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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혁신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 이은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시리즈. 이전 책이 파괴적 혁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여기서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이 읽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경영서 중 최고는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이었는데, 이 시리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도 '방향성'이나 '기업 문화'와 같은 핵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기업을 존속 시키고 성장 시키는 것은 결국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과 그 마케팅을 다루는 이 책이 좀 더 핵심적이라고 생각 됨. 워런 버핏도 이야기 했지만, 경영자가 경영을 잘 못하더라도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어쨌든 기업은 성장한다. 

물론 잘 팔리는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영속적이고 위대한 기업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오랜 기간 성장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향성, 기업 문화와 같은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하긴 함. 다만 시장에 팔리는 제품 없이 방향성이나 기업 문화를 논하는 것은 좀 공허하다는 것. 기업이 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기업 문화가 나빠서가 아니라 현금 흐름이 막히는 것인데 그건 결국 제품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혁신 기업의 딜레마

그 유명한 <파괴적 혁신>에 대한 책. 시장의 선도 기업 –책에서는 혁신 기업이라고 쓰이지만, 선도 기업이라는 표현이 더 직관적이라 생각 됨– 이 왜 파괴적 혁신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 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매우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선도 기업이 새로운 파괴적 기술에 밀려나는 것은 시장 선도 기업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여러 구조적, 환경적인 원인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혁신 기술은 작은 점에서부터 시작하게 마련인데 –점-선-면식 확장– 그 작은 점은 시장을 선도하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자신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만큼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지만 신생 기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에 신생 기업이 혁신을 계속하게 되고, 그것이 환경적인 요인과 맞물려 임계점을 넘어서면 시장 질서가 급변하여 선도 기업이 시장에서 점점 자리를 잃게 된다. –14인치 드라이브가 8인치에게 밀리고, 8인치는 5.25인치, 5.25인치는 3.5인치에게 밀린 것이 그 예.

또한 선도 기업은 현재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을 만족 시켜주기 위해 –당장 수익이 들어오는 고객에 집중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현재 제품의 맥락에 의존한 프로세스를 갖고 있는데, 파괴적 혁신 제품은 전혀 다른 프로세스를 갖기 때문에, 파괴가 일어나는 순간에 선도 기업이 대응하려 해도 이미 늦게 된다. –기존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크리스텐슨 교수는 이러한 파괴적 혁신에 대응하는 방법은 조직 자체를 소규모 그룹으로 분산 시켜 작은 단위에서 시행 착오를 겪어가며 새로운 시장 질서에 미리 대응하게 하는 것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것은 파괴적 혁신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나는 기업들 이미 수년 전에 파괴적 혁신 기술을 갖고 있었다는 것. 아이패드가 나오기 수년 전에 이미 MS에서 비슷한 제품을 개발했다가 포기한 것이 그예. 선도 기업 입장에서 규모가 나오지 않는 일이라 포기하게 된다.

시장 변화 흐름이나 마케팅 방식 등 통찰력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 번역된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만 좀 아쉽다. 

미래 기업의 조건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 시리즈 3편. 

1편인 <혁신 기업의 딜레마>에서 파괴적 혁신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2편인 <성장과 혁신>에서 파괴적 혁신을 기업 경영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이야기 한 것에 이어 3편인 이번 책에서는 파괴적 혁신 이론을 바탕으로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예측이라는 것 자체를 신뢰하지도 않고, 자신이 만든 이론을 너무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좀 들어서 이 책은 좀 별로 였다. 물론 앞선 2권의 책은 모두 훌륭한 책임. 

빈 카운터스

제품은 모르면서 숫자와 데이터로 기업을 망치는 사람들 –특히 MBA 출신들– 을 까는 책. GM의 부회장이었던 저자가 GM이 잘 나가던 때에서부터 GM이 망가진 시기, 다시 부활하던 시기, 금융 위기 후 회생 절차를 밟던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메시지는 너무 간결한데, 좋은 제품 만들고 시장에 마케팅해서 고객을 확보하라는 것. 이 단순한 사실을 놓고 자꾸 이상한 숫자와 불필요한 절차 노름에 집착 하느라 제품은 형편 없어지고, 기업은 망해간다. –이런 일은 비단 자동차 산업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 함.

저자의 자화자찬 같은 부분이 좀 많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제로 투 원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 피터 틸이 창업가에게 전하는 메시지. 개인적으로는 스탠포드 강연 동영상을 먼저 봤었고 –물론 나는 와이콤비네이터 것을 봤기 때문에 저자가 이야기한 2012년 것은 아닐 듯– 책은 그 뒤에 읽음.

이 책에서 가장 주요한 주장은 제목에도 드러나듯이 새로운 일을 하라는 것인데, –새로운 일을 하면 경쟁하지 않아도 되고 시장을 독점할 수도 있다– 제 2의 빌게이츠는 OS를 만들지 않을 것이고, 제 2의 래리 페이지는 검색 서비스를 만들지 않을 것이며, 제 2의 주커버그는 SNS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 바로 그것.

그런데 이 말은 바로 그 뒤에 나오는 '퍼스트 무버보다는 라스트 무버가 되라'는 말과 좀 상치가 되서 혼란을 준다. '새로운 일을 하는데 라스트 무버가 되라니? 라스트 무버면 새로운 일을 하는게 아니잖아?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OS, 검색서비스, SNS는 엄밀히 말하면 퍼스트 무버도 아니고 심지어 라스트 무버도 아님.' 하는 것인데, 이는 저자가 이론가가 아니라서 생기는 약간의 이론적 허술함이라고 생각. 

아마도 저자의 주장은 '아직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분야에 뛰어들어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그걸 발판으로 크게 키워내라. 그러면 후발 주자가 나타나더라도 너의 위치를 넘볼 수 없을 것이다.' 라는게 아닐까 싶다.

뭐 이론적 정교함이 떨어지는 부분과 책에 쓸데 없는 이야기가 좀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성공한 창업가이자 투자자인 저자의 경험적 지식과 통찰에 대한 부분은 괜찮다고 생각. 

작게 시작해서 크게 키우라는 것이나 장기적인 비전의 중요성, 기업 문화의 중요성, 마케팅 –본문에는 세일즈라고 표현되지만– 의 중요성 등과 같은 것은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성공을 경험 해본 창업가가 아니면 배우기 힘든 내용들이라고 생각 됨.

분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 된다.

스타트업 바이블

많은 분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만 막상 일을 해보니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막연히 가졌던 두려움이 대부분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게 그것도 꽤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어려움은 어떤 식으로든 –꼭 정면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방법도 있고 아예 전혀 새로운 프레임을 짜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해결 가능한 것이고 –설마 우리가 가진 어려움의 크기가 달에 사람 착륙 시키는 것이나 탐사선에서 날아가는 혜성에 임팩터 쏴서 맞추는 것만 하겠습니까?–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자체만 길러내면 어떠한 어려움도 다 이겨낼 수 있는 것이지요.

여튼 이 책은 1, 2권 모두 자신의 일을 하는데 사람들이 가진 두려움을 줄여주는 책으로 실제 창업자인 저자가 자신이 창업을 위해 배운 지식과 창업 후 겪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창업의 열의를 불태워 줍니다. –도중에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창업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주의할 점은 세상에 저마다의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정 반대 형태로 성공한 사례도 충분히 많죠– 지식을 남긴 사람의 방법이 모두 옳다고 할 수 없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앞서 간 사람들이 남긴 지식을 받아들이되 자기화 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간 사람이 남긴 방법은 그 사람이 터득한 방법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환경에 처한 현재의 자신이 그대로 사용했을 때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책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비단 경제적인 성과를 제하고서도 자신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말 할 수 없을만큼 매력적입니다. 스스로의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결국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습니다. 혹, 자신의 일에 크나큰 어려움이 따른다 할지라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 그만큼 스스로 더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 번 이 길로 들어서게 되면 저처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각오만 단단히 한다면 이만큼 매력적인 길도 없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도요타가 한창 승승장구하고 그 프로세스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비슷하게 바로 이 전에 읽은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에서는 모토롤라와 HP를 비전기업으로 설정하여 그 훌륭함에 대해 이야기 했었지요.
그 책 이후 나온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에서 역시 훌륭한 기업들의 사례와 그들이 어떻게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재미난 것은 그렇게 한 때 칭송 받던 기업들이 어느 순간 몰락의 길을 걷게 되버리면 그들의 성공에 대해 칭송했던 많은 글들이 보기 민망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저자도 어떻게 본인이 칭송한 그 훌륭한 기업들이 왜 이제는 전과 같이 않은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저자의 3권 시리즈를 모두 읽어 보면 어떻게 해야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몰락을 겪게 되는가 하는  흐름이 적당히 이해가 됩니다. 핵심 가치를 올바르고 꾸준히 그리고 큰 역량을 집중해서 오랜기간 발휘하면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고, 자신의 핵심 가치를 잃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거나 현실의 어려움을 맞서지 못하고 부정하는 등의 행동을 하면 아무리 위대한 기업이라도 몰락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하나 흥미로운 점은 혁신을 거부한다거나 변화를 등한시 하는 것도 물론 기업을 망하게 할 수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현실에 안주했다기 보다는 과도한 욕심에 스스로 화를 자초한 경우였다는 점입니다.

핵심 가치를 올바르게 꾸준히 실행하고, 어려움을 맞서 이겨내고, 자만하지 않고,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하는 등의 행위는 비단 기업의 일에서만이 아니라 개인의 일생 역시 마찬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위인 이야기나 학교 교과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아주 뻔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뻔한 이야기를 데이터를 통해 증명한 것이고, 또한 그런 뻔한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꼭 사업을 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읽어 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사람이 일생을 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누구나 저마다 자신의 가치를 갖고 있을테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느냐 보다 그 가치를 갖고 있고 그 가치를 실행하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겁니다. 삶의 철학을 갖고 있고, 그 철학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철학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살아간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개인의 삶을 너머 기업이나 사회에도 마찬가지인데, 기업이나 사회가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으며, 그 가치를 구성원들과 얼마나 공유를 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가치를 얼마나 실행하는가가 그 기업이나 사회가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철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예컨대 미국이라 하면 '자유'가 떠오르게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 철학을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공유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여튼 이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 책의 연구진들이 오랜 기간 100년 가까이 살아 남은 위대한 기업들 –책에서는 비전 기업이라 명명하였으므로 이하 비전기업–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그들은 각자 자기들만의 철학을 갖고 있으며 –이 철학은 대게 도덕적이게 마련인데, 왜냐하면 비도덕적인 철학을 구성원들이 따를리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 철학을 조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올바로 실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훌륭한 점은 단순히 비전 기업들만 분석한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비교군들 –한때는 비전 기업들보다도 잘 나갔으나 어느순간 따라잡혀 지금은 평범한 기업으로 남은– 과 비교를 하여 그 특징을 찾아냈다는 점인데, 자신들만의 가치를 갖고 그것을 공유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전 기업들과 달리 비교 기업들은 철학이 없거나 그 철학이란 것이 그저 말로만 그칠 뿐인 것을 찾아내어, 기업의 철학과 그 철학의 공유와 실행이 비전기업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것임을 증명합니다.

또한 비전 기업들의 철학은 그 자체로서 매우 명확할 뿐만 수십년 혹은 수백년 시동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변치 않을만큼 고유하다는 점, 비전 기업들의 목표는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것들(Big Hairy Audacious Goals)이며, 그 분명한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는 점, 올바른 리더를 길러내고 그 리더의 승계를 명확히 하여 기업 가치의 영속성을 지킨다는 점과 같은 특징들도 갖고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기업 경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얼핏 경영자가 아니라면 별 도움 안 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제가 서두에 밝혔다시피 올바른 철학을 갖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라 작게는 개인의 삶에서 크게는 국가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해를 얻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피터드러커, 마지막 통찰

이 책은 지금은 타계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그가 직접 쓴 책은 아니니- 책으로 피터드러커의 평생의 경영학 철학과 통찰을 정리한 책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기업환경과 경영방식, 고객, 혁신과 폐기, 협력, 사람과 지식, 의사결정, CEO의 역할 등
현시대를 살아가며 이해해야 할 경영에 대한 지식을 정리한 것이지요

제가 경영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토론을 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으며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핵심을 뚫는 기본 원칙은 시대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변함없는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업이 고객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나 직원을 어떻게 대하고 교육 시켜야 하는지, 경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피터드러커가 살아왔던 시대의 기업 환경은 무척 달라졌지만 그 근본 철학과 원칙은 동일하기 때문에 그의 가르침이 아직까지 유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무엇이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는 큰 틀에서 본다면 
이미 2500년 전에 공자를 비롯한 수많은 동, 서양 철학자들이 이야기한 철학, 원칙이 여지껏 유효하다는 점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그만큼 중요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책에서도 경영이 인간에 관한 것,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니 그 맥락은 동일하다 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경영이라는 분야가 꼭 기업을 경영하거나 장사를 할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과 조직의 활동에 대한 모든 영역에서 쓰일 수 있는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책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짐 콜린스 지음, 이무열 옮김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입니다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내용을 하는 책이지요

이 책의 저자는 –사실 저자 개인이라기보다 연구팀에 가깝지만– 이전에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저술한 후 '성공하는 기업들이 어떠한 것을 갖추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럼 도대체 성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냐'에 대한 문의에 자극을 받아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는군요

책을 가만히 보면 '아니 뭐 뻔한 이야기 아냐?' 하실 수도 있는데
이 책 가치는 바로 그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뻔한 조건들을 과학적인 절차에 의해 정리를 해냈다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정한 위대한 기업의 기준에 맞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그들이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가만을 조사하는 것을 넘어서 그 기업들과 비슷한 조건하에 비슷한 시기를 걸어온 비교 기업들을 선정하여 
위대한 기업과 비교기업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통해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정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조건으로
'단계 5의 리더십을 갖춘 리더', '적합한 사람', '현실 직시', '최고가 될 수 있는 일에 매진(고슴도치 컨셉)', '규율의 문화', '기술 가속 페달', '플라이 휠' 을 이야기 하는데
 –단계 5의 리더십이나 고슴도치 컨셉, 플라이 휠 등은 책을 읽어보셔야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따지고 보면 뻔한 내용 같기도 한 책이지만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정리를 이루어낸 것도 있고
사실 그걸 차지하고서라도 일단 뻔한 내용이 결국 또 맞는 내용이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읽어 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