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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모뉴먼트 밸리 2

뛰어난 미학과 절묘한 퍼즐이 잘 조화를 이루어 수 많은 찬사를 받았던 전작 <모뉴먼트 밸리>의 정식 후속작.

<무한회랑> 이후 시점을 이용한 퍼즐 게임은 종종 있어 왔지만 <모뉴먼트 밸리>는 뛰어난 미학을 활용하여 재창조 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을만 하다. 게임은 결국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컨텐츠니까.

새로운 퍼즐과 ‘아이’라는 보다 감성적인 이야기 구조를 통해 전작에 대해 좀 더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작은 볼륨과 퍼즐 게임의 후속작은 한계가 있다는 점 –플레이 하다 보면 ‘전작에 비해 별로 달라진게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후반부에 가서야 새로운 퍼즐이 조금 나옴– 을 다시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든다.

물론 후자의 아쉬움은 이 게임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느끼지 못 할 만한 부분이고, 아름다운 미학만으로도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니 한 번쯤 해 볼만한 게임이라 생각 함.

[영화] 겟 아웃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곡성>과 비교하는 글을 몇 번 봤는데, 음산한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보는 내내 혼돈스러웠던 –사실 캐릭터의 선악은 분명했는데,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든 건 연출의 힘 때문– 곡성과는 차이가 크다. 예고편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짐작하기 어려운 것은 비슷하지만, 영화를 보면 이야기는 굉장히 명쾌히 정리되기 때문.

공포스럽거나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지만, 소재가 꽤나 충격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당해 버려서 참 아쉬웠다– 여운이 좀 남는다. 다만 영화 주요한 메시지인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은 토종 한국인이라면 놓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슴(buck)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 아쉬울 수 있음.

감독의 코미디 시리즈(Key & Pelee)를 꽤나 재미있게 봤던터라 센스는 잘 알고 있었지만, 영화의 짜임새나 숨겨진 의미를 되새기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첫 연출작에서 이정도였으면 앞으로 대성할 재능인 듯.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이자 우리가 흔히 아는 모습의 에일리언의 탄생을 다루는 영화. 에일리언이 나오긴 하지만 전작인 <프로메테우스>와 마찬가지로 에일리언에 대한 영화는 아니다. 에일리언은 그냥 소재의 하나일 뿐.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말하면 스포일러이므로 생략.

기존 에일리언 시리즈와 같은 에일리언과의 사투를 그린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씬은 전체에서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 여주인공이 시고니 위버만큼 강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말도 많던데, 애초에 이야기의 초점이 그런 액션이 아니라서 설령 시고니 위버가 다시 출연해도 그런 캐릭터는 나오기 어려움.

개인적으로는 그것과 달리 전작을 보고 했던 기대와 예측이 모두 빗나가서 약간 벙쪘음. ‘엔지니어가 인간을 만든 이유가 자신들의 무기인 에일리언의 숙주로 삼기 위해서’ 라는 설정 –물론 이것은 여러 추측 중 하나이다– 이 인상적이면서도 마음에 들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엔지니어에 대한 처리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서 참 황당했다.

기대가 깨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볼만한 편. 전편부터 이어지는 창조자와 창조자를 뛰어넘고 싶어하는 피조물이라는 관계에 초점을 맞추면 꽤나 그럴싸한 서사가 만들어지기 때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미학 역시 보는 재미를 높인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2

매우 잘 만든 액션 수작. 개인적으로 전편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 평가만큼은 아닌데’ 싶었는데, 이번 편은 참 좋았다. 호불호 갈린다던 미국식 유머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음. 어이없음과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연출되는 유머 코드가 참으로 내 스타일. –여기에 말장난까지 끼면 최고! 그래서 <빅 쇼트>나 <뉴스룸> (드라마) 같은 컨텐츠를 참 좋아함.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드는 후반부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참 짜임새 있고 센스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최근에 공개된 킹스맨 2 예고편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최고의 또라이 센스를 가진 감독이 매튜 본이라 생각 하는데, 그에 준할만 하다고 생각 했음.

영화 내용 뿐만 아니라 음악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런 류의 음악이 참 좋아지는 것 같다. 귀에 부드럽게 꽂히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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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언차티드 4

세계에서 게임 제일 잘 만드는 회사 중 하나인 ‘너티독’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Uncharted> 시리즈의 4편. 2편 이후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액션 어드벤쳐의 정점을 찍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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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건

<울버린: 올드맨 로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올드맨들에 대한 이야기 –<레 미제라블>에서도 느꼈지만 휴 잭맨이 연기 참 잘 한다– 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엔딩, 울버린스러움을 잘 살린 액션 씬 등이 잘 어우러진 수작. 만화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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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 리로드

전편에서 강아지에 대한 복수로 조직 하나를 박살낸 킬러 존 윅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좀 더 큰 조직을 박살내는 이야기의 액션 영화. 처음 이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할 때는 1편에서 잠시 언급이 되었던 ‘불가능했던 미션’에 대한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막상 보니 1편의 후속 이야기였다. 여기서도 그 ‘불가능했던 미션’이 언급 되기는 하던데 언젠가는 따로 만들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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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ABZÛ

오염된 바다를 정화한다는 이야기의 어드벤처 게임. <Journey>의 아트 디렉터가 독립해서 만들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여러 면에서 <Journey>의 향기가 느껴지는데, 그것이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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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택트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SF 영화. 개인적으로는 <시카리오>를 보고 큰 인상을 받아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길래 봤는데, 역시나 좋았다.

원작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영화의 전체 이야기는 사실 특이할 게 없는 내용인데, 이걸 연출을 통해 대단히 몰입감 있고 뒤통수 맞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됨.

자극적이지 않고 Dry 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을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