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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지식보관소

과학 유튜브 채널. 채널 이름이 과학이 아니라 지식이기 때문에 과학이 아닌 다른 분야 –기술이나 공학– 의 이야기도 가끔 올라온다. 과학을 대중적으로 쉽게 알려주는 것에 유머가 더해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음.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제목 그대로 물리학의 발전에 대해 다루는 교양서. 물리학사라기 보다는 물리학의 주요한 개념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다루는 책.

갈릴레오와 뉴턴의 고전역학에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각 개념들의 주요한 지점을 잘 설명하고 있음.

저자에 아인슈타인이 있어서 읽었는데, 실제 책 자체는 레오폴트 인펠트라는 물리학자가 주로 쓴 것 같다. 아인슈타인이 레오폴트를 도와주기 위해 같이 쓰기로 했다는 후기가 나옴.

책 자체는 분명 괜찮은데, 단순 교양적인 의미로는 근래에 나오는 책을 읽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백미러 속의 우주

대칭을 중심으로 한 현대 물리에 대한 교양서. 저자가 대단히 유머러스해서 읽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책.

다만 나도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편은 아님에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좀 있어서, 현대 물리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표준 모형 등– 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은 여기 저기서 많이 접해서 교양 수준으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표준 모형은 볼 때마다 내용 이해가 잘 안되고 막히는 기분인데, 표준 모형 자체를 좀 곱우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반물질

물질의 반대인 반물질에 대한 물리학 교양서. 반물질이라고 해서 존재 하지 않는 음의 영역의 것이 아니라 현재 우주를 구성하는 원자를 이루는 양성자, 중성자의 전자 대칭 형태가 되는 반양성자와 반중성자, 양전자와 같은 존재를 의미한다.

반물질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 자체도 물론 흥미로웠지만, 기존에 읽었던 물리학 교양에 비해 –보통은 러더퍼드에서 시작해서 아인슈타인을 지나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까지 이어지는– 좀 더 현대의 내용까지 다뤄지고 있어서 좋았다. 양자역학도 쉬운 개념이 아니지만, 현대의 표준 모형은 워낙에 많은 것들이 있어서 이해하기 참 쉽지 않다.

책 자체는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에서 다뤄지는 반물질에 대한 오해에 대해 바로 잡으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결말에서 꼼꼼히 다뤄진다– 나는 그 소설을 안 읽어봐서 딱히 오해할만한 것도 없었지만, 덕분에 괜찮은 책이 출판되었으니 나로서는 즐거운 일이다.

죽기 전에 알아야 할 5가지 물리법칙

교양 물리 서적. 제목에서 알 수 있듯 5가지 물리학 개념을 발견자 개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다루고 있다. 큰 틀에서 보자면 고전 역학에서 상대성 이론 – 양자역학으로 가는 줄기에 있는 내용이 다뤄지는데 추가로 엔트로피 개념이 정립된 통계 역학 부분도 다뤄지고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이 책을 읽었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관심 있다면 한 번 쯤 읽어 볼 만한 책. –중간에 수식도 살짝 나오는데, 나는 내가 물리학도도 아니고 이런 내용은 대개 넘겨가며 읽는 편. 설마 책에 틀린 수식을 써 놨을까

개인적인 취향이 어쩌다 맞았는지 모르겠지만 교양 물리학은 보통 위 흐름 (고전역학 -> 상대성 이론 -> 양자역학) 대로 다뤄지는데, 묘하게도 그 흐름에서 전자기학은 잘 다뤄지지 않는 것 같다. 전자기학을 보려면 전자기학을 다루는 내용을 따로 찾아서 봐야 함. 묘한 일.

[유튜브] 과학 쿠키

이전에 코세라에서 <머신 러닝>을 배운 후에 책 중심의 공부에서 동영상도 함께 보는 식으로 공부 방법이 바뀌어서 유튜브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좋은 채널들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 채널들 공유.

과학 쿠키는 과학 교양 유튜브로 완전 대중적인 수준보다는 좀 더 깊이가 있는 내용을 핵심 위주의 설명과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한 시각화로 쉽지 않은 내용을 잘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그중에서 양자역학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후원도 할만큼 좋았음.

교양인을 위한 물리지식

제목 그대로 교양 물리 책.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자연 현상과 물건들에 대한 물리학의 설명을 담고 있다. 내용을 좀 가볍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생이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세이건 & 호킹 : 우주의 대변인

제목에서 짐작 가능하듯 우주에 대해 다루는 과학 교양서. 다른 지식인 마을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게 주요 인물들 –세이건과 호킹– 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고 그들이 다룬 이론에 대해서만 살짝 언급된다.

빅뱅과 별의 탄생, 무경계 우주론 등과 같은 우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저자가 세이건과 호킹의 과학 대중화에 큰 공감을 해서인지 크게 어려운 내용 없이 대단히 대중적인 수준에서 다루고 있다. 그 부분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지만 여하튼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음.

아인슈타인 & 보어 : 확률의 과학 양자역학

제목에서 짐작 가능하듯 양자역학에 대해 다루는 책. 아인슈타인의 이름이 나오지만, 상대성이론 보다는 아인슈타인이 양자 역학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

책의 주인공이 아인슈타인과 보어이기 때문에 양자 역학의 초창기 –플랑크의 양자 개념에서부터 보어와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까지– 이론을 다루는데, –덕분에 분량은 작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음– 그 시기 이론 발전의 흐름이 꼼꼼히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양자 역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 됨.

패러데이 & 맥스웰 : 공간에 펼쳐진 힘의 무대

제목에서 추측할 수 있듯,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이룬 전자기학에 대한 이야기. 최근 읽었던 다른 책들에 비해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자기학에 대한 이해가 없는 나로서는 특히나 이해가 어려웠다. 전자기학에 대한 교양적인 지식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전자기학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면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라 난감 했음.

다만 조금이라도 전자기학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발전시킨 전자기학에 대한 내용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