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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레이 달리오 – 경제를 쉽게 이야기하다.

과학이나 역사에 대한 유튜브 컨텐츠는 볼만한게 좀 있는데, 경제 관련해서는 그런 채널을 아직 찾지 못해서 아쉽다. 채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경제 관련 유튜브 동영상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일단 대체.

보통 경제에 대한 강의는 수요-공급, 이자율-환율 등에 대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이 강의는 ‘신용(credit)’에 초점을 맞춰 경제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경제가 단순히 수요-공급 거래의 합이라면 경기에 순환(cycle) 같은 것은 존재할리가 없는데, 신용이라는 것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경기의 호황과 불황이 온다는 이야기.

그전까지 막연히 이해하고 있던 신용 창출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현실의 경제 현상에 대해서도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경제의 가장 밑바닥에는 신뢰(trust)가 깔려 있다.

[강의] 토크멘터리 전쟁사

요즘 가장 빠져 있는 채널. 제목 그대로 전쟁사를 바탕으로 한 역사 이야기를 다루는 채널. 남자들만 알법한 국방 TV 제작 컨텐츠인데, 컨텐츠의 질이 놀랍도록 높다.

4명의 사람이 방송 내내 앉아서 말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역사 교수와 진성 밀덕후인 기자의 해박한 지식과 입담. 그리고 그 둘을 받쳐주는 두 아나운서의 조합이 엄청난 흡입력을 발휘하여 정말 말하고 사진 나오는게 전부인 방송을 내가 60편 이상 달리게 만듦. –이 시리즈를 보면서 입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는데, 초반부에 역사 교수 자리에 다른 사람이 나오는 방송은 지루해서 못 보겠더라.

실제 역사에서 전쟁의 비중이 대단히 크기도 하고, 전쟁은 워낙에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 전쟁 전후한 당시 사회의 맥락을 이해하는게 중요한데, 그런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어서 세상을 이해하는 시각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됨.

[강의] Kurzgesagt – In a Nutshell

이미 충분히 유명한 것 같긴 하지만, 유튜브의 대표 교양 지식 채널 Kurzgesagt. 이전의 <과학 쿠키>와 비슷하게 핵심 위주의 설명과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시각화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과학 쿠키>와는 다르게 과학 외의 현실 이슈도 다루는데, 대단히 현실적이고 균형잡힌 관점을 제시한다. –종이백이 비닐봉지에 비해 환경 오염을 덜 하지만, 종이백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더 많이 된다는 내용 등

외국 채널이지만, 모든 편에 한글 자막이 있다는 점도 추천 요인. –훌륭한 채널임에도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는 채널이 많아서 아쉽다.

[강의] 과학 쿠키

이전에 코세라에서 <머신 러닝>을 배운 후에 책 중심의 공부에서 동영상도 함께 보는 식으로 공부 방법이 바뀌어서 유튜브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좋은 채널들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 채널들 공유.

과학 쿠키는 과학 교양 유튜브로 완전 대중적인 수준보다는 좀 더 깊이가 있는 내용을 핵심 위주의 설명과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한 시각화로 쉽지 않은 내용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그중에서 양자역학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후원도 할만큼 좋았음.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말이 필요 없는 액션 블럭버스터. 우와 하는 장면이 대단히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화장실 격투씬과 헬기씬의 마지막이 참 인상 깊었음. 탐형이 그 나이에 참 고생 많이 했구나 싶었다.

첫 번째 트레일러가 마음에 들어서 링크 걸었는데, 이제 보니 삭제된 장면들이 좀 있네.

[영화] 버닝

영화를 막 본 뒤의 느낌은 ‘이거 뭐야?’ 였는데, 극 중 대사로도 언급되는 메타포를 이해하면 지나간 것들이 무슨 의미 였는지를 곱씹어 볼 수 있게 된다. 씹을 수록 깊은 향이 나는 영화.

미스테리한 이야기 자체와는 별개로 현재를 살아가는 고달픈 청춘들에 대한 묘사가 참 절절했음.

[강의] 컴퓨터 과학이 여는 세계

서울대 이광근 교수의 컴퓨터 과학이 여는 세계 강의. 교양 수업이라 아주 어렵지 않고 컴퓨터 과학의 기초적인 내용에 대해 두루 다루고 있음.

원래는 책을 볼까 하다가 강의가 전부 공개되어 있어기도 하고 이제는 공부도 책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라 생각해서 동영상으로 봤는데 –책 내용도 아마 거의 같을 것이라 생각 됨. 강의 교재가 책이기 때문– 텍스트로는 알 수 없는 정보가 포함되어 좀 더 이해가 잘 된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책으로 읽었으면 6-7시간 정도면 되었을 것을 23시간을 사용한 셈이니 시간 비용은 더 컸다.

자신의 수준을 고려하여 책을 읽는 것이 빠르면 책을 읽는게 낫고, 동영상을 보는게 빠르면 동영상을 보는게 나을 것 같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게임 오덕들의 감성을 자극 하는 영화. 오아시스의 창조자 할리데이의 ‘내 게임을 해줘서 고맙다’는 마지막 메시지가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영화] 1987

진정 용기 있는 사람들의 눈과 가슴 뜨겁게 하는 이야기.

방관자에 머무르려 하던 연희가 버스 위에 올라서서 광장의 사람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엔딩 장면은 올해 본 영화들 중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