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 읽기

19.02.16

고용 못 늘려 실패?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시도 자체가 진전”

지난주 공개된 핀란드 사회보험청(KELA) 연구진의 첫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기본소득이 지급된 이들의 2017년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49.64일로, 기본소득이 지급되지 않은 17만여명(49.25일)보다 미미하게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본소득 지급으로 고용이 개선될 걸 기대한 중도우파 성향 유하 스필래 현 핀란드 내각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중략)

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는 고용 측면의 결과보다 훨씬 고무적이다. 기본소득을 받은 참가자는 단기 취업과 실업을 오갈 때마다 이를 신고하고 증명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관료주의의 장벽을 덜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 단기 취업자들은 기본소득이라는 ‘보너스’로 인해 업무에 자신감을 느꼈으며, 상근직 취업에 대한 태도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쿼츠는 “기본소득 수혜자가 취업 외에 창업, 교육 같은 다른 분야에서 효과를 봤는지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초에 핀란드에서 실험했던 방향은 최초 이른바 우파 경제학자들이 주장한 행정 비용 감소 측면에서 했던 것 같은데, –취업을 하면 사라지는 실업 수당과 달리 기본 소득은 취업을 해도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음– 결과가 기대와는 달라서 아쉽다. 기본 소득이 있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아쉽게도 많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놀고 싶어하지 일하고 싶어하지 않은게 현실이니까.

‘디지털 성애’ 새 성정체성 온다 ‘낙인과 차별’도

섹스로봇의 기술적 장애는 머지않아 극복될 것이고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미래 사회는 필연적으로 ‘디지털 성애자’라는 새로운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의 출현을 직면하게 된다. 인간 파트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 섹스로봇과 관계를 맺는 사람, 사람과 섹스로봇을 동시에 찾는 사람,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보조적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 등 이전까지 없던 새로운 성적 지향과 관계형성이 등장할 것이라는 게 연구자들의 전망이다.

뭐 인공지능도 아직 갈 길 먼 시점에 사람을 대신할만한 수준의 섹스 로봇이 내가 죽기 전까지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만, SF 소재를 넘어서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긴 한 듯. 지금도 언택트라는 개념이 나올 정도로 인간 관계가 줄어든 시점인데,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섹스 로봇이 나와서 대중화 된다면 호모 사피엔스 자체가 멸종하게 되지 않을까?

옥스퍼드대, 세계 공통 도덕 7가지 찾아냈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지진화인류학연구소의 연구진이 전 세계를 관통하는 일곱 가지 보편적 도덕 규칙을 찾아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7가지는 "가족을 도와라, 소속 집단에 충성하라, 호의를 갚아라, 용감하라, 윗사람을 따르라, 자원을 공평하게 나눠라, 타인의 재산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이 7가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협력'이다. (중략)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협력도덕론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며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이보다 더 강력한 지지대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흄이 옳았고 로크는 틀렸다"는 것이다.

결국 도덕이란 것도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고, 집단의 존속을 위한 방향으로 강조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보편적인 도덕 관념이 있다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님. 오히려 그게 없다면 신기한 일. 집단을 위한 것이 개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 둘이 충돌하는 지점이라는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균형을 잡는게 참 어려운 일.

벌, 나비 등 곤충도 멸종하고 있다

논문 저자인 호주 시드니 대학의 프란체스코 산체스-바요(Francisco Sánchez-Bayo) 교수는 “세계적으로 곤충의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이 상황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수십 년 안에 살아있는 곤충 10마리 중 4마리가 사라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 교수는 “지금과 같은 곤충의 멸종 속도는 포유류의 멸종 속도와 비교해 8배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중략)

더 심각한 것은 사라진 곤충의 자리를 집파리(houseflies), 바퀴벌레(cockroaches)와 같은 오염에 익숙한 곤충들이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자연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삶의 형태 역시 크게 바꾸어놓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동물만이 아니라 곤충도 멸종 시키는 호모 사피엔스의 위엄. 6번째 대멸종은 진행 중인 것이다.

꿀벌의 수학실력에 숨은 비밀

그런데 단순하고 보잘것없는 크기의 뇌를 가진 곤충도 수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꿀벌이다. 인간의 뇌에는 뉴런이 약 1000억 개, 쥐는 약 7500만 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꿀벌의 뇌는 약 100만개의 뉴런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1밀리그램도 채 되지 않는 작은 뇌로 꿀벌은 수를 다섯 개까지 셀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꿀벌은 숫자 ‘0’의 개념을 이해한다. (중략)

하지만 꿀벌은 미량의 과즙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인지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는 신경회로가 매우 작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만 연결돼 있으면 인간처럼 수학적 계산 능력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단일한 신경회로에서 그처럼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은 AI 기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역시 연결 개념이 중요하다. 더불어 연산 능력이 아주 오래 전에 뇌에 탑재된 기능이라는 것도 신기.

알아서 적절한 집을 짓는 흰개미의 비결

각각의 흰개미는 협력해서 큰 흰개미탑을 짓지만 사실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개체입니다. 각 흰개미는 페로몬과 이산화탄소 같은 노폐물(made up of pheromones and metabolic gases such as carbon dioxide)이 빠져나가는 방향으로 집을 쌓아 올립니다. 둥지가 너무 덮고 습하면 가능한 가스가 잘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지하에서부터 탑을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공기가 통하는 방향으로 탑을 쌓는다는 것은 매우 단순하지만 동시에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특히 수많은 개체가 서로 독립적으로 건설하는 경우 단순한 원칙이 필요합니다. 

흰개미가 집을 짓는 것도 놀랍지만, 협업을 위해 단순한 원칙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인상 깊다.

기억력 회복하는 의약품 개발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GABA(gamma-aminobutyric acid)’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γ-아미노부티르산. 뇌척수액(CSF)에 포함된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대사와 순환 촉진작용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GABA’의 기능이 활성화될수록 뇌의 인지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물질이 있다. 신경세포 내에서 무질서하게 발생하는 ‘노이즈(noise)’가 이것이다.

‘노이즈’는 신경전달물질이 하는 일을 방해하고 세포 활동을 저하시키며, 부정확하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 ‘노이즈’를 줄여줄 경우 ‘GABA’의 활동을 강화해 기능이 저하된 뇌세포 활동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노이즈’를 줄여줄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뇌에 노이즈는 어디서 나오는 거지?

운동능력이 나이보다 장수 예측에 더 정확

하브 박사는 “나이가 가장 신뢰할만한 사망 위험 예측 인자 중 하나지만, 이번 연구에서 생리적 건강이 훨씬 더 정확한 예측 변수임을 확인했다”며 “더 오래 살고 싶으면 운동을 더 많이 하라”고 말했다.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이.

존 말론의 교훈, 수익 대신 현금 흐름에 집중하라

말론과 베조스는 모두 다 현금 흐름과 사업 재투자에 집중했다. 수익성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현금 창출만을 원했을 뿐이었다. 베조스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가 최적화하려고 하는 것은 마진율이 아닙니다. 주당 잉여 현금 흐름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마진율을 낮춰서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입니다. 잉여 현금 흐름은 투자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입니다. 투자자들이 마진율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중요한 것은 마진으로 남는 돈, 즉 실제 손에 쥐는 돈입니다. 기업을 평가할 경우, 마진율이 아니라, 실제 주당 얼마를 벌어들이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GAAP 회계의 외형과 미래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 극대화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우리는 현금 흐름을 택할 것입니다.

워런 버핏도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현금’이 왕이다.

시장 역사에서 배우는 변동성에 대한 5가지 교훈

교훈 1: 변동성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교훈 2: 시장과 변동성은 한 몸이다.
교훈 3: 어떤 단기적 변동성이라도 장기적으로 전부 상쇄된다.
교훈 4: 변동성은 탄력 있는 포트폴리오로 쉽게 견뎌낼 수 있다.
교훈 5: 변동성은 위험 없이는 보상도 없음을 상기시켜준다.

변동성을 받아 들이되, 단기적인 변동에 과민 반응 하지 마라.

19.02.10

중국의 무쓸모 에디슨 Geng Shuai

Geng Shuai라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벌써 위키피디아 항목도 생겼다. 예전에 알 자지라의 101 east 다큐멘터리에서 중국의 온라인 셀렙들의 이야기를 봤는데, 원체 인구가 많다보니 이런 사람들의 수익이 어마어마한 듯 하다. 알 자지라 방송을 보니 온라인 셀렙들이 초 잘 사는 것 같구만

시장 크기가 깡패다.

주식 시장에서 최악의 날들과 최상의 날들을 피했다면?

몇 가지 눈치챘을 것이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날은 종종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날 이후에 나타났고, 이런 최악의 날들은 변동성이 평균(붉은색 점선) 보다 높았던 기간에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즉, 주가 변동성 급등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일이기 때문에, 만일 최악의 날을 피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최고의 날도 놓쳤을 것이고, 따라 약세장도 피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래 차트는 최악의 25일과 최상의 25일을 피했을 경우 일어났을 결과를 보여준다. 지수보다 좋은 수익률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완전한 가정이고, 거래 수수료도 세금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실’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시간의 변화는 결국 기하평균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 똑같이 10% 이익을 보고 10% 손해를 보면 (순서에 상관없이) 최종 결과는 0.99가 된다.

시장 타이밍 무용론

이제 메리가 55살이 되었다. 25살부터 30년 동안 매년 한 해 중 주가가 가장 낮았던 하루를 골라 1,000달러를 투자한 결과, 계좌의 총액은 155,769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중략)

30년 동안 매년 가장 최악의 날에 1,000달러를 투자했던 찰스의 계좌는 최종적으로 122,000달러를 찍었을 것이다. 이렇게 찰스가 완벽하게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그랬으면서도 메리의 80%에 상당하는 성과를 올렸다. ​따라서 투자하기 완벽한 날을 고를 수 있다고 해도, 돌아오는 보상은 그리 크지 않다

꽤 흥미로운 이야기. 시간의 길이가 늘어나면 편차가 상쇄되기 때문이겠지?

혁신가, 모방꾼 그리고 바보

당시 난파선 탐사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이들 회사의 주식에 너나없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돈을 번 건 특허권자들이었고,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자금 거의를 잃었다. 그중에는 해당 회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일부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손쉽게 부를 거머쥘 것이란 희망에 속은 이들이었다.

혁신가가 되기에 늦었다면, 모험가에게 장비를 파는 사람이 되라.

19.02.02

조직문화가 먼저냐, 성과가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성과를 올리려면 먼저 조직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구축해야 할까요, 조직문화를 바람직하게 형성하려면 먼저 성과를 끌어올려야 할까요? 다시 말해, 조직문화가 우선일까요, 반대로 성과가 먼저일까요? (중략)

요약하면, 조직문화가 성과 창출에 미치는 영향은 존재하지만, 성과가 조직문화 개선에 끼치는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즉, C2P는 존재하지만, P2C는 없다는 뜻입니다. "회사에 돈이 많으면(풍족하면) 조직문화는 저절로 나아진다"라는 주장이 근거 없음이 밝혀진 셈이죠. 또한 "돈을 먼저 좀 벌고 나서 조직문화에 신경 쓰겠다"라는 발상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조직문화와 성과 사이의 '상호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조직문화가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한쪽 방향의 화살표'만 존재한다는 것이죠. 이는 "조직문화가 좋으면 성과가 좋아지고, 성과가 좋아지면 다시 조직문화가 좋아진다"고 말할 근거도 없다는 뜻이니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복한 표정엔 17가지가 있다

분석 결과, 5개 문화권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같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보편적인 표정은 35개로 나타났다. 이는 이론상 구성 가능한 표정의 0.22%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적어도 몇백개는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가장 다양한 표정은 행복과 관련한 것이었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7가지 표정이 이 범주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는 인류가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환호, 기쁨, 만족감 등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개발했다는 걸 뜻한다.

‘스타2’ 프로게이머 이긴 ‘알파스타’가 의미하는 것

알파스타는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이 결합된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스타크래프트2’를 학습했다. 알파고가 바둑을 배운 방식과 비슷하다. 초기에는 인간의 게임 리플레이 데이터를 통해 훈련한 다음 여러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리그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알파스타는 계속해서 새로운 에이전트와 겨루는 과정에서 새로운 전략을 학습했다. 포톤캐논이나 다크템플러를 활용한 초반 러시 등 초기에는 단조로운 전략을 썼지만, 다양한 전략을 확장해나갔다. 딥마인드 측은 “스타크래프트 출시 후 사람들이 초기 전략을 파훼하고 새로운 전략을 발견해나가는 것과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중략)

딥마인드는 ‘스타크래프트2’를 매개로 바둑보다 더욱 복잡한 상황에서 AI 기술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알파스타에 적용된 심층 신경망 구조는 장시간 동안 불완전한 정보에 기반해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링에 사용될 수 있다. 즉 복잡한 실제 세계에 알파스타가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AI를 활용한 기상 예측이 대표적인 예다.

19.01.27

골드러시가 이어질까? 금은 안전자산일까?

역사적으로 봐도 금은 그리 매력적 투자 수단은 아닙니다.  168년 전인 1850년부터 금 가격을 추적해보면 주요 선진국의 국채 수익률도 쫓아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이 거의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즉, 금을 보고 안전자산이라고 부르기에는 그 성과가 정말 초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 운 vs. 장기적 기술

투자에서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주식 시장이란 복잡한 적응성 시스템이며, 운과 기술 모두가 작용해 전환을 거듭하면서,  방향성을 찾아간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에서 운은 본질적으로 단기간 동안 영향을 미치며, 시장 전체, 개별 주식 또는 포트폴리오에 양  방향(상승 또는 하락)으로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준다. 운은 결과에서 기술을 뺀 나머지다. (중략)

투자에서 운/기술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거의 전적으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단기간 동안의 결과는 거의 운에 좌우된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 이유는 과정이 나빴는데도 훌륭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전적으로 운 때문이며, 과정이 좋았는데도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다.

“로봇 대량해고” 안심해도 될까?

또 다른 이 호텔 투숙객은 로봇이 밤새 계속 말을 걸어 잠을 깨우는 통에 잠을 설쳤다고 불평했다. 이 투숙객은 로봇이 잠을 깨운 뒤 “미안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주시겠어요”라고 거듭해서 말하는 까닭을 새벽녘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투숙객은 자신의 코고는 소리를 로봇이 음성으로 오인하고 반응한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이해했다. 

호텔쪽은 “사람의 일을 대신하도록 로봇을 배치했으나 오히려 더 많은 일거리를 만들어냈다”며 ‘구조조정’의 사유를 설명했다. 서비스 로봇을 줄이자 관련한 고객들의 항의가 줄어들어 직원들의 업무가 한결 편해졌다.

전유전자성 모델(omnigenic model)

이는 매우 단순한 관찰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입니다. GWAS 연구 결과들은 특정한 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견된 유전자들이 기이할 정도로 넓게 분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프리차드와 그의 동료들은 인간의 키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게 된 것은 거의 모든 유전자가 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유전자를 길게 늘어진 장식용 전구라 생각하고, 키에 영향을 미치는 전구를 켜보면, 10만개 이상의 전구가 빛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GWAS 연구가 가장 중요한 유전자들을 골라낼 수 있게 만들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결과입니다.

생명체 출현 비밀이 밝혀지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지구에 번창할 수 있었던 것은 탄소와 질소 등 생명체 출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충분히 갖춰져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지구에는 애초에 없던 것들이다. (중략) 

연구팀은 행성 내부의 화학반응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고온·고압 실험과 이를 통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약 44억년 전 지구가 화성 크기의 행성과 충돌하면서 생명체 출현에 필요한 요소를 대량으로 받았으며, 이때 달도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수면 부족, 알츠하이머 뇌손상 가속

최근 미국 워싱턴대 의대(세인트 루이스) 연구팀은 쥐와 사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핵심 열쇠인 타우(tau)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쥐을 이용한 후속 연구에서 수면부족은 독성을 지닌 타우 단백질 덩어리가 뇌로 퍼지는 것을 가속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성 타우 단백질 축적은 뇌 손상을 나타내는 징후로서 치매에 이르는 결정적인 단계다.

자동세척기 쓰면 아이가 알레르기에 더 잘 걸린다?

영국의 런던 위생·열대의과대학 데이비드  스트래컨(Strachan) 교수(현 세인트조지 런던대 교수)는 1989년에 7만명의 영국 아이들을 추적조사하고서 당시로는 상당히  엉뚱한 생각을 발표했다. 나이 많은 형제가 많을수록 그 아이가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또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으로, 잘살게 되면서 점점 가정의 가재도구와 가족이 깨끗해진 것도 한몫했다고 봤다. 그 원인으로 어릴 때  충분히 다양한 미생물의 접촉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는 나중에 그 유명한 ‘위생가설’이 되었다.

깨끗한 고급 아파트 단지의  실내 놀이터에서 혼자 뛰어노는 아이와 도심이 아닌 농촌의 흙과 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공간에서 여러 형제가 뒹굴고 노는 광경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면, 후자가 아토피 피부염에 덜 걸린다는 주장이다. 

최근 가계소득 통계..조세와 이전지출 급증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년간 통계를 보면 1인 가구 포함 가계소득 평균은 1% 증가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세금이나 차입금에 대한 이자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은 역대 최고라고 할 정도인 14% 넘게 상승했다. 따라서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은 2%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