 개념 학습자는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공지능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 인공지능은 우선 일부 데이터로부터 학습을 통해 대상의 특징을 뽑아낸다. 그리고 나선 이를 저장해두고 전통의 전문가 시스템 기법을 결합해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이다. 둘의 결합을 통해 훨씬 적은 수의 데이터만으로도 비슷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외국어를 배울 때 그 언어의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물론 몇몇 큰 기업들은 그런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겠지만, 많은 경우에 현실적이지 않음. 주어진 맥락(context)에서 특징(feature) 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가는게 결국 방향일 것 같다. 

사진 찍듯이 통째로 외우는 기억력, 부럽긴 하지만

시각 정보와 공간 학습이 초인적 기억술과 관련이 있는 걸까? 뛰어난 기억술을 지닌 이들은 주로 ‘장소 기억법’(method of loci)이라는 고전적인 기억 증강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법은 2500여년 전 고대 그리스의 시모니데스(기원전 556~468)라는 시인이 자신이 강연하던 연회장의 청중을 그들이 앉아 있던 장소와 연계해 모두 기억해낼 수 있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에서 비롯했다고 한다. 이 기억법은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들을 자신이 익숙한 가상의 ‘장소’에 배치하고 그 장소의 이미지와 결합함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으로 그 정보들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장소 기억법을 사용하면 시각 이미지와 공간 기억을 처리하는 뇌 부위의 활성이 일반인보다 높게 측정되는 게 당연할 것이다.

루리야가 보고한 ‘에스’도 기억술을 배우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의 두뇌는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스’는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들을 시각화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어떠한 가상의 ‘길’을 만들고 그 길의 여러곳에 기억할 정보들을 배치하고서, 나중에는 그 길을 걸어가듯이 기억된 정보들을 떠올리곤 했다. 그의 또 다른 능력은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들을 공감각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었다. 예를 들어 어떤 음악 소리를 들으면 음악에서 얻어지는 청각 정보뿐만 아니라 시각, 촉각, 미각적 이미지를 함께 느끼면서, 특정 음악을 ‘말랑하고 노란색의 달콤한 노래’라는 식의 정보로 기억해 나중에 그 음악을 쉽게 연상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기억하고자 하는 것을 자신에게 이미 익숙한 정보들과 연합해 머리에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쉽게 끄집어내는 듯하다. (중략)

그렇다면 장기 강화 현상을 인위적으로 증강하면 기억력도 높아지지 않을까? 1999년 당시 미국 프린스턴대에 있던 조 첸 박사 연구팀은 장기 강화에 필수인 특정 단백질이 신경세포들에 더 많이 발현하도록 유전자 변형 생쥐를 만들어 그런 실험을 했다. 놀랍게도 기억력을 측정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행동 시험에서 이 동물들의 기억력이 증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05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알시노 실바 박사 연구팀은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특정 단백질(Ras)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생쥐한테서도 높은 기억력과 신경세포 간의 연결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실험동물의 인위적 기억력 증강에는 종종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뒤따랐다. 유전자 조작으로 기억이 증가한 생쥐들은 정상 생쥐들보다 고통을 더 잘 느꼈으며(하필 기억 저장과 만성 통증은 그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비슷한데, 통증을 느낄 때도 뇌에서 장기 강화 현상이 벌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세포 성장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바람에 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도 있었다. 현재까지 동물실험을 한 과학자들이 얻은 교훈은 기억만을 증가시키고 다른 생리적 현상은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인적인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도 모든 것을 기억하는 데 뛰어난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뛰어난 기억력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앞서 소개한 ‘에이제이’는 자신의 일생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같이 뚜렷하게 기억했지만, 의외로 자신이 갖고 다니는 여러 열쇠가 각각 어느 용도인지 잘 몰랐고, 심지어 최근에 자신을 인터뷰한 사람의 옷차림도 잘 떠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망각도 기억의 일부. 잊지 말아야 할 정보는 어딘가에 기록을 해두면 그만이다. 기억술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워서 추가. 시각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19.08.04

세계는 더 많은 천연가스를 원한다

하지만 수치를 보면, 진정한 혁명은 천연가스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의 영향력은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작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 증가분 중 43%를 천연가스가 담당한 반면,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은 3.9%에서 4.2%로 증가했지만, 천연가스 소비량은 7배나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29.2%에서 31%로 높아졌다. 원유, 석탄, 원자력 및 수력 발전은 모두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내가 보기에 차세대 에너지는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천연가스다. 셰일가스라는 엄청난 공급처가 있을 뿐더러 친환경적이기까지 한데, 다른 신재생 에너지는 여전히 갈길이 멀다. 

내 생각에 차세대 자동차 에너지원도 전기나 수소가 아니라 천연가스가 되지 않을까 싶음.

칼로리를 제한하면 장수하는 이유는?

이들은 돌연변이 초파리의 대사율을 50%까지 낮추자, 많은 돌연변이에서 예상됐던 해로운 영향들이 전혀 발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여러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진 초파리에 대해서도 유사한 실험을 했으나 매번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중략)

카듀와 아마랄 교수는 이제 그 해답이 피드백 제어(feedback control)에 있다고 믿고 있다. 생물학과 공학, 경제학 및 다른 많은 분야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이 피드백 제어는 원하는 응답을 얻기 위해 복잡한 시스템의 가동 성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년 동안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완료한 뒤 연구팀은 대사가 느려지면 동물들의 신체 시스템에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고 믿게 되었다. (중략)

아마랄 교수는 “그러나 당신이 천천히 성장하고 있다면 이런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런 실수들을 조정하고 변화에 반응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간이라는 자원의 위대함. 타이밍이란 정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심지어 손자도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도(道)’를 말하고 그 다음으로 ‘시간(하늘)’을 이야기 했지. –그 다음은 ‘공간(땅)’ 이고 그 다음이 ‘리더(장수)’ 그 다음이 ‘체계(법)’

19.07.28

인공지능이 인류 난제를 해결?

지난 2013년 일부 사회과학자들을 통해 10년 내 미국의 일자리 47%가 자동화돼 실업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 미국은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공식 역시 들어맞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I를 대거 도입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았으며, 세계 경제 역시 생산성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Phys.org’는 인공지능과 관련해 이런 모순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원인을 실제 산업 현장을 도외시한 그릇된 분석 방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AI는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람이 수행하고 있는 일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인지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

내가 하고 있는 일로 생각해 보자면, 누구나 인정 하듯이 ‘일반 지능’은 아직 먼 얘기고, 특정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무턱대고 딥러닝을 한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해당 도메인을 이해하고 업무의 단계별로 적용해 줘야 하는데, 인공지능 하는 사람들은 도메인에 대해 모르고, 반면 업계 사람은 인공지능을 모르기 때문.

실제로 아직은 뭔가 ‘지능’ 이라는 표현을 하기는 애매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결국 행동 전략은 사람이 생각해 줘야 하고,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것은 결국 반복 업무의 자동화를 하는 것 뿐이니까.

뇌영상 보면 당신의 기억과 마음 읽어낼 수 있다?

이런 결과는 기억의 ‘내용’을 읽어낸 것은 아니었지만, 기억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반응을 살펴보면 그 기억이 직접 경험한 것인지 진위를 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략)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와 관련한 초기 연구들은 얼굴이나 장소 등 특정한 범주의 정보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뇌 영역들이 따로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얼굴에 대한 반응은 ‘방추상 얼굴 영역’이라는 뇌 부위에서, 건물이나 풍경 등은 ‘해마곁 공간 영역’으로 불리는 부위에서 강한 신경 반응이 나타난다. 이를 거꾸로 추적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낸시 캔위셔 교수는 단순히 각 뇌 영역이 언제 얼마나 활성화되었는지만 봐도 사람들이 얼굴을 봤는지 건물을 봤는지를 85% 이상 예측할 수 있음을 2000년에 일찌감치 보여주었다.

재밌게도 사람들이 아무것도 보지 않고 얼굴이나 건물을 상상만 했을 때에도 ‘방추상 얼굴 영역’이나 ‘해마곁 공간 영역’에서 높은 신경 반응이 나타났다. 실제로 얼굴이나 건물을 볼 때 반응하는 영역과 상상했을 때 반응하는 영역은 90% 가까이 겹쳤다. 즉, 무엇인가를 봤을 때의 뇌 반응 패턴을 미리 알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는지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내용은 모르지만 범위는 예측이 어느 정도는 된다는 얘기. 내 예상으로는 내용을 예측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CPU 상의 전자의 흐름을 보고 지금 컴퓨터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 그래도 범위라도 알면 의미는 있겠지?

나이 들면 뉴런의 노폐물 청소도 잘 안 된다

흔히 ‘오토파지’라고도 하는 자가포식(autophage)은 세포 내의 유해한 노폐물을 치우는 일종의 쓰레기 재활용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세포질의 노폐물, 접힘에 이상이 생긴 퇴행성 단백질, 기능이 저하된 세포소기관 등이 자가포식에 의해 제거된다. 자가포식이 일부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쌓이는 쓰레기에 치여 결국 세포가 죽게 된다. (중략)

나이 든 생쥐의 경우 뉴런의 자가포식소체 구조에 현격한 결함이 발생하면, 새로 생성되는 자가포식소체의 개체 수도 급감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렇게 자가포식소체에 결함이 생기면, 뉴런 시냅스(연결 부위)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중략)

연구팀은 또한 나이 든 생쥐에서 WIPI2B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뇌의 자가포식소체가 다시 생성되고, 자가포식에 의한 노폐물 정화 시스템도 복원된다는 걸 확인했다. 반대로 어린 생쥐에서 WIPI2B를 제거하자 자가포식소체의 형성은 중단됐다.

스타보에 연구원은 “단백질 하나를 조작해 오토파지를 놀랄 만큼 완전하게 되살릴 수 있다는 건, 노화와 연관된 퇴행성 신경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들면 기능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백질 조작으로 놀라울 정도로 복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 평균 수명은 늘지만 한계 수명은 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건강 수명이 느는 것은 의미 있겠지. 

19.07.21

한국 경제 1%대 성장 시대 도달

결국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가 완화되지 못하고 오히려 확대될 경우 하반기 수출 및 설비투자의 동반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세대는 격차가 벌어지는 세대고, 이는 전세계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패권국가는 성장이 계속될지라도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앞으로도 계속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음.

좋게 보자면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다에 물고기가 많아야 고래도 살아갈 수 있듯이, 시장 환경이 좋아지지 않으면 선도 하는 기업도 어려워질 수 밖에 없지. 다들 살아남기 바쁜 시기다.

한국에 드리워진 인구 고령화 물결

유감스럽게도, 출산율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은 없다. 이코노미스트 라이먼 스톤이 발표한 것처럼, 출산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무료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 (중략)

이민을 받아들이는 전략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이민들 받아들일 수 있는 중국의 경우에도 매년 노동 연령 인구가 수백만 명씩 줄어들고 있다. 인도도 그렇게 될 것이다. 다음 세대 세계 인구 증가의 대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에서조차 저 출산율로 전환되고 있다.

놀랍게도 아프리카 조차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라니. 일단 개발이 되는 국가는 예외없이 출산율이 떨어지고, 이것은 복지로 해결이 불가능하다.

애초에 물리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 출산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가계 입장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는게 유리한 구조에서는 출산율이 높지만 가계 입장에서 여성이 사회진출을 하는게 유리한 경우에는 출산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래서 선진국의 이민자 가족이 출산율이 높다. 현실적으로 이민자 여성은 사회 진출이 쉽지 않은 반면 자식을 낳아 그 중에 사회에서 성공을 거두는 자식이 나오면 그 가계에는 큰 보상이 돌아오니까– 가계의 최적점과 국가의 최적점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그렇다고 사회가 이렇게 변했는데 국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는 것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가가 직접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것 뿐이다.  <멋진 신세계> 같은 사회가 되는거지. 아이의 부모는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되는 것.

미 하원이 ‘리브라’를 걱정하는 이유

브래드 셔먼 의원 또한 리브라가 대중들을 위한 혁신 대신 범죄자들에게 자유를 주는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염려를 나타냈습니다. 셔먼 의원은 “혁신이 좋은 것이라 다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은 혁신적인 비행기를 이용해 테러를 일으켰다”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또한 마약 구매에 사용되는 등 범죄자들이 즐겨 이용했던 수단이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대외적으로 리브라라고 불리고 있지만, 리브라는 ‘저커버그의 버킷(Zuckerberg Bucket)’이 될 것”이라며 리브라가 미국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리브라 백서에는 사용자의 실제 신원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는데, 사용자가 여러 계정을 개설해 악용하면 어떡할 것이냐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기술만 아는 사람들은 사회나 경제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리브라와 같은 화폐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사회는 사람들의 신용과 신뢰에 의해 돌아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술만 갖고는 사회를 바꿀 수가 없다. 기존의 신뢰 체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 내야 함.

일단 리브라는 비트코인과 같은 상품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가치를 달러에 연동시켜서 진짜 화폐에 가까운데, 민간 기업이 화폐라는 공공의 성격을 갖는 물건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상태 –물론 페이스북은 그렇게 주장하지 않겠지만– 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특히나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미국이 –사실 누구라도 달러와 같은 막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 그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작 리브라가 달러의 위치에 올라오게 되면 저커버그도 마찬가지로 행동할 걸– 그것을 허용할 리가 없음.

뇌-컴퓨터 연결? 실체 드러낸 머스크 비밀병기

뉴럴링크는 기자회견에서 쥐와 원숭이의 뇌에 미세한 전자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실험내용과 함께 관련 기술과 장비를 공개했다. (중략)

두개골을 뚫고 뇌에 전극을 넣는 행위는 공포스러워 보이지만, 이미 이런 시술을 한 사람이 14만명 이상이다. 미국 식품의약품국 승인을 받은 뇌심부 자극장치는 뇌에 심는 바늘모양 전극인데 전류를 흘려보내면 파킨슨병이나 수전증 환자의 떨림을 개선하고 우울증도 완화해준다. 한양대 임창환 교수가 펴낸 <바이오닉맨>에 따르면, 2004년 미국 브라운대 존 도너휴 교수는 사지마비 환자의 대뇌에 96개의 전극이 달린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두뇌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이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뇌-컴퓨터 연결의 목표는 신체 마비나 척추 손상, 시각장애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는 사람 두뇌를 컴퓨터와 연결시켜 디지털 정보를 뇌에 업로드하거나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하는 공상과학속 현실이다. 머스크는 강한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뇌를 컴퓨터에 연결해 “생물학적 지능을 디지털 지능과 결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는데, 실제 이를 구현할 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아직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인텔의 뉴로모픽 컴퓨터 시스템 Pohoiki Beach

인텔은 64개의 로이히 칩으로 구성된 포호이키 비치 (Pohoiki Beach) 뉴로모픽 시스템을 공개했는데 대략 800백만 개의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텔에 의하면 포호이키 비치 시스템은 통상적인 컴퓨팅 작업에서는 특별히 빠르지 않지만, 특정 작업(sparse coding, graph search and constraint-satisfaction problems)에서 기존의 CPU 보다 1000배 빠르며 1만배 더 효율적입니다.

뉴로모픽 시스템은 기존의 CPU나 GPU와 달리 수학적 연산으로 뉴런을 흉내내는 방법이 아니라 하드웨어적으로 뉴런을 모방하는 방식입니다. 그런 만큼 기존의 머신러닝/딥러닝 방법으로는 어려운 모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기술이라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은 더 두고 봐야겠지만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2

오토데스크, “AI 기반 디자인으로 제조 혁신 이끌겠다”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에 대해 김 대표는 “기존에는 개념 설계를 한 다음 이 개념이 공학적으로 가능한 그림인지 검증하고 제작하는 데 어느 정도 비용이 들지 고민한 후 적합하면 생산으로 넘어가지만, 공학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생산 비용 제약이 있으면 다시 개념 설계로 돌아가는 반복적 구조의 설계를 지금까지 해왔다”라며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자동화해서 하는 방식으로 목적식과 제약식을 주면 개념 설계와 공학적, 비용적 고려를 한꺼번에 해서 AI 기반 솔루션 디자인을 여러 개 만들어주는 자동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자체가 아니라 디자인을 검증하는데 사용한다는 이야기. 굳이 비유하자면 자동 테스트 같은 것이려나. 여튼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핵심은 사람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데 있다. 예전에는 정말로 논리적인 것만 가능했던 반면 요즘은 이미지 같은 비논리적인 것도 처리가 가능해진 것. 물론 그 반복적인 업무를 없애면서 사람의 직접적인 일자리와 전문성을 없애는 어두운 면이 따라 오고 있긴 하지만.

19.07.14

인공지능, 아기처럼 실수통한 학습 ‘효과적’

뉴욕대(NYU) 컴퓨터공학과의 카니스크 갠디와 브렌든 레이크 연구진은 지난 6월24일 논문공개 사이트(arXiv.org)에 ‘상호배타성을 활용한 신경망 연구(Mutual exclusivity as a challenge for neural networks)’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은 인공지능에게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특정 시기에 활용하는 ‘상호 배타성 편향’을 적용해, 인공지능 언어 학습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다. (중략)

이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은 어린 아이의 언어학습에서 나타나는 ‘상호배타성 편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 실험 뒤에 연구진은 인공지능에 ‘상호배타성 편향’을 집어넣어, 영어 단어를 독일어로 번역할 때 인공지능이 모르는 의미를 중심으로 의미 연결을 하도록 훈련시켰다. 그 결과 훨씬 뛰어난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진은 “상호배타성은 알고리즘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보여준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고 합니다.

“기억은 어디에 저장되는가” 110년 된 ‘엔그램’ 수수께끼

이렇듯 헤브의 법칙은 시냅스를 통한 신경세포 간 연결성의 증가가 곧 기억의 생물학적 저장 형태일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공했다. (중략)

물론 세포나 시냅스보다 훨씬 더 작은 실체에 엔그램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기억의 흔적이 유전물질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의 데이비드 글랜즈먼 박사 연구팀은 바다 달팽이의 일종인 ‘군소’에게 반사 작용을 학습시킨 뒤 뇌에서 유전물질인 아르엔에이(RNA)를 추출했다. 이 아르엔에이를 학습 경험이 없는 다른 군소의 신경세포에 주입했더니, 그 군소들에서 학습하지도 않은 반사 기억을 이미 보유한 것과 같은 행동이 나타났다. 장기 기억이 형성되려면 유전자 및 단백질의 발현 변화 과정이 필수적이므로, 기억의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물질이 존재한다면 이를 인위적으로 주입함으로써 가짜 기억도 생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교양 지식

최초로 신경계 다이어그램이 완성된 예쁜 꼬마 선충

특히 신경계는 불과 1000여개의 세포로 이뤄져 있지만, 충분히 복잡한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 모델 연구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뉴런이 여러 시냅스를 통해 복잡한 연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연결 시스템을 알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다세포 동물에서 처음으로 뉴런 간 연결 다이어그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한 획을 긋는 성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예쁜 꼬마 선충은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예쁜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다른 의미에서 예쁜거겠지?

성경(Bible)에서 신(God)을 빼면 무엇일까?

그레이스에이버리(graceavery)라는 온라인 이름을 쓰는 한 아이오에스(iOS) 개발자가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워드투벡 기계가 이해하는 인간의 말에 대한 재미있는 예를 올려 화제가 되었다. ‘기계의 유머’라 해도 좋을 정도로 워드투벡 엔진은 인간의 말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제법 내놓았다. (중략)

도널드 트럼프는 “넌 해고야”(YOU’RE FIRED)라고 짖고(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자주 써서 유행한 말)

pig : oink = Donald Trump : YOU’RE FIRED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 이론을 외쳤다.

pig : oink = Einstein : E = mc2

웃긴 내용이라 정리. 전체는 원문 참조.

사람 근육의 40배 힘 내는 인공근육 개발

국제 공동연구진이 섬유 형태의 인공근육(구동기)을 개발했다. 사람 근육이 내는 힘의 40배에 달하는 힘을 낼 수 있는 데다 가볍고 유연하게 제작할 수 있어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목에 인공근육이라길래 캡틴 아메리카가 만들어지는 줄.

19.07.07

악마는 한국 엘리트를 사랑한다

서울대 신입생 아버지의 직업 중 전문직과 관리직 비중은 1980년대 20%에서 꾸준히 증가했고 농축수산업은 10% 중반 정도에서 꾸준히 감소해왔다. 지난 2000년 서울대 신입생 부모의 직업을 분석한 기획기사로 큰 반향을 일으킨 권선무 <문화일보> 기자는 2004년 펴낸 책 <서울대는 왜 있는 집 자녀만 다닐까>에서 “2000년 이후의 서울대, 특히 법대‧경영대‧의대 등에서는 서울에서 자라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전문직‧관리직 집안 자녀들이 주류가 됐다”고 분석했다.

명문대생 부모는 대체로 학력 수준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월 스카이 신입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아버지 학력이 4년제 대졸 이상인 경우가 77.5%, 어머니 학력이 4년제 대졸 이상은 71.5%에 달했다. 부모 양쪽이 모두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인 경우도 61%나 됐고, 모두 고졸 이하인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 이들 부모에 해당하는 연배가 대학에 진학한 1990년 고등교육기관(2년제 이상) 진학률은 남성이 25.7%, 여성이 19.1%였다. 스카이 신입생의 부모는 또래보다 대학진학률이 세배 가량 높았다는 얘기다.

자연적(normal)인 것과 이상적(ideal)인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내용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 사회에 역동성이 줄어들면 세대가 지날 수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대에 저소득층 자녀 쿼터제를 두는 것은 올바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라 생각. 서울대를 나오지 않고도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서울대에 부유층 자녀들만 들어가는게 문제’라는 의식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주기율표를 통해 알아보는 금이 화폐가 된 이유

금은 대기 중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으며, 화염을 뿜으며 타버리지도 않고, 사용자를 중독 시키거나 방사능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너무 많이 생산되기 어려울 정도로 적당히 희귀하고, 주화 등으로 주조할 수 있을 정도로 가단성이 있다. 인류 문명은 계속해서 금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재미있는 snack 지식. 의미는 결국 사람들이 부여하는 것이긴 하지만, 의미 부여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의미라는 것은 결국 개체와 세상 사람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전자는 관측 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다가 관측하면 그때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하게 된다는 코펜하겐 학파의 주장이 떠오르른다.

19.06.30

늙어도 철 안 드는 ‘피터팬’ 뇌세포 발견

대부분의 뇌세포는 태어날 때 이미 성숙하지만, 편도체의 일부 신경세포 집단은 어린 시절 내내 태아기와 같이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 세포도 대부분은 사춘기 동안 급속히 성숙하여 정서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어떤 세포는 평생 동안 미성숙 상태를 유지한다고 피츠버그 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의 숀 소렐스(Shawn Sorrells) 박사가 발표했다. (중략)

생쥐와 같은 다른 동물들에서는 새로운 뉴런이 평생 동안 기억력을 형성하는 해마에서 계속 태어나고, 아마도 편도체에서 낮은 속도로 태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동물의 해마는 동물의 뇌가 새로운 경험과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뇌의 신경회로를 계속 연결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는 인간의 뇌도 다른 동물들에서 보는 것 같이 성인이 되어도 미성숙한 ‘피터팬’ 세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노년에도 유연한 감정을 유지하게 해 준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소렐스 박사는 아직은 추정이지만 “미성숙한 세포들이 뇌가 계속 성장하도록 돕는다고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가 유연함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뇌가 단일 개체가 아니라 뉴런들의 연합체이기 때문이겠지. 오래된 뉴런이 죽고 새로운 뉴런이 태어나는 한 변화는 계속될 수 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일 것이고

한국 집값은 비싼가? 오묘한 2가지 통계

이 그림은 첫 번째 그림과 같은 통계를 사용했지만, 시작 연도를 1991년으로 앞당긴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이 기간에 전국 및 서울 주택가격은 3/5분위 가구의 가처분소득 증가를 훨씬 따라가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1991년 이후 전국 3/5분위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4.6배로 증가했지만, 전국 주택가격은 2.8배로, 그리고 서울 주택가격은 2.1배로 각각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1997 외환위기 직후를 제외하고 가계 가처분소득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주택가격은 1990년대 내내 횡보 내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다.

여기저기서 반복되어 보여지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한국의 집값보다 소득이 더 빠르게 증가하였음. 다시 말해 한국의 집값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높은 편이 아님. 아무래도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 중심으로 생각하다보니 ‘서민들이 집을 사기에 너무 비싸다’는 편견이 생기게 된게 아닐까 싶다. 집이라는게 아파트만 있는게 아니고 어쨌건 공급이 계속 되고 있긴 했으니.

사실 생각해보면 서민들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 –베이비부머들의 고도 성장기– 자체가 인류 역사에 대단히 예외적인 (이상적이지만 normal은 아닌) 시기였다. 옛날에는 그게 안되니까 한 집에 대대로 온 가족이 모여 살았던거지. 그나마 현대는 은행 시스템 덕분에 레버리지를 끌어다 쓰고 집의 공급량이 늘면서 집을 살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탈모 환자 이식용 모낭, 이젠 자기 머리서 뗄 필요 없다

생쥐의 모낭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새털이 나게 하는 기술은 수년 전에 개발됐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인간의 모발에는 이 기술이 통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에 눈을 돌린 건, 폭이 0.5㎜밖에 안 되는 가늘고 긴 플라스틱 주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보고서의 제1 저자인 에르빌 아바치 박사는 "기존 기술로는 그렇게 가는 돌기 모양을 만들 수 없다"면서 "혁신적인 3D 프린팅 기술 덕에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스개 소리로 탈모와 암을 정복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 사람은 빌 게이츠 정도는 가볍게 뛰어 넘는 부자가 될거라던데, 정말 그렇게 되나?

글로벌 IB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 사정

최근 13개 글로벌 대형은행들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기반기술이 결제업무의 경제성 및 안정성을 제고해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암호화폐 기반의 결제 인프라를 가동할 예정으로 있음

그렇다고 합니다.

더 똑똑한 사람이 더 나은 투자자일까?

이 사업에는 머리가 아주 똑똑할 필요는 없습니다.

IQ가 160이라면, 30 정도는 투자에 필요하지 않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줘도 됩니다. 

어떤 일이든 다 비슷하긴 하겠지만 –지능이 나쁘면 문제가 되겠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그 이상의 효과는 없는 + 단계별로 요구되는 역량이 다른 것– 버핏의 말이 웃겨서 링크.

19.06.22

분실 지갑에 돈 많을수록 사람들 정직해진다

미국과 스위스 공동연구팀이 세계 40개국에서 ‘잃어버린 지갑 찾아주기’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 국가에서 돈이 많을수록 지갑을 돌려주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유를 “다른 사람한테 도둑으로 비치기 싫어서”라고 해석했다. (중략)

연구팀은 “정직은 계약이나 세금 등과 관련된 것으로 경제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 사회 관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정직은 개인적인 이익 곧 사익과 종종 충돌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에서 보는 개인의 합리적 행동은 단기적인 최적점 (local optimum)에 가깝다. 사람에게는 당장은 손실을 입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최적점 (global optimum)을 판단할 수 있는 지능이 내제되어 있음.

19.06.15

`통계물리학 난제` 복잡 액체 속 분자 수송방정식 제시

분자 운동론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론이 브라운 운동(열운동)이다.

1827년 영국 식물학자 로버트 브라운이 물에 떠 있는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살피다 작은 입자가 수면 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 게 시초다. 이후 아인슈타인에 의해 구체적으로 도식화했다.

다만 여러 분자나 입자가 섞인 복잡한 액체에선 브라운 운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비정규분포 움직임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복잡 액체에서 입자 열운동을 설명하는 건 현대 통계물리학 난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이동을 찾기 위해 주변 미시적 환경에 따라 운동성이 바뀌는 무작위 운동 입자 모델을 제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운동은 시간에 따라 양상이 바뀐다.

그 양상은 복잡 액체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입자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총알처럼 관성운동을 하지만, 곧 아확산 운동(확산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퍼지는 상태)과 확산 운동을 차례로 한다.

시간에 따라 입자 이동 거리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늘어나다 다시 줄어들었다.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브라운 운동 이론이나 그 후 등장한 많은 이론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브라운 운동이 동일한 분자들로 구성된 액체에서 나타나고 그 결과가 정규분포 형태로 나타지만, 상이한 분자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 형태가 나타난다면, 분자의 운동을 넘어 정규분포란 동일한 개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복잡-상이한 개체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가 나타나는 걸까?

물론 멱함수 분포를 생각해보면 동일한 개체라고 모두 정규분포는 아니겠지

자르지 않고도 유전자 교정 가능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편집해야 할 DNA를 찾아 주는 가이드 RNA(리보핵산)와 DNA를 잘라 내는 절단 효소로 구성된다. 유전자 가위로 DNA를 잘라 내면 세포가 스스로 이 부분을 다시 메우는데 이때 유전자가 교정된다. 그러나 원하지 않게 돌연변이가 생기는 한계도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곳에 유전자를 넣어주는 기법을 개발했다. 가이드 RNA 부분은 두고 절단 효소 대신 유전자를 삽입하는 효소를 붙인 것이다. 콜레라를 일으키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의 경우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 대장균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새 교정 도구는 타깃 DNA를 제대로 교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포유류 세포에서도 인테그레이트가 제대로 작용한다면, 작물과 생물학 연구에 널리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몬테카를로 방법과 인공지능

몬테카를로 방법이 무엇인지 간단한 예로서, 원의 면적을 구하는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즉 x2+y2=1이라는 함수로 표현되는 원이 면적이 보다 큰, 예를 들어 면적이 4인 정사각형에 완전히 포함되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 공간 안에 무작위로 수많은 난수의 순서쌍(x, y)을 발생시킨다. 그 순서쌍(x, y) 중에는 x2+y2≤1의 관계를 만족하여 원 안에 포함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원 밖에 정사각형에 위치한 것들도 있을 것이다. 전체 난수 중에서 원 안에 위치한 순서쌍의 비율을 계산하면 곧 원의 면적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략)

그러나 이와 같은 예상을 뒤엎고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4승 1패로 승리했다. 그 비결은 바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함께,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한 알고리듬이었다.

알파고는 ‘정책망’과 ‘가치망’이라 불리는 2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되었는데, 정책망이 다음 번 돌을 놓을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면, 가치망은 그중 가장 적합한 한 가지 예측치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표본을 추출하여 승률을 어림잡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초기의 지능이란 아마도 기계적이고 논리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세상의 정보를 처리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을 것이고, 확률기반의 직관적인 지능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일단 시행해보고 결과 본 후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비슷한 패턴에서 빠르게 행동을 취하는 방식.

19.06.09

유전자 편집기술 논란 재점화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 있는 남방과학기술대학교 허젠쿠이(He Jiankui) 교수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유전자 편집을 한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서 HIV가 면역세포를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CCR5 유전자에 변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CCR5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망률 21%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체계는 side-effect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에이즈를 막기 위해 유전자 편집을 했더니 side-effect로 사망률이 올라가게 된다면, 사람들은 유전자 편집을 할까? 

식량과 관련한 유전자 편집은 현재도 가능하지만, 인간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오히려 AI 발전보다 느려질 수 있겠음.

인공지능 오류는 “너무 탁월한 시력 탓”?

미국 워싱턴 대학의 이반 에브티모프 등은 2017년 7월 논문(Robust Physical-World Attacks on Deep Learning Models)을 통해, 컴퓨터 이미지 인식 기능을 속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교통 표지판에 정교하게 만든 스티커를 붙여 넣었더니, 이미지 인식 모델이 완전히 속아 넘어간 실험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모델이 ‘정지(STOP)’ 표지판을 ‘속도 제한(SPEED LIMIT)’ 표지판으로 잘못 인식한 것이다. (중략)

연구 초기에 매드리는 적대적 사례가 컴퓨터 이미지 인식의 버그(오류)라고 생각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으나, 연구 과정에서 원인이 다른 데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사람은 동물의 귀 모양이나 코의 길이처럼 특정한 대상의 두드러진 특징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은 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특징들을 이용해 사물을 인식한다는 점이 이 연구의 발견이다.

매드리는 <뉴 사이언티스트> 기사에서 “우리는 사람이 보지 못하고 기계만 볼 수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인간 두뇌는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매드리는 이런 패턴이 인공지능의 적대적 사례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취약점(non-robust features)’이라고 부른다.

결국 인간 사회 체계는 사람이 인지하고 이해 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 지능을 대체하려면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인지하는가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일을 수행 해야 함.

나도 일 하면서 막힐 때는, ‘사람은 이걸 무슨 기준으로 구분하지?’를 생각하면 문제가 좀 해결되기도 함. 인간 인지에 대해 공부해 둔 것이 이런 식으로 쓸모가 있구나 싶었음.

삼성 인공지능 센터가 만든 1장의 사진으로 대화하는 영상을 만드는 기술

모스코바에 있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센터와 러시아의 실리콘밸리인 스콜코보 과학기술 연구소의 엔지니어가 기존의 3D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AI 기술을 이용해서 1장의 인물 사진만 가지고 말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초기 기술은 8장의 인물 사진을 바탕으로 눈썹, 코, 입, 턱라인의 변화를 추출한 후 새로운 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즉 기존에는 A라는 사람이 말하는 여러 장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보고 그 사람의 말할 때의 특징을 추출한 후 A라는 사람이 말하지 않은 내용까지 말하게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세상

인공지능 장갑이 등장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손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물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점자를 해독하고, 비장애인들처럼 지식을 습득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과학기술을 통해 이런 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장갑이 개발되고 있다. (중략)

순다람 연구원은 “다른 곳에서도 여러 유형의 로봇 손을 제작해왔으나 센서의 개수는 50개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갑은 548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매우 적게 들어 불과 10달러 선에서 생산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촉각 피드백 7단계까지 기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7단계가 완성될 경우 8, 9, 10 단계 도달도 가능해 실제 사람의 손과 같이 완벽한 촉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현실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에는 센서가 관건. 그 센서의 정보를 잘 취합해서 처리하는 것이 향후 기술의 방향이 아닐까 싶다.

코끼리는 코로 수학을 한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안이 보이지 않는 통에 구멍을 뚫어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한 후 여러 개의 통 가운데 어떤 통을 고르는지 관찰을 시도했다. 그리고 코끼리들이 다른 통과 비교해 59~82% 먹이가 더 많이 들어있는 통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끼리가 후각을 통해 이런 추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가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코끼리는 후각을 통해 수학적 능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중략)

이번 연구 결과는 냄새를 통해 음식의 양을 수학적으로(mathematically)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 생각을 머리로 한다는건 대단히 인간중심적인 사고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우리의 장에도 제 2의 뇌라고 불리는 신경계가 있으니.

박테리아도 ‘자기희생’ 전략 쓴다

적대적인 침입자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 휴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면 당연히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전략은 적어도 박테리아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테리아 하나가 휴면상태에 들어가 자신을 ‘희생하면’ 전체 공동체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박테리아들은 적들만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서도 ‘희생적’ 방어 조치를 취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과감한 조치는 사멸을 막고 휴지 상태(dormant state)에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연구팀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카스13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박테리아 스스로를 방해함으로써 박테리아를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효소는 박테리아(호스트) RNA의 일부를 절단해 박테리아가 살아는 있으나 성장하지 않는 일종의 휴지(休止) 상태로 들어가도록 했다.

미스키 박사는, 바이러스들이 스스로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호스트 RNA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략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스키 박사는 “파지는 일종의 기생충으로서 자신의 증식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숙주에 의존한다”며, “숙주가 이런 요소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다면 파지는 증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본문 내용보니 뭔가 집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기 보다는, 자체적인 대응 전략으로서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여튼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그녀 주변이 온통 부잣집 아들인 이유: 부자는 원래 아들을 많이 낳는다.

이 기간에 중국 역사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대약진 운동'(1958년~1962년)이었습니다. 이 운동 목표는 '잘 먹고 잘 살아보세'였지만 실제로는 3000만 명이 굶어 죽는 '대기근'으로 이어졌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남아 출산이 줄었던 겁니다.

거꾸로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 엘리사 캐머런 교수 연구팀이 2009년 1월 14일자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억만장자 특히 남자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자 억만장자는 자식 중 65%가 아들입니다. (중략)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임신 당시 호르몬 분비(부모 모두)가 자녀 성별 결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올라가는 식이죠. 그런데 이 남성 호르몬은 성취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억만장자는 이런 성취욕이 아주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많이 낳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원 조지프 가너 박사가 샌디에고 동물원 포유류 번식 기록를 분석한 결과 암컷은 자기 건강 상태와 짝짓기 상태였던 수컷의 계급 등을 고려해 자녀 성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식 환경이 좋아서 자기 건강 상태가 좋거나 (혹은 동시에) 수컷 계급이 높을수록 수컷 새끼를 많이 낳았습니다. (중략)

반면 딸을 통해서는 유전자를 남기기는 상대적으로 쉬워도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가 어렵습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소련에 살던 바슬리예프 부인이 자녀 69명을 낳은 게 역대 최다 출산 기록입니다. 그럼 이 부인 남편 자녀도 69명일까요? 아닙니다. 그의 남편은 두 번째 부인을 통해 자녀 18명을 더 얻었습니다. 남자가 자식을 더 많이 얻기가 쉬운 것. 심지어 1672~1727년 모로코를 다스렸던 물레이 이스마일 이븐 샤리프 술탄은 자녀를 867명 두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아들이 525명으로 60.6%였습니다.)

요컨대 어떻게든 유전자를 남길 확률을 높이겠다면 딸을 낳는 게 효율적인 선택이지만, 아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아들을 낳는 게 효율을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라 정리. 예전에도 집이 어려워지면 딸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에 흥미롭다. 딸은 유전자를 지키기에 좋고, 아들은 유전자를 퍼뜨리기가 좋다.

근데 하나 궁금한 점은 만일 형편이 넉넉해서 아들이 많이 나온다면, 환경이 넉넉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으니 자연성비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야 정상일건데, 왜 현실의 자연성비는 남자가 약간 더 많을까?

언어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원숭이의 울음 소리

이 연구는 원숭이가 학습 하기 이전에 일종의 몇 가지 경계 신호에 대한 본능적인 정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음성 신호가 있다는 것이죠. 이는 인간의 아기에서 볼 수 있는 웃음이나 울음 소리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비록 언어와는 다른 것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반에서 복잡한 언어 신호가 발전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기반이 있어야 그 다음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언어의 기원은 신호(signal) 이었겠지. 그 후에 동사/명사가 구분되고 그 후에 꾸미는 단어(형용사/부사) 등이 오고 접속사가 오고 했겠지.

보노보 사회에도 ‘헬리콥터 맘’ 있다

보노보 어미가 이렇게 헬리코터 맘 노릇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미 도움을 받은 수컷은 그렇지 못한 수컷보다 새끼를 낳을 확률이 세 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 정리.

유튜브는 어떻게 점점 ‘지식iN’이 되어가고 있을까?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자가 묻고 사용자가 답하는 것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전문직’ 유튜버의 등장이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은 게임, 음악, 댄스, 뷰티, 키즈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채널이 유튜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요즘에는 전문직을 업으로 삼고 있는 유튜버가 ‘전문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교사 등이 유튜브에서 각 분야별 ‘넘버원 채널’이 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것이죠.

한국어와 한글이라는 특수성 덕분인지 텍스트 시절엔 외국의 검색 엔진이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미지-영상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2000년 전 로마인도 기후변화를 일으켰다

로마제국과 같은 복합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무를 연료로 난방을 하면서 온실가스와 검댕을 대기에 방출하는가 하면 곡물 생산을 위해 숲을 개간하거나 농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부산물을 불태운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과거 사회가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숲을 농장으로 개간함으로써 야기한 영향을 계량했다. 예를 들어 2016년 영국 리딩대의 조이 싱거레이어 연구팀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7천년 전에 인간 유래의 기온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중략)

하지만 불은 다른 악영향을 낳았다. 길겐은 “대기오염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한테 골치거리였을 것이다. 대기오염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의 증가 등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당시 로마인들이 나무를 하도 베어서 환경 오염 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인류 문명이 환경에 미친 악영향은 비단 현대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