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 읽기

20.04.19

딥마인드, 아타리 57개 모든 게임에서 ‘인간추월’ 성과

알파고를 선보인 구글의 인공지능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에이전트57’이 아타리 57개 게임 전종목에서 인간 최고수를 뛰어넘는 능력을 구현했다. (중략)

에이전트57은 바둑에 특화된 알파고, 스타크래프트에 특화된 알파스타 등과 달리 다양한 종목의 게임을 학습했지만, 한번에 한 종류의 게임만 학습할 수 있었고 동시에 2개의 게임을 배울 수 없었다. 이는 범용적 능력을 보유했다고 일컬어지는 최신 인공지능이 여전히 어린 아이도 갖추고 있는 유연한 적응능력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거꾸로 낯선 상황에서의 다양한 적응능력과 유연성이 현재로서는 기계가 사람을 따라할 수 없는 영역임을 시사한다.

확실히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일반화 하는 것은 다른 층위의 문제다. 현세대의 인공지능이라는게 인간이 귀찮아 하는 특정 문제를 대신해 주는 (자동화) 일 뿐이니까.

그 일반 지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반 지능을 가진 컴퓨터의 등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현세대 컴퓨터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생각 함.

20.03.28

소프트뱅크의 첫 투자 실패 스타트업 ‘Brandless’

이렇게 큰 주목과 기대를 받은 Brandless가 한순간에 폐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 3 가지를 분석했다.

1. 다양한 제품과 소비자 타겟을 고려하지 않은 3달러 정찰제의 실수
2. 아마존, 월마트는 알고 있었지만 Brandless는 몰랐던 것 – 소모품은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
3. 소비자의 선택은 제품 본질이 아닌 마케팅과 브랜딩이다

재미있는 내용이라 정리. 1, 2번은 실제 현장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흔히 하기 쉬운 실수이고, 3번은 세상이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돌아간다고 믿는 똑똑한 사람들이 하기 쉬운 실수임.

폴리에틸렌 먹는 애벌레

사실 애벌레 60마리가 일주일간 먹는 비닐 크기는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플라스틱 비닐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미생물만 따로 분리해 배양할 수 있다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생 미생물은 숙주 내 환경에 잘 적응해 그 안에서만 사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다행히 연구팀이 찾아낸 미생물은 일주일 정도 숙주 밖에서도 폴리에틸렌을 분배했습니다. 

 다만 실제 플라스틱 처리에 이 미생물을 사용하기 전에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습니다. 대량 배양도 문제지만, 폴리에틸렌을 분해해 독성이 있는 물질인 에텔렌 글리콜(ethylene glycol)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 환경에서 사용하기는 무리지만, 이 미생물을 연구해 플라스틱 봉투를 더 유용한 물질로 분해해 다시 재활용하는 연구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플라스틱 먹고 산다고 해서 신기하다 했더니만 먹고 독을 만들어 내는거면 오히려 더 안 좋은거잖아?

20.03.07

중국, 자율주행차 목표시기 5년 늦췄다

위원회는 이어 2단계로 2035~2050년 사이에 `완전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중국의 표준 스마트카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역시 애초 2035년에서 2050년으로 늦춰졌다.

중국 정부의 이런 방침은 자율주행차가 시장에 안착하기엔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과 신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차 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구상을 발표하는 등 자율주행차 도입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분야의 선두 업체인 IT 대기업 바이두는 2017년 자율주행차 기술 플랫폼 인 아폴로를 공개한 데 이어 중국내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해왔다. 2019년 7월 현재 바이두가 13개 도시에서 300대의 자율 주행차로 실시한 도로 시험주행 누적거리는 200만km가 넘었다.

자율주행 구현, 영상처리만으로 어려워

그러나 영상처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영상처리로 자율주행차에 줄 수 있는 운행 정보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의 영상 센서 인식 범위는 최대 200미터가 고작이다. 해당 거리는 시속 100킬로미터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7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차는 영상처리만으로 도로 환경 대처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200미터 이상의 곡선 도로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중략)

자율주행차는 얼마큼 연습해야 안전할까? 싱크탱크 연구소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가 이에 답을 준다.

랜드 연구소는 미국 교통통계국(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에서 조사한 2015년의 교통 사망률(1.09%)을 기반으로 110억 마일(약 177.02억 킬로미터)의 주행 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간당 25마일(약 40.23킬로미터)을 달리는 자율주행차 100대가 365일 동안 계속 주행 시험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500년이 걸린다.

삼정KPMG는 2035년에 자율주행차 시대를 예고했다. 그런데 랜드 연구소의 전망은 2500년이 돼야 자율주행차 확산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물론, 자율주행차 학습량을 해결할 기술이 존재한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가 이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는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주행을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알파고가 수 천년 동안 익힐 수 있는 기보를 가상 세계에서 36시간 만에 익힌 것처럼, 자율주행차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수많은 학습량을 순식간에 익힐 수 있다. 가상세계에는 물리적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참고로 작년 7월 웨이모 최고경영자인 존 크라프칙 (John Krafcik) “50억 마일(80.46킬로미터)의 주행 시험을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실 전망이 10년을 넘어서는 수준이면 ‘안 된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새로운 돌파구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현재의 기술로는 자율주행이 안된다라고 해석하는 게 맞을 듯. 그 새로운 돌파구가 1-2년 내에 나올 수도 있고, 어쩌면 현세대 컴퓨팅 기술로는 아예 도달 불가능한 지점일 수도 있다.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가 등장해야 가능할 수 있음.

최초 ‘인체 내’ 크리스퍼 시술

5일 ‘가디언’, ‘NPR’ 등 주요 언론들은 사상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체내 시술이 지금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술 대상은 유전성 희귀질환인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LCA)’를 앓고 있는 3~17세 환자 18명이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시력이 소실되고, 눈 떨림, 완만한 동공반사, 망막이상증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다. (중략)

성공 여부는 수 주일 안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명했던 시력이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는 2~3개월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분야는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태이지만, 바이오 업계는 돌파구를 이미 찾았고 시험 적용 중인 단계인 듯.

공기로 만드는 단백질…제3의 대체육이 온다

2017년 11월에 설립된 핀란드의 솔라푸드도 공기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미생물에 주면 미생물이 이를 먹이로 삼아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토해낸다.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탄소는 공기 중에서 채취한다. ‘솔레인’이라는 이름의 이 단백질의 주된 용도는 빵이나 파스타, 요구르트를 포함해 기존 식품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것이다. 솔라푸드는 배양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 세포에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푸드에 따르면 솔레인 단백질은 식물육, 배양육보다 100배나 더 친환경적이다. 1㎏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데는 1만5천리터의 물이, 1㎏의 대두를 생산하는 데는 2500리터의 물이 필요하지만, 솔레인 1㎏을 생산하는 데는 10리터의 물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솔레인 단백질 함량은 65%다. 솔라푸드는 현재 하루 1㎏의 공기단백질을 시험 생산하고 있다. 2021년 중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럽우주국과 함께 이 기술을 우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도 연구하고 있다.

맛만 보증된다면 소나 돼지도 이제 자리(?)를 잃게 되는건가?

동물들도 민주적 의사결정 내린다

사람은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한다. 그런데 투표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동물도 한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동물 세계도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일종의 투표를 통해 무리의 합의를 이끌어 낸다. 과학자들은 동물들의 투표 방법들이 놀라울 정도로 민주적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 (중략)

개미들이 선택하는 투표 방식은 미국의 대선후보를 뽑는 ‘코커스(당원대회)’와 유사하다. 코커스는 제한된 수의 정당 간부나 선거인단이 모여 공직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을 일컫는다. 특정 후보지를 지지하는 개미가 많아지고 그 수가 새로운 거처를 지을 정도가 되는 순간, 개미들은 새 리더를 뽑아 한 번에 이사를 감행한다. 코커스가 끝난 후 공직선거를 위해 정당이 다시 하나로 뭉치는 것처럼 기존 개미집에 남아있던 개미들도 새로운 거처로 자리를 옮긴다.

재미있는 내용이라 정리. 결국 무리를 이루는 생명체들이 내리는 무리 차원의 의사 결정은 네트워크 자체의 특성이기 때문에 사람이든 동물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외계인도 다를 바 없을 듯.

미토콘드리아가 없는 기생충 발견

연구팀은 이 기생충이 미토콘드리아가 없을 뿐 아니라 아예 미토콘드리아 DNA의 흔적 자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없이 매우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생존이 가능한 비결은 철저하게 기생 생활에 적응된 덕분입니다. 본래 숙주의 양분을 훔쳐 살아가는 것은 모든 기생충의 기본이지만, 헨네구야는 매우 기초적인 것 까지 숙주에 의존해 아예 근육이나 신경까지 퇴화했으며 덕분에 매우 작은 에너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크기 역시 작아져 조직에 침투하기도 쉬워지고 적은 에너지로 기생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입니다. 이들은 숙주가 죽으면 기생충끼리 모여 포자를 만든 후 다른 숙주에 먹혀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20.02.15

디지털시대 교육 최고과제는? “주의력 잃지 않는 힘”

디지털 기기는 학습용만이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멀티태스킹이 학생들의 주의산만과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은 오래된 우려다. <지식 격차> 저자인 나탈리 웩슬러는 지난해 12월 <엠아이티(MIT) 테크놀로지 리뷰> 기고에서 심층적 이유를 지목했다. 에듀테크의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이유엔 기술 사용이 학습에서 동기 부여와 상호작용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에듀테크는 개인별 맞춤화한 지식 전달 기능에 특화돼 있어 결과적으로 부정적 효과를 낳았다고 본다. 웩슬러는 특히 미국에서 저소득층일수록 학습과 교육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에 더 오랜 시간 노출되고 있다며 사회적 격차 확대로 이어지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부유층 거주지역에서는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컴퓨터 없이 교육하는 학교를 선호하고 있는 현실이 자주 보도되었다. 국가 차원의 대응도 있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7월 교실에서 전화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나도 한 때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고 했던 경험에 의하면, 우려되는 부분은 맞다. 교육은 결국 학습자의 학습 역량 –집중력, 사고력 등– 을 이끌어 내는 것인데, 소프트웨어로 그것을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임. 그저 지식 전달에 불과할 뿐.

퍼블릭 클라우드 쓰다 돌아오는 기업들도 많다

온프레미스로의 회귀는 클라우드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장은 “2~3년 사용한 고객들로부터 들어보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워크로드 자체가 퍼블릭에 올라갈 필요가 없는 것들도 있다. 예측 가능한 워크로드가 많으면 굳히 퍼블릭으로 갈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장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미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그런만큼, 국내 몇몇 대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 그는 “해외의 경우도 퍼블릭 중심으로 먼저 갔다가 이런저런 문제들에 과거로 뉴턴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IT 업계의 유행은 패션 업계에 비견할만하다고 했던가, 본인의 비즈니스가 그것이 아닌 이상 신기술에 대해서는 다소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다. 마치 처음 신기술을 도입하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 같지만, 그 문제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된 상태가 아니니까. 무턱대고 도입했다가 손실만 날 가능성이 높음.

박테리아벽돌, 세포로봇…사물과 생물이 융합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은 나아가 균사체로 화성이나 달 기지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휴면 상태의 균사체를 우주로 가져간 뒤 기본 구조물에 물만 추가하면 균사체가 스스로 구조물을 완성해가는 건축 방식이다. 물은 현지 조달이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공할 경우 우주건축의 새 경지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는 내용이라 정리

 

20.01.26

플라스틱 사용 제한이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비정부 환경단체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는 지난 9일(현지시각) ‘플라스틱 약속(Plastic Promis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기업들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제한하면서 환경에 더 나쁜 다른 포장재로 교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유리병은 플라스틱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운송 과정에서 더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이 봉지의 경우에도 비닐 봉지보다 탄소 배출량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재활용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략)


다만 보고서는 플라스틱은 여러 조건에서 가장 효과적인 재료라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으로 포장한 오이는 다른 포장재에 비해 14일이나 더 오래 신선도가 지속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플라스틱 사용을 단순히 줄이는 게 아니라 구매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 오염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다른 대체제를 쓸 때 그 대체제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보다 더 큰 공해가 발생한다면 이 얼마나 코미디 인가

(6분 6초)

AI가 ‘이론물리학’을 하기 시작했다

이론물리학에 있어 어려운 문제들을 과학자들처럼 풀 수 있는지, 풀 수 있다면 얼마나 빨리 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 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난해한 문제를 제시한 후 이론물리학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문제를 이해하고 풀었다기 보다는 그냥 복잡한 계산을 해냈다는거 같은데, 기존의 순차적 알고리즘으로는 도입하기 어려웠던 문제에 대해 계산을 해냈다는 거 아닌가?

20.01.12

“인간의 자연수명은 38년”…DNA가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과학원(CSIRO)의 분자생물학자 벤저민 메인(Benjamin Mayne)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은 포유동물들의 디엔에이를 분석한 결과, 메틸화가 진행되는 시피지(CpG) 부위의 밀도가 수명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략)

연구진은 이 모델을 인간의 수명에도 적용했다. 38년이란 답이 나왔다. 이는 초기 인류의 수명을 40년으로 추정해온 그동안의 인류학 연구들과 거의 일치한다. 유인원인 침팬지, 인류의 사촌격인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 침팬지의 수명은 39.7년, 데니소바인과 네안데르탈인의 수명은 37.8년이었다. 멸종된 인류의 사촌들과 초기 현생인류의 수명은 비슷했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양식의 변화가 지난 200년 동안 인간의 평균 수명을 2배 이상 늘렸다"고 지적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라 정리. 그나저나 요즘 사람들이 다들 유튜브로 옮겨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유튜브에서 뉴스를 접해서 그런건지 글로 된 뉴스거리가 잘 안보이네.

19.12.15

34·60·78살…인간은 세 번 늙는다

출처 : 네이처 메디신

스탠퍼드대 신경과학자 토니 와이스-코레이 교수는 "이 연구를 시작했을 때 우리는 나이는 점진적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노화도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가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과는 딴판이었다. 단백질 수치로 본 노화 그래프는 선형 곡선이 아닌 세 개의 뚜렷한 꼭지점을 형성했다. 단백질 수치의 급변은 생체 활동 프로그램의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진은 특히 30대 중반인 34살 무렵에 노화 관련 단백질 수치가 급등하는 걸 보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연구진은 그러나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단백질 수치의 변화가 노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그 원인인지도 불분명하다. 와이스-코레이 교수는 다만 "혈액 속 단백질 대부분은 다른 장기 조직에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노화한 단백질의 출처가 간이라면 간이 늙고 있다는 걸 뜻한다.

재미있는 이야기. 네트워크의 특징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어쨌건 세상의 변화는 도약에 의해 일어나는 것 같다. 연속적인 것은 stable한 상태를 유지할 때 일어나는 모습이고, 어떻게든 변화가 일어날 때는 도약이 나타남.

19.11.24

전문가의 뇌는 망설이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비선택적 뉴런은 쥐가 어떻게 행동하든, 잘못된 선택을 하고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무분별하게 반응한다. 초보자의 뇌는 선택적이지 않은 패턴의 뉴런으로 가득 차 있다고 처칠랜드 교수는 말한다.

그에 비해, 전문가의 뇌는 매우 구체적인 반응 패턴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선택적 뉴런들은 쥐가 어떤 하나의 선택을 할 때만 반응한다. 생쥐가 어떤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패턴은 더 강해진다.

결국 전문지식에 도달하면 패턴이 너무나 분명해져, 쥐는 어떤 결정을 실행하기도 전에 쥐의 뇌가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쥐가 초보자일 때는, 뉴런만 가지고는 쥐가 어떤 선택을 하는 순간까지 무엇을 할지 알 수 없었다. 뉴런의 변화는 약 4주 동안 점진적으로 일어났다.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고 결정이 빨라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닌데, 결정하기도 전에 준비가 일어난다는 것은 흥미롭다. 생각해보면 위치적으로도 전두엽은 나중에 처리하는 지역이라 일단 먼저 준비가 실행되고 전두엽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식으로 동작하는 듯

아디다스 로봇공장 실험은 왜 실패했나

아디다스는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를 더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마도 로봇공장이 만들 수 있는 신발 종류의 수가 제한돼 있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추정했다. 애초 아디다스의 안스바흐 공장은 니트 소재의 갑피와 신축성 있는 중창을 갖춘 운동화를 자동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는 아디다스의 대표적 인기제품인 슈퍼스타, 스탠스미스 같은 고무창 가죽신발을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뜻한다. 새로운 자동화기계를 만들고 설치하면 가능하기는 했지만, 그러기에는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기대치에 비해 활용 폭이 적었던 셈이다.

아직 갈 길이 멀구나

“모든 자극과 쾌락 중단” ‘도파민 단식’

“식사를 삼간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물론 어떠한 종류의 화면도 보지 않는다. 음악을 듣지 않는다. 집중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업무를 하지 않는다. 성관계는 물론,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는다.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곤 말을 하지 않는다.”

‘도파민 단식’을 하는 사람은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에서 어슬렁거리는 산책, 집중하지 않는 가벼운 독서 등으로 소일하며 가능한 한 모든 감각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시간을 보낸다.

나도 요즘 내가 내 뇌를 너무 밀어 붙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스마트폰 사용이 그 중 큰 부분이긴 하지– 명상과 산책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음.

“너무 위험한 도구” 자동 글쓰기 AI 마침내 공개

올 2월 오픈AI가 공개한 사례를 통해, GPT-2 성능 수준이 알려졌다. “오늘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가 할리우드 대로에 있는 아베크롬비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잡혔다”라는 문장을 제시하면, GPT-2는 기자가 쓰는 것만큼 자연스럽고 생생한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다른 사례로 “레골라스와 김리는 함성을 지르며 무기를 들고 오크를 향해 진격했다”라는 문장을 제시했더니, 인물 묘사와 대화가 포함된 짧은 판타지 이야기를 완성했다. 오픈AI쪽은 “카멜레온처럼 주어진 텍스트의 내용과 스타일을 다양하게 각색하는 인공지능 모델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선택한 주제에 대해 생생하고 논리적인 후속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략)

오픈AI에 따르면, GPT-2의 장점과 함께 한계도 드러났다. 짧은 문장이 아니라, 소설과 같은 지속되는 긴 이야기의 경우에서 두드러졌는데, 등장인물의 이름과 특징을 지나치게 일관되게만 묘사하는 특징이다. 사람 작가가 쓰는 소설에서는 어색한 방법이라, 독자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재미있는 내용이라 정리.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느끼면서도, 현재의 머신러닝, 딥러닝으로는 아예 도달 불가능한 영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 됨

 

19.11.17

우등생일수록 근시 많다는 이야기 사실일까

안경 썼다고 우등생은 분명 아니지만, 상당수의 우등생은 안경을 쓰는 것 같다. 오랜 과거 시험의 전통이 있는 한국 등 동아시아 사회의 근시가 유독 높은 것도 수상하고, 유대인이 다른 인종에 비해 두 배나 근시가 많은 것도 이상하다. 혹시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근시는 정시나 원시에 비해서 높은 지능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연구에서 거의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데, 근시와 높은 지능은 ‘인과 관계의 방향성’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양의 상관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상식적으로 근시가 높은 지능의 원인일 것 같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스낵 지식.

19.11.10

우주로 간 사람 심장세포…유전자 수천 개 발현 달라졌다

우주에 머무는 동안 심장이 미세중력 환경에 맞게 세포 수준에서 변화했다는 뜻이다. 이후 루빈스가 지구로 귀환하자, 세포 대부분이 10일 이내에 원래 지구에 있었을 때의 상태로 되돌아왔다. 

인간은 단일한 개체가 아니라 수 많은 세포들이 집합이며 동시에 그들이 죽고 새로 생겨나는 일종의 생태계인 셈.

자녀 성적이든 투자 포트폴리오든 빈번한 확인은 득보다 실이 크다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는 투자자는 손실을 목격할 확률이 6% 줄어든다. 

자꾸 개입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