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 읽기

19.06.22

분실 지갑에 돈 많을수록 사람들 정직해진다

미국과 스위스 공동연구팀이 세계 40개국에서 ‘잃어버린 지갑 찾아주기’ 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 국가에서 돈이 많을수록 지갑을 돌려주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유를 “다른 사람한테 도둑으로 비치기 싫어서”라고 해석했다. (중략)

연구팀은 “정직은 계약이나 세금 등과 관련된 것으로 경제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 사회 관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정직은 개인적인 이익 곧 사익과 종종 충돌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에서 보는 개인의 합리적 행동은 단기적인 최적점 (local optimum)에 가깝다. 사람에게는 당장은 손실을 입더라도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는 최적점 (global optimum)을 판단할 수 있는 지능이 내제되어 있음.

19.06.15

`통계물리학 난제` 복잡 액체 속 분자 수송방정식 제시

분자 운동론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론이 브라운 운동(열운동)이다.

1827년 영국 식물학자 로버트 브라운이 물에 떠 있는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살피다 작은 입자가 수면 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 게 시초다. 이후 아인슈타인에 의해 구체적으로 도식화했다.

다만 여러 분자나 입자가 섞인 복잡한 액체에선 브라운 운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비정규분포 움직임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복잡 액체에서 입자 열운동을 설명하는 건 현대 통계물리학 난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이동을 찾기 위해 주변 미시적 환경에 따라 운동성이 바뀌는 무작위 운동 입자 모델을 제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운동은 시간에 따라 양상이 바뀐다.

그 양상은 복잡 액체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입자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총알처럼 관성운동을 하지만, 곧 아확산 운동(확산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퍼지는 상태)과 확산 운동을 차례로 한다.

시간에 따라 입자 이동 거리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늘어나다 다시 줄어들었다.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브라운 운동 이론이나 그 후 등장한 많은 이론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브라운 운동이 동일한 분자들로 구성된 액체에서 나타나고 그 결과가 정규분포 형태로 나타지만, 상이한 분자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 형태가 나타난다면, 분자의 운동을 넘어 정규분포란 동일한 개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복잡-상이한 개체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가 나타나는 걸까?

물론 멱함수 분포를 생각해보면 동일한 개체라고 모두 정규분포는 아니겠지

자르지 않고도 유전자 교정 가능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편집해야 할 DNA를 찾아 주는 가이드 RNA(리보핵산)와 DNA를 잘라 내는 절단 효소로 구성된다. 유전자 가위로 DNA를 잘라 내면 세포가 스스로 이 부분을 다시 메우는데 이때 유전자가 교정된다. 그러나 원하지 않게 돌연변이가 생기는 한계도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곳에 유전자를 넣어주는 기법을 개발했다. 가이드 RNA 부분은 두고 절단 효소 대신 유전자를 삽입하는 효소를 붙인 것이다. 콜레라를 일으키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의 경우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 대장균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새 교정 도구는 타깃 DNA를 제대로 교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포유류 세포에서도 인테그레이트가 제대로 작용한다면, 작물과 생물학 연구에 널리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몬테카를로 방법과 인공지능

몬테카를로 방법이 무엇인지 간단한 예로서, 원의 면적을 구하는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즉 x2+y2=1이라는 함수로 표현되는 원이 면적이 보다 큰, 예를 들어 면적이 4인 정사각형에 완전히 포함되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 공간 안에 무작위로 수많은 난수의 순서쌍(x, y)을 발생시킨다. 그 순서쌍(x, y) 중에는 x2+y2≤1의 관계를 만족하여 원 안에 포함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원 밖에 정사각형에 위치한 것들도 있을 것이다. 전체 난수 중에서 원 안에 위치한 순서쌍의 비율을 계산하면 곧 원의 면적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략)

그러나 이와 같은 예상을 뒤엎고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4승 1패로 승리했다. 그 비결은 바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함께,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한 알고리듬이었다.

알파고는 ‘정책망’과 ‘가치망’이라 불리는 2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되었는데, 정책망이 다음 번 돌을 놓을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면, 가치망은 그중 가장 적합한 한 가지 예측치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표본을 추출하여 승률을 어림잡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초기의 지능이란 아마도 기계적이고 논리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세상의 정보를 처리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을 것이고, 확률기반의 직관적인 지능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일단 시행해보고 결과 본 후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비슷한 패턴에서 빠르게 행동을 취하는 방식.

19.06.09

유전자 편집기술 논란 재점화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 있는 남방과학기술대학교 허젠쿠이(He Jiankui) 교수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유전자 편집을 한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서 HIV가 면역세포를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CCR5 유전자에 변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CCR5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망률 21%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체계는 side-effect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에이즈를 막기 위해 유전자 편집을 했더니 side-effect로 사망률이 올라가게 된다면, 사람들은 유전자 편집을 할까? 

식량과 관련한 유전자 편집은 현재도 가능하지만, 인간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오히려 AI 발전보다 느려질 수 있겠음.

인공지능 오류는 “너무 탁월한 시력 탓”?

미국 워싱턴 대학의 이반 에브티모프 등은 2017년 7월 논문(Robust Physical-World Attacks on Deep Learning Models)을 통해, 컴퓨터 이미지 인식 기능을 속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교통 표지판에 정교하게 만든 스티커를 붙여 넣었더니, 이미지 인식 모델이 완전히 속아 넘어간 실험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모델이 ‘정지(STOP)’ 표지판을 ‘속도 제한(SPEED LIMIT)’ 표지판으로 잘못 인식한 것이다. (중략)

연구 초기에 매드리는 적대적 사례가 컴퓨터 이미지 인식의 버그(오류)라고 생각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으나, 연구 과정에서 원인이 다른 데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사람은 동물의 귀 모양이나 코의 길이처럼 특정한 대상의 두드러진 특징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은 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특징들을 이용해 사물을 인식한다는 점이 이 연구의 발견이다.

매드리는 <뉴 사이언티스트> 기사에서 “우리는 사람이 보지 못하고 기계만 볼 수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인간 두뇌는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매드리는 이런 패턴이 인공지능의 적대적 사례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취약점(non-robust features)’이라고 부른다.

결국 인간 사회 체계는 사람이 인지하고 이해 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 지능을 대체하려면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인지하는가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일을 수행 해야 함.

나도 일 하면서 막힐 때는, ‘사람은 이걸 무슨 기준으로 구분하지?’를 생각하면 문제가 좀 해결되기도 함. 인간 인지에 대해 공부해 둔 것이 이런 식으로 쓸모가 있구나 싶었음.

삼성 인공지능 센터가 만든 1장의 사진으로 대화하는 영상을 만드는 기술

모스코바에 있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센터와 러시아의 실리콘밸리인 스콜코보 과학기술 연구소의 엔지니어가 기존의 3D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AI 기술을 이용해서 1장의 인물 사진만 가지고 말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초기 기술은 8장의 인물 사진을 바탕으로 눈썹, 코, 입, 턱라인의 변화를 추출한 후 새로운 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즉 기존에는 A라는 사람이 말하는 여러 장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보고 그 사람의 말할 때의 특징을 추출한 후 A라는 사람이 말하지 않은 내용까지 말하게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세상

인공지능 장갑이 등장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손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물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점자를 해독하고, 비장애인들처럼 지식을 습득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과학기술을 통해 이런 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장갑이 개발되고 있다. (중략)

순다람 연구원은 “다른 곳에서도 여러 유형의 로봇 손을 제작해왔으나 센서의 개수는 50개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갑은 548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매우 적게 들어 불과 10달러 선에서 생산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촉각 피드백 7단계까지 기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7단계가 완성될 경우 8, 9, 10 단계 도달도 가능해 실제 사람의 손과 같이 완벽한 촉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현실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에는 센서가 관건. 그 센서의 정보를 잘 취합해서 처리하는 것이 향후 기술의 방향이 아닐까 싶다.

코끼리는 코로 수학을 한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안이 보이지 않는 통에 구멍을 뚫어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한 후 여러 개의 통 가운데 어떤 통을 고르는지 관찰을 시도했다. 그리고 코끼리들이 다른 통과 비교해 59~82% 먹이가 더 많이 들어있는 통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끼리가 후각을 통해 이런 추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가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코끼리는 후각을 통해 수학적 능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중략)

이번 연구 결과는 냄새를 통해 음식의 양을 수학적으로(mathematically)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 생각을 머리로 한다는건 대단히 인간중심적인 사고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우리의 장에도 제 2의 뇌라고 불리는 신경계가 있으니.

박테리아도 ‘자기희생’ 전략 쓴다

적대적인 침입자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 휴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면 당연히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전략은 적어도 박테리아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테리아 하나가 휴면상태에 들어가 자신을 ‘희생하면’ 전체 공동체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박테리아들은 적들만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서도 ‘희생적’ 방어 조치를 취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과감한 조치는 사멸을 막고 휴지 상태(dormant state)에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연구팀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카스13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박테리아 스스로를 방해함으로써 박테리아를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효소는 박테리아(호스트) RNA의 일부를 절단해 박테리아가 살아는 있으나 성장하지 않는 일종의 휴지(休止) 상태로 들어가도록 했다.

미스키 박사는, 바이러스들이 스스로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호스트 RNA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략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스키 박사는 “파지는 일종의 기생충으로서 자신의 증식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숙주에 의존한다”며, “숙주가 이런 요소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다면 파지는 증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본문 내용보니 뭔가 집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기 보다는, 자체적인 대응 전략으로서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여튼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그녀 주변이 온통 부잣집 아들인 이유: 부자는 원래 아들을 많이 낳는다.

이 기간에 중국 역사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대약진 운동'(1958년~1962년)이었습니다. 이 운동 목표는 '잘 먹고 잘 살아보세'였지만 실제로는 3000만 명이 굶어 죽는 '대기근'으로 이어졌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남아 출산이 줄었던 겁니다.

거꾸로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 엘리사 캐머런 교수 연구팀이 2009년 1월 14일자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억만장자 특히 남자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자 억만장자는 자식 중 65%가 아들입니다. (중략)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임신 당시 호르몬 분비(부모 모두)가 자녀 성별 결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올라가는 식이죠. 그런데 이 남성 호르몬은 성취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억만장자는 이런 성취욕이 아주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많이 낳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원 조지프 가너 박사가 샌디에고 동물원 포유류 번식 기록를 분석한 결과 암컷은 자기 건강 상태와 짝짓기 상태였던 수컷의 계급 등을 고려해 자녀 성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식 환경이 좋아서 자기 건강 상태가 좋거나 (혹은 동시에) 수컷 계급이 높을수록 수컷 새끼를 많이 낳았습니다. (중략)

반면 딸을 통해서는 유전자를 남기기는 상대적으로 쉬워도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가 어렵습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소련에 살던 바슬리예프 부인이 자녀 69명을 낳은 게 역대 최다 출산 기록입니다. 그럼 이 부인 남편 자녀도 69명일까요? 아닙니다. 그의 남편은 두 번째 부인을 통해 자녀 18명을 더 얻었습니다. 남자가 자식을 더 많이 얻기가 쉬운 것. 심지어 1672~1727년 모로코를 다스렸던 물레이 이스마일 이븐 샤리프 술탄은 자녀를 867명 두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아들이 525명으로 60.6%였습니다.)

요컨대 어떻게든 유전자를 남길 확률을 높이겠다면 딸을 낳는 게 효율적인 선택이지만, 아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아들을 낳는 게 효율을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라 정리. 예전에도 집이 어려워지면 딸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에 흥미롭다. 딸은 유전자를 지키기에 좋고, 아들은 유전자를 퍼뜨리기가 좋다.

근데 하나 궁금한 점은 만일 형편이 넉넉해서 아들이 많이 나온다면, 환경이 넉넉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으니 자연성비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야 정상일건데, 왜 현실의 자연성비는 남자가 약간 더 많을까?

언어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원숭이의 울음 소리

이 연구는 원숭이가 학습 하기 이전에 일종의 몇 가지 경계 신호에 대한 본능적인 정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음성 신호가 있다는 것이죠. 이는 인간의 아기에서 볼 수 있는 웃음이나 울음 소리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비록 언어와는 다른 것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반에서 복잡한 언어 신호가 발전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기반이 있어야 그 다음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언어의 기원은 신호(signal) 이었겠지. 그 후에 동사/명사가 구분되고 그 후에 꾸미는 단어(형용사/부사) 등이 오고 접속사가 오고 했겠지.

보노보 사회에도 ‘헬리콥터 맘’ 있다

보노보 어미가 이렇게 헬리코터 맘 노릇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미 도움을 받은 수컷은 그렇지 못한 수컷보다 새끼를 낳을 확률이 세 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 정리.

유튜브는 어떻게 점점 ‘지식iN’이 되어가고 있을까?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자가 묻고 사용자가 답하는 것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전문직’ 유튜버의 등장이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은 게임, 음악, 댄스, 뷰티, 키즈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채널이 유튜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요즘에는 전문직을 업으로 삼고 있는 유튜버가 ‘전문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교사 등이 유튜브에서 각 분야별 ‘넘버원 채널’이 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것이죠.

한국어와 한글이라는 특수성 덕분인지 텍스트 시절엔 외국의 검색 엔진이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미지-영상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2000년 전 로마인도 기후변화를 일으켰다

로마제국과 같은 복합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무를 연료로 난방을 하면서 온실가스와 검댕을 대기에 방출하는가 하면 곡물 생산을 위해 숲을 개간하거나 농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부산물을 불태운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과거 사회가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숲을 농장으로 개간함으로써 야기한 영향을 계량했다. 예를 들어 2016년 영국 리딩대의 조이 싱거레이어 연구팀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7천년 전에 인간 유래의 기온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중략)

하지만 불은 다른 악영향을 낳았다. 길겐은 “대기오염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한테 골치거리였을 것이다. 대기오염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의 증가 등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당시 로마인들이 나무를 하도 베어서 환경 오염 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인류 문명이 환경에 미친 악영향은 비단 현대의 문제가 아니다. 

19.06.01

AI가 팀워크 게임을 시작했다

그동안 구글 자회사인 영국 딥마인드(DeepMind) 과학자들은 ‘퀘이크 III’와 유사한 ‘캡처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 게임을 개발한 후 인공지능(AI)이 사람들과 팀워크를 이루며 게임을 해나갈 수 있는지 관찰해왔다.

그리고 31일 ‘사이언스’ 지를 통해 “게임에 참여한 AI가 사람처럼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협력해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략)

대표적인 사례가 창고 로봇(wearhouse robot)이다. 로봇들이 힘과 지식을 모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일을 하는 것처럼 물류 관리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것. 심지어 자율주행차를 몰고 다니면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생각보다 빠르네

완벽한 기억을 가지면 인생이 더 편해질까

많은 연구자들이 일상의 망각은 정상적인 기억과정의 일부라고 보고 있다. 기억은 경험의 모든 것을 사진처럼 정확히 보관하지 않는다. 대신 망각을 통해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제거하고 핵심만을 저장한다. 이렇게 남은 ‘일반화된 기억’은 다양한 상황에 적절한 예측과 대처를 하도록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동물 연구는 물론 기계학습과 인공지능 연구에서도 ‘적당한 망각’이 있어야 변화하는 환경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특정 장소에서 쥐에게 약한 전기 충격을 주면 쥐는 다시 그 장소에 들어갔을 때 공포 반응을 보인다. 처음에는 공포 기억이 생겼던 환경에서만 공포 반응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사한 환경에서도 공포 반응을 보이는 일반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망각을 잘 못 하도록 조작된 쥐는 일반화된 공포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일반화가 일어나려면 여러 상황에서 겹치는 정보를 추출해야 하는데 망각이 없으면 특정 상황에만 적용되는 세부적인 정보까지 계속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재밌게도 인공신경망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계학습을 사용한 인공신경망이 주어진 자료만을 과도하게 학습하고 일반화를 하지 못해, 다른 상황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과적합’(overfitting) 현상을 보일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인공신경망이 개와 고양이 사진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더라도 학습 때 보지 못한 다른 품종의 개와 고양이를 만나면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식이다. 이런 한계를 피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인공신경망에 ‘망각’을 더하는 것이다. 학습 중 인공신경망 일부를 생략하면 오히려 새로운 개와 고양이도 구분하는 일반화가 더 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단 일반화 문제를 떠나서도 우리에게는 잊어야 하는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망각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

진정한 로봇배달이 등장한다

포드가 공개한 시연 동영상에 따르면 로봇배달은 2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포드의 자율주행 택배차량이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목적지 근처까지 로봇과 물품을 싣고 온다. 그 다음엔 2족 로봇의 몫이다. 차 트렁크 뒤쪽에 타고 있던 로봇이 접고 있던 팔과 다리를 편 뒤 물건을 들고 차에서 내린다. 그리곤 두 팔로 상자를 들고 집 앞까지 걸어간다. 도중에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들과 집 앞 마당에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들을 피하는 건 기본이다. 2족 배달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계단을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바퀴로 이동하는 배달로봇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능력이다. 로봇이 물품을 현관 앞에 내려놓으면 수령인의 스마트폰 앱으로 배달 완료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로봇이 양 팔로 들어 배달할 수 있는 물품의 최대 중량은 18kg라고 한다.

물건을 전달 할 수 있으면 되지, 굳이 사람처럼 전달할 필요가 있을까? 2족 보행 로봇은 인간 중심 사고관을 대변하는 듯. 계단이 문제면 그냥 드론이 나르는게 낫지 않을까? 그나저나 배송은 로봇이 하는데, 패키징은 또 사람이 하네?

19.05.25

짐짝이 달린다…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

시험 운행은 저속구간인 산업단지 공공도로의 300미터 구간에서 이뤄진다. 회사 물류 창고에서 출발해 게이트를 거쳐 단지터미널로 들어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다. 짧은 구간이지만 도중에 5번의 회전 코너가 있고 다른 차량들과 함께 운행해야 하는 구간도 있어 자율주행 능력을 테스트하는 데는 적절하다는 평가다. 초기 주행 속도는 시속 5km로 제한했다. 매일 한 차례 이상 왕복운행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간이 문제일 뿐 확실한 미래. 파도가 오면 파도에 올라 타야지 거스르면 안 된다.

강력한 기억력의 원천은 ‘보상’

사람 등 포유류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고 있는 부위는 관자엽 안쪽에 있는 해마(hippocampus)다. 새로운 사실을 기억하고 학습 활동을 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뇌에서 신경 단위 세포가 생성되는 몇 안 되는 영역 가운데 하나로 무엇인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인식할 경우 ‘기억의 공고화 과정’을 거쳐 장기간 그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클로스터만 교수 연구팀은 해마에서 이루어지는 이 기억의 공고화 과정이 반복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요인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억력이 긍정적인 보상 효과와 큰 관련이 있다고 보고, 쥐 실험을 시도했다.

모든 정보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뇌 입장에서 반복적으로 인출(retrieval) 되는 정보나, 확실한 보상(reward)과 관련된 정보에는 우선순위를 높일 수 밖에 없지. 우리가 처리하는 업무(task)도 마찬가지잖아?

플랑크톤이 소멸하고 있다

용커스 교수는 “데이터의 비교 분석 결과 해수 온도 상승과 플랑크톤 잔해의 축적 규모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온 상승이 바다 생태계의 기초가 되는 플랑크톤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

플랑크톤의 소멸은 바다 생태계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바다 생물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바다와 함께 살고 있는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바다 속 플랑크톤이 만들어내는 산소가 3/4 이라는데, 심각한 일이다.

온실가스로 온실가스 잡는 ‘이이제이’ 묘책

지구 평균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2도 높은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내놓은 여러 방책들은 근본적으로 대기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줄이든지, 이미 배출된 대기중 이산화탄소를 나무심기나 땅속 격리 등으로 제거하는 방법에 근거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기여도가 훨씬 큰 메탄가스 같은 다른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것도 보완책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제안했다.

이산화탄소 제거 방책들은 전형적으로 수십년에 걸쳐 수천억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을 가정하지만, 그렇게 해도 대기를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다. 반면 대기중 32억톤의 메탄을 지구 산업용 배출량의 몇달치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로 전환시켜 제거하면 메탄 농도의 산업화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이런 작업이 성공하면 지금까지의 지구 온난화 원인의 6분의 1이 제거되는 것이다.

공유지의 비극 문제. 결코 나라들의 합의로는 온난화를 막을 수 없다. 방법은 지구공학 뿐.

12만 년 전 인류 생태 지능 ‘탁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남부에 있는 클래지스(Klasies) 강 유역 동굴에서 실시된 최근의 발굴조사에 따르면, 화덕에서 새까맣게 탄 음식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해부학적으로 현대인에 속하는 인류가 이미 12만 년 전에 덩이뿌리와 뿌리줄기 같은 녹말질 음식을 구워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합니다.

19.05.18

불면증, 기억력 저하와 직접 연관

인지기능 중에서도 특히 장기기억인 서술 기억(declarative memory) 성적이 아주 나빴다.

서술기억은 각자가 겪은 사건에 대한 기억인 ‘일화기억’(episodic memory)과 객관적 지식에 관한 기억인 ‘의미기억’(semantic memory)으로 구분된다.

일화기억은 본인이 겪은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기억으로, 과거에 만난 사람들이나 작년 축제에 관한 기억, 어렸을 때 크게 다쳤을 때에 대한 기억 등을 들 수 있다. 의미기억은 흔히 ‘지식’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도 동물 이름, 숫자 등 단순한 사실이나 개념 등에 대한 기억이다.

잠을 못자면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놀라운게 아니라, 기억에 대한 내 생각 정리 차원에서 정리.

기억 자체는 어떤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지만,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단순히 저장된 정보를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엮어서 일련의 맥락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이 말은 그 맥락을 재구성하는 일종의 메커니즘이 우리 뇌에 내재 되어 있다는 것이 아닐까? 그건 어떻게 일어나는 일일까?

실리콘밸리의 얼굴인식 규제, 확산될까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이미지 인식 기술 발달은 얼굴인식을 인공지능 윤리 논란의 최전선으로 만들었다. 국제적으로 테러리즘과 신종 범죄에 대한 우려 속에서 각국 출입국 당국과 사법당국은 얼굴인식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얼굴인식 기술의 기반인 컴퓨터의 이미지 인식 기술은 향후 가장 쓸모가 많은 인공지능의 범용 기술이다. 얼굴인식은 보안과 결제 시스템의 본인 확인 도구로 쓰이고 있고, 이미지 인식 기술은 드론과 자율주행차, 검색에서 핵심적인 기능이다.

처음 거리에 CCTV가 들어설 때만 해도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CCTV 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얼굴인식도 마찬가지로 흘러가겠지.

머신러닝을 적용한 벌새 로봇

하지만 이 로봇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날갯짓을 하도록 사전에 프로그래밍 된 것이 아니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비행 방법을 학습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비행 방법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프로그래밍 하더라도 실제 벌새의 비행법을 모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하는 대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앞으로 생체 모방 공학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목표와 피드백이 분명히 주어지면 어떻게든 학습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

미국 인문계 전공자는 졸업 후 어떻게 되는가? 연봉과 일자리

기댓값과 실제 값의 차이 말고도 미국 대학생의 희비가 갈리는 부분은 전공별 차이입니다. WSJ 기사에서 전공에 따라 연령별 평균 연봉을 추적한 자료를 보면 비즈니스 전공을 제외한 사회과학/언어/헬스케어(전문 의료직이 아닌 건강 및 복지인 듯) 등 인문계 졸업자의 연봉은 STEM 전공자에 비해 신입 시기부터 차이 나게 낮으며 평균적으로 40 전후에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STEM 전공자와 달리 전 생애에 걸쳐 8만 달러 선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은 결국 시장 원리를 따라가게 된다. STEM 전공자가 시장 수요가 더 높기 때문. 

왜, 결혼한 친구들과는 만나기 힘들어질까? 그리고 결국은 홀로 걸어야 할 인생길

씁쓸하지만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삶

행복해지려거든 운동을 하라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고 연간 약 25,000 달러를 더 버는 사람들과 비슷한 감정적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운동을 통해 돈을 더 많이 벌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을 얻은 셈이었다. (중략)

또한 연구진은 팀 스포츠같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운동이 다른 개인 운동 보다 정신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합니다.

19.05.11

시장 변동성이 산불과 비슷한 이유

산불 관리자들은 이 교훈을 잘 안다. 만일 작은 산불을 전부 초기에 진화해 버리면, 죽은 나무와 덤불을 자연스럽게 없애는 생태계의 메커니즘을 없애는 셈이 된다. 그렇게 되어 마른 나무와 덤불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다음 번 산불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에도 마찬가지다. 만일 투자자들이 시장에 변동성이 없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집단적으로 무모하게 뛰어들게 되고, 시장에 진정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 흘러가는 원리

고슴도치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여우형이 될 것인가? 전문가들의 예측 실패에서 배워야 할 교훈

테틀록은 전문가들의 정치 및 경제 예측을 시험해보기로 결정했다. 냉전이 한창인 가운데, 그는 자기 분야에서 평균 12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고학력 전문가 284명의 예측을 집계했다. 예측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향후 예측을 구체적인 확률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테틀록은 기술이 있어서 예측이 맞은 것과 운이 좋아서 맞춘 것을 구분하기 위해 충분히 많은 예측을 집계했다. 이 연구는 20년 동안 진행되었고, 미래에 대한 82,361가지 예측이 포함되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예측에는 젬병이었다. 전문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고, (일부는)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단기 예측에도 서툴렀을 뿐만 아니라 장기 예측에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영역에 걸쳐 전문가들의 예측은 사실에서 벗어났다.

전문가들이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거나,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정한 사건들 중 15%가 실제로 일어났다. 그리고 확실하게 일어난다고 예측한 사건들 중 25% 이상이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았다. 덴마크 속담에서 경고하듯이, "예측은 어렵다. 특히 미래에 대한 예측은 더 어렵다."

원문의 핵심 주제는 아니지만 위 내용이 재미있어서 가져와 봄.

아이는 저희 식당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독일의 논란

식당 주인 Rudolf Markl는 아이들이 식당에서 뛰어다니고 물품을 망가뜨리고 다른 손님의 식사를 방해하지만 부모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며(최근 들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 직원들이 아이들을 다루느라 자기 일을 할 수 없었다며 아이 입장 금지 조치의 배경을 설명함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다.

19.05.04

뇌의 성차를 부정하는 이들

통계적 용어로 ‘효과 크기(effect size)’는 특정한 변수의 영향력을 알려주는 값입니다. 어떤 이들은 뇌의 성차가 매우 적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별의 차이가 알려주는 평균적인 효과 크기는 다른 뇌과학의 주요 변수가 가진 효과 크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즉, 누구나 정직하게 데이터를 살펴본다면, 생물학적 성은 포유류의 뇌 기능에 있어 세포/유전자 수준을 포함한 모든 수준에 영향을 미치며 인간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중략)

거의 20년 동안 이런 잘못된 논리를 듣고 있다보니 (마치 “사랑의 블랙홀”에서 빌 머레이가 매일 아침 같은 노래를 듣는 것처럼) 나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성이 남성과 “평등(equal)” 하기 위해서는 남성과 “동일(same)”해야 한다는 전적으로 잘못된 가정입니다. 그들은 뇌과학이 여성과 남성이 평균적으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낼 경우, 여성과 남성이 어떻게든 평균적으로 평등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올까 두려워합니다. 저 가정이 완전한 잘못이며,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성차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두 그룹을 강제로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진정한 불평등이 발생하게 되며, 바로 오늘날 의학 분야에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습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꿔라.

아기 때 기억, 당신은 잊었어도 뇌 속에는 남아 있다

기억은 신경세포에 일대일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뇌 영역에 걸친 신경세포들의 활성화 패턴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지난주에 놀이터에서 그네를 탄 경험이 신경세포 ㄱ, ㄴ, ㄷ이 활성화되는 패턴으로 저장되었다면, 어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논 기억은 신경세포 ㄴ, ㄷ, ㄹ의 활성화 패턴으로 저장되는 식이다. ‘놀이터에서 놀았다는 것’은 지난주나 어제나 비슷하기 때문에 겹치는 신경세포 ㄴ, ㄷ의 패턴으로 저장되고 ‘지난주에만 탔던 그네’는 신경세포 ㄱ의 연결로, ‘어제만 탔던 미끄럼틀’은 신경세포 ㄹ의 연결로 나타낼 수 있다. 기억을 회상한다는 것은 이렇게 저장했던 패턴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 신경과학에서 기억은 결국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 패턴으로 이해되는데, 여기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계속 만들어지고 연결된다고 생각해보자. ㄱ, ㄴ, ㄷ 사이에 새로운 신경세포 ㅂ이 엉뚱하게 이어지기도 하고, 새로 연결된 ㅂ 때문에 ㄱ과 ㄴ의 연결이 약해질 수도 있다. 결국 신경세포가 늘어나면서 원래의 연결 기억 패턴을 그대로 활성화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해마 신경세포의 증가는 대신 새로운 기억의 저장을 더 쉽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기존의 경험과 상충되는 새로운 기억의 저장이 더 쉬워진다. 즉, 어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탄 기억을 저장할 때, 지난주에 그네를 탄 비슷한 기억은 방해가 되지만 해마의 신경세포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놀이터-그네’의 기억을 지우고 ‘놀이터-미끄럼틀’이라는 새로운 기억을 잘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아기 때에는 기억을 유지하는 것보다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게 생존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재미 있는 내용이라 정리. 기억은 일단 저장되면 영구적이지만, 꺼내는게 문제라던데 비슷한 맥락인 듯.

원숭이는 추상화를 좋아한다

대다수 원숭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지닌 장난기 있는 원숭이 모습에 기쁨을 나타내고 있었다. 또 먹이와 관련된 도구들이나 자신을 보호해주고 있는 사육사 얼굴 모습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원숭이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왜곡된 동물 모습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는 것. 땅의 요정 같은(gnomelike),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장난기 있는 원숭이 모습을 지닌 이미지에 열광하고 있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소아 뇌종양 세포, 임신 중 태내에서도 발생

OICR의 스타인 박사는 "임신 6주 단계의 배아 세포군에서 뇌종양이 생긴 사례도 일부 있다"면서 "이는 임상에서 발견되기 훨씬 전에, 심지어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에 뇌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19.04.27

스마트폰을 쓰는 침팬지 논란

대충 보니 주요 반대 논점으로

1. 침팬지는 매우 사회적 동물이고 pet으로 길들여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침팬지를 매우 부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2. 성인 침팬지는 극도로 위험할 수 있으며, 영상은 침팬지가 마치 매우 안전한 동물인 듯한 느낌을 준다.
3. 침팬지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영상은 마치 그런 위험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반대 논점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침팬지가 아주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참 놀랍네.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독립된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내 신체를 이용해서 조작하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인터페이스에 대한 학습은 모든 동물에게 적용되는 듯.

SF가 현실로… 인공뇌가 ‘의식’을 갖는다면?

당시만 해도 가정이지만 이 질문은 현실이 됐다. 이달 18일 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죽은 지 4시간이 된 돼지 32마리에서 뇌를 분리한 뒤 특수 용액을 순환시켜 6시간 동안 뇌 조직을 살아있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뇌는 정상 형체를 유지했고 뇌 면역세포가 기능을 했으며, 뇌세포와 뇌세포를 잇는 접합부인 시냅스에서 신경신호도 발생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뇌세포 일부가 활성화됐을 뿐 뇌 자체의 기능이 되살아난 것은 아니고 의식 같은 고차원적인 뇌 활동은 없었다”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제목은 가정이 많이 부여된거고 실제 내용은 신기한 일이 있었다로군. 그래도 이런 일이 우리의 상식을 깨는 데는 기여하겠지.

젊은 뇌 유지하려면 집안일을 하라

그 결과 연구팀은 매일 1시간 이상 신체적 활동을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의 부피가 약 0.22% 더 컸다. 60살 이후 감소하는 뇌의 부피보다도 큰 양이다. 60살이 되면 뇌의 약 0.2%에 해당하는 양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하루에 최소 1만보를 걸을 경우 5만보를 걸은 경우보다 뇌의 부피가 약 0.35% 더 컸다. 1년 7개월 정도 뇌의 노화가 늦춰지는 셈이다.

뇌가 신체와 긴밀히 연결된 까닭은 애초에 뇌가 신체를 움직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 결국 신체를 움직이는 것은 뇌에 좋다.

주식 투자는 고통을 감내하는 게임이다

최대 95%가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며, 거의 54% 기간에서 전 고점 대비 20% 이상의 손실 구간에 머물렀다. 이 전부를 견뎌낼 수 있는 투자자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느 순간이 되면 손을 들고 항복해 버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에게 위와 같은 차트를 고객에게 보여주는 일은 금물일지 모른다.

장기 포지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 물론 그 인내심은 믿음에서 나오겠지.

19.04.20

주식 시장에 미치는 경제의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는 이유

역설적이게도 미국 경제가 성숙되면서, 경제가 주식 시장의 손실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금융 위기로 인한 주가 하락이 심각하긴 했지만, 1937년, 1973~1974년, 2000~2002년 및 2007~2009년에 발생했던 50% 이상의 주가 하락은 주식 시장이 경제 활동의 위축을 그렇게 많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냥 내가 보기에 정부에서 부양책을 쓰고 그에 따라 유동성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실물 경기가 바닥을 쳐도 주식 시장의 손실이 적은 것이지 경제가 성숙되면서 그런 것은 아닌 듯.

정부의 부양책으로 한계가 오는 시기가 되면 다시 실물 경기에 수렴할 것인데, –사회의 사이클은 개인의 인내심 보다 훨씬 길다. 적어도 5-10년은 봐야 함– 현재 경기가 좋지 않고 앞으로의 전망도 좋아 보이지 않음을 생각해 보면 거품이 꺼지는 시기는 온다고 본다.

리디노미네이션 장단점과 다른 나라 사례 정리

화폐단위 변경에 따른 부정적 효과
첫째, 인플레이션 우려다. 
둘째, 가장 큰 걸림돌은 부동산이다. 

화폐단위 변경에 따른 긍정적 효과
첫째, 화폐단위 변경에 따른 새로운 교체수요다. 
둘째, 지하경제 양성화다.

요즘 리디노메이션 얘기가 많아서 정리.

뇌도 훈련시키면 변화한다

명상이나 기도, 강력한 자기 암시 등이 실제로 정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뉴로피드백을 이용해 뇌를 1시간 이내로 훈련시킨 결과 뇌 영역들 사이의 신경 연결과 소통이 강화되었다는 연구가 나왔다.

뇌든 근육이든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빅뱅이론 증거 찾았다

미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지구로부터 30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 떨어진 백조자리에서 우주에서 처음 생긴 분자인 수소화헬륨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중략)

천문학계에서는 수소화헬륨을 우주 진화의 시발점으로 여긴다. 우주가 식고 수소화헬륨과 수소 원자가 결합하면서 비로소 별과 은하의 주원료인 수소 분자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