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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각종 사회 현상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지 못했던 혹은 잘못 알고 있었던 여러 사안들에 대해 데이터 분석을 이용하여 ‘실제는 이렇다’ 라고 이야기하는 책.

구글 트렌드와 페이스북, PornHub의 같은 빅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흥미로워 할만한 여러 이야기들을 잘 잡아내고 있다. 가볍게 읽어볼만한 내용인 듯.

기존에 측정하지 못했던 데이터 –측정이 어려웠는데 측정이 가능해진 것들 또는 사람들이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은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데이터들 등– 를 바탕으로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얻는 것은 좋으나,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뜨기 전에도 샘플링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은 있었고 –책에서는 빅데이터의 장점이 부분별 스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이야기 함– , 수 많은 데이터 중에 올바른 데이터를 보는 것이 중요하며, 수치로 드러나는 데이터에만 종속되면 안되는 –세이버메트릭스가 MLB의 주류가 되었지만, 숫자로는 드러나지 않는 정보를 얻기 위해 스카우팅은 여전히 중요하다– 것 또한 책에서 강조되고 있으니, 빅데이터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맹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같은 맥락에서 딥러닝 또한 마찬가지.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한창 핫 할 때보다는 좀 가라앉은 것 같지만 여튼 소셜 미디어 + 빅데이터가 조합된 데이터와 마케팅 이야기.

저자도 책에서 밝히고 있지만 데이터 분석이라고 할만한 내용 보다는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과 관련한 가벼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가볍기 때문에 쉽게 읽힘.

제목과 표지에 쓰인 글귀만 보면 ‘약 파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책의 주 내용도 현재의 유행을 잘 포착하는 것에 대한 것이긴 하지만, ‘문제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사람의 정체성은 하나가 아님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감정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사람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등 새겨 들을 만한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 됨.

다만 지난 일에 대한 사후적인 설명이나 소셜 미디어를 보면 세상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물론 이 책이 쓰여진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으니 무리는 아니다– 내용은 적절히 감안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웹 데이터 분석학


웹 데이터 분석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과 도구들 그리고 훌륭한 통찰력이 담긴 책

제가 비록 웹 분야의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분석이라는 것이 비단 웹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특히나 게임 분야에서는 데이터 분석이 쓰일만한 여지도 많기도 하고 실제로 게임 업계는 기술 친화성이 높기 때문에 이미 많은 곳에서 데이터 분석을 시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야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데이터 분석은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는 세이버매트릭스라는 데이터분석기법이 이미 널리 통용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사람의 지식은 그 맥락의 유사함이 있어서 분야에 상관 없이 무엇이든 배워두면 언젠가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도 하여 웹이나 데이터 분석에 관련한 지식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새로 참여하게 된 공부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비나쉬 카우식은 저는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인데, 이 책에 추천사를 쓴 인물들의 면면이나, 이 전에 썼던 <실전 웹사이트 분석 A to Z>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평가, 그리고 실제로 이 사람이 책에서 이야기한 많은 기능들이 구글 분석도구에 도입이 되었다는 사례를 –물론 저자가 구글과 매우 관련이 깊은 사람이긴 하지만– 보았을 때, 웹데이터 분석 쪽에서는 가히 어마어마한 위상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곳곳에서 웬만한 수준이 아니고서는 보이기 어려운 통찰력을 드러나기 때문에 정말로 좀 쩌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제가 이쪽이 전문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책의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조차도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다양한 방법과 도구들, 심지어 경영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내용들까지 제시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러한 내용들 보다도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사람에 대한 가치 부분이 참으로 훌륭하다고 느꼈는데,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분석을 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 훌륭한 분석 방법이라도 패러다임이 바뀌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른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해결해 낼 수 있다는 것 등 사람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내용을 보며 정말 좀 쩌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도 감명을 받아서 이전 책도 한 번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더군요

 

번역의 아쉬움 

이 책의 내용은 데이터 분석을 잘 모르는 저에게도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지만 아쉽게도 번역이 그만큼 좋지는 못해서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이 책을 공부 모임에서 읽으며 다양한 주변 지식을 접해 좀 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지만, 발제를 준비하는 동안 종종 한글을 번역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으니 만일 혼자서 읽으려 했다면 어려움이 좀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

번역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서라도 읽어 볼만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데이터를 다루고 있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저처럼 이 분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이라도 한 번쯤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