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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한 사건을 토대로한 소설 <남한산성>을 영상화 한 영화.

영화 연출은 전반적으로 매우 건조하며 이야기는 조선의 청나라에 대한 외교 정책은 선택의 문제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쪽으로 진행된다. 모두에게 각자의 합리가 있다. 오바마의 ‘전쟁을 찬성한 사람도 애국자요 전쟁을 반대한 사람도 애국자’라는 멘트가 생각 났음.

전체적으로 재미는 없지만 완성도가 훌륭해서 추천.

홉스 & 로크 : 국가를 계약하라

제목 그대로 홉스-로크-루소로 이어지는 사회계약론자들의 논의를 담은 책. 어렴풋이 알고 있던 홉스와 로크의 사상에 대해서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지식이 촘촘해진 느낌. 근대 정치 이론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지식인 마을 시리즈가 2명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지 주로 홉스와 로크에 대해서만 다루고 루소 이야기는 살짝 언급만 된다.

리바이어던이라는 강력한 주권자를 통해 군주제를 옹호한 부분이 있지만, 왕의 권한이 신이 아니라 사회계약에서 비롯한다고 주장한 홉스 역시 로크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기본권을 강조한 자유주의자이며, 다만 그들이 지향하는 바가 달랐다는 부분은 놀랍고 흥미로웠다. 군주정이 몰락하고 대의 민주정이 자리 잡은 –이 부분은 로크의 이상이 실현된 것이라 봐도 될 듯– 현대적인 표현으로 보자면 전체주의와 자유주의 정도의 차이로 볼 수 있을 듯.

많은 사람들이 균형을 이야기 하지만, 세상을 다차원-다층적인 곳으로 이해하는 나에게 균형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지역적인 수준에서 균형에 도달 수 있을지라도 전체적인 수준에서 볼 때 한 지점의 균형이 다른 지점의 균형을 깰 수 있기 때문 –나는 사실 모든 지역과 모든 전역의 균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균형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설령 가능하더라도 매우 일시적으로만 가능– 그렇기 때문에 인간 사회는 전체주의가 득세 하기도 했다가 자유주의가 득세 하기도 했다가 또 다른 이념이 득세 하기도 한다. 세상은 역동적인 곳이며 그 변화 가운데 불합리함이 존재한다는 점 또한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에 대한 여러 사상가들의 논의를 정리한 책. 바람직한 국가의 모습을 논하는 다양한 시각을 유시민 특유의 문장력으로 담아내어 유익하면서 읽기도 좋은 책.

경제학자이기도 한 저자의 이력상 경제학자들의 국가론도 함께 다루는 부분이 참 흥미로움. 개인적으로 정치는 경제의 상위 레이어에 있는 문제 –결국 정치란 자원 배분의 문제이다– 라 경제에 대한 논의 없는 정치 논의는 ‘허공에 발차기’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좋았다.

책은 물론 좋았지만, 책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저자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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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학문, 정치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과 ‘직업으로서의 정치’ 2개의 강연을 하나로 엮은 책. 강연을 엮은거라 아주 깊게 들어가지는 않고, 전반적인 내용만 훑는다.

‘직업으로서의 학문’은 교수라는 직업과 대학이라는 곳에 대한 여러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현재의 대학과도 비슷한 내용 –강사로서는 생계가 어렵고, 교수 자리는 운이 따라야 하고 등– 이 많아 흥미로웠다. 다만 그렇게 주목할만한 내용은 안 보여서 딱히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인지 ‘직업으로서의 정치’만 독립적으로 엮은 책도 많다.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베버의 관료제와 행정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는데, 깊게 다루지는 않지만 가볍게 훑는 내용만으로도 왜 베버가 근대 관료제 이론의 창시자인지를 알 수 있었다. 굉장히 다양한 나라의 오랜 역사를 분석해서 관료와 행정에 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 하였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음. –특히 책임을 지는 자리의 정치가와 일을 수행하는 자리로서 행정가를 구분하는 내용은 좀 놀라웠는데,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격언도 생각나고 참 흥미로웠다.

관료제에 대한 관심 때문에 베버의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싶던 와중에 분량이 적어 읽게 되었는데, 맛만 본 느낌이라 아쉬웠다. 베버의 이론을 본격적으로 이해하려면 다른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미국의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 미국에 대한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만 접할 수 있어서 깊은 이해가 쉽지 않은데, 그것보다는 깊이 있게 미국 정치 상황을 다루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전의 후쿠야마의 책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현상'에만 주목해서 논평을 하고 있다는 건데, 정치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따지면 결국 '자원 배분'에 대한 것이고 그 자원 중 상당수는 경제적 자원 –그 외에는 권력이나 명예 등이 있겠다– 에 대한 것이라 결국 경제를 논하지 않고서는 정치를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인데, 그걸 얘기 하는 정치 평론가를 거의 못 봤음. 그저 드러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할 뿐. 현상이라는 것은 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구조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지난 2016년 4-13 총선의 결과는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사실 그 구조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를 이해한다면 적어도 그 일이 벌어진 이후에 납득이 될만한 설명은 충분히 가능한데 –물론 나도 예측은 못했다– 자꾸 민심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무당이 할법한 소리나 하는게 현재 정치 평론가들의 수준. 

4-13 총선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크게 3가지 인데, 

  1.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표를 많이 잠식. 

    • 이거는 사실 나도 예측 못했다.
    • 새누리당의 행동이 마음에 안드는데, 민주당은 죽어도 못 찍겠다 하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국민의당을 찍어서 새누리당 표를 잠식한게 수도권의 민주당 압승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함.
  2. 인구 구조의 변화

    • 새누리당은 노인 인구의 지지가 높고 야당은 그 반대. 새누리 당을 지지하는 노인 인구는 날이 가면 갈수록 절대 숫자가 주는 반면, 야당을 지지하는 인구는 점점 는다.
    • 10년전 캐스팅 보트는 40대였는데 지금은 50대다. 이걸 두고 왜 그러지? 하는 사람은 정치평론 하지 말아야지. 그냥 10년전 40살이 10년후 50살이 된거니까. 나이 먹는다고 사람의 정치성향은 바뀌지 않는다. 
    • 인구구조상 앞으로 새누리당의 지지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야권의 지지는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다.
  3. 선거구 변화

    • 4-13 총선에서 선거구 변화로 비례는 줄고 서울-경기 의석수가 늘었는데, 이걸 이야기하는 정치 평론가가 없더라.

이 3가지를 보면 4-13 총선의 야권 압승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두고 민심이 어떠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 하는 정치 평론가들은 그냥 정치 하지 말아야지.

이 책은 바로 이런 현상만 보는 정치 평론가들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 –중간에 히스패닉 인구 증가로 앞으로 공화당은 힘들고, 민주당은 계속 이길 것이다는 내용이 잠깐 언급된다– 읽는 내내 아쉬웠다.

한비자

세상을 다스리는 자들은 끊임없이 나타나는 중급 수준의 군주들인데, 내가 말하고자 하는 권세도 이들 보통 군주를 위한 것이다. 보통 군주들은 위로 요, 순 같은 성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래로 걸, 주와 같은 폭군 같지도 않아서 법도를 지키고 권세를 잘 사용한다면 나라를 잘 다스릴 것이고, 법도를 어기고 권세를 남용한다면 나라가 소란스러워질 것이다. 
만약 권세를 남용하고 법도를 어기면서 요, 순 같은 성군을 기다린다면 요, 순이 나타나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고 해도 천세를 혼란 속에서 지내다 단지 일세 동안 나라가 잘 다스려진 것이다. 만약 법도를 엄수하고 권세를 선용한다면 걸, 주 같은 폭군이 나타나 소란을 일으킨다고 해도 천세를 안정되게 지내다 겨우 일세 동안 소란스러운 것이다.
— 한비자

동양의 <군주론>이라고 불리는 한비자. 도덕에 의한 정치를 깐다는 점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궤를 같이 하지만 –그리하여 유학하는 선비들을 엄청 깐다. 특히 공자는 정치 알지도 못하는 놈 정도로 봄–, 한비자는 법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실제 내용에는 차이가 크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위의 인용문에 잘 드러나는데, 이를 보면 한비자는 대단히 철저한 시스템주의자의 사고 방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에 대한 평을 하자면, 시스템주의는 시스템이 없는 집단들 끼리의 경쟁 상황에서는 시스템을 갖춘 것만으로도 크게 유리하지만 모두가 시스템을 갖춘 상황에서는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비자의 이야기는 옳지만 부분적이다'라고 생각 함. 물론 한비자가 살던 시대에는 –사실은 현대에도 적용가능한 곳이 많긴 하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 함. 실제로 한비자가 모델로 삼은 진나라는 법치를 바탕으로 부국강병을 이루어 천하를 통일하였기 때문.

책을 읽으면서 한비자가 인간을 대단히 신뢰하지 않는 존재로 본다는 점이 좀 놀라웠는데, –아마도 그러한 사고관에 의하여 이러한 책이 쓰여진 것이겠으나– 백성은 말할 것도 없고 신하 또한 틈만나면 왕권을 뺏으려하는 도둑놈과 다를바 없이 묘사하여 좀 놀랐다. –이러한 맥락에서 엄격한 상벌 체계에 의한 법으로만 인간을 다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금 보면 좀 심하다 싶긴한데, 한비자가 전국 시대 사람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기도 함.

맹자

유학 사서 중 하나. 주자는 대학-논어-맹자-중용 순으로 읽는 것을 추천하였으나 나는 가장 마지막에 읽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책이 2권짜리였기 때문.

바로 직전에 읽고 깠던 <대학, 중용>과 달리 훨씬 구체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유학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다 이상한 소리는 아니군 하는 생각과 더불어 왜 맹자가 당대에 그렇게 잘 나가는 사람이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의롭지 못한 군주는 쫓아 내야 한다'거나 '백성이 근본이다', '백성의 마음을 얻는자가 천하를 얻는다'와 같은 현대에도 통용되는 개념을 2,300년 전 사람이 주장한 것이 참 놀라웠는데, 이러한 이유로 <논어> 보다 훨씬 인상 깊게 읽었다. 특히 다른 유학서들과 달리 '백성을 배부르게 해야 한다', '정전제'와 같은 경제 얘기를 논의하는 것이 놀라웠음. 

유학자 답게 인(인의예지)과 덕을 강조하는데, 전쟁이 빗발치던 당시 시대 상황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합당한 주장이라고 생각 됨. –물론 이때는 예를 강조한 것이 훗날 한반도에서 예송논쟁으로 번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물론 플라톤도 그러했듯이 대다수의 논의와 논리가 다소 옛스럽기 때문에 –까놓고 말해서 군주가 의롭다고 나라와 백성이 의로울리는 없지– 그 부분은 감안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고전 읽기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 유학의 사서를 읽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맹자를 읽는 것을 추천. 한 권 더 본다면 논어까지.

대학, 중용

각각 유학의 사서 중 하나로 <대학>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중용>은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 두 책을 하나로 합했음에도 전체 분량이 150페이지 정도 밖에 안 되는 책이라 말 그대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음.

책을 읽으면서 <논어>를 읽을 때보다도 좀 더 뜬구름 잡는 소리를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유학하는 선비들이 도대체 이런 내용을 읽고 무슨 정치를 할 수 있었을지가 궁금했다.

그 크기가 어떠하든 조직이 굴러가는 것은 의사결정권자의 의사결정과 조직을 구성하는 시스템, 조직 문화 같은 것이 결정적이지 리더의 도덕성은 큰 상관이 없기 때문. 물론 비도덕적인 리더는 조직 시스템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리더가 도덕적이라고 해서 조직이 저절로 알아서 잘 굴러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

이런 내용을 접할 때마다 '고전' –동서양 모두– 이라는 것을 읽을 필요가 있나 싶은 회의감이 자꾸 든다. 이런 근거 없는 자기 생각 –이렇게도 갖다 붙일 수 있고, 저렇게도 갖다 붙일 수 있는– 으로 쓰여진 책 읽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핵심적인 지식을 다루는 현대의 책들을 읽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논어

유학의 사서 중 하나.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와 나눈 대화를 엮은 책.

격언식으로 엮인 <채근담>과 달리 특정 상황에 나눈 대화 형식이라 앞뒤 맥락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 내용까지 다 이해하려면 별도의 주석이 달린 책을 읽어야겠으나, 유학하는 선비가 아닌 이상 뭐 딱히 그럴 필요까지 있나 싶음.

채근담 때와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내용도 있고, 참 옛날스러운 –세상을 좀 단순하게 이해하는– 사고 방식이다 싶은 내용도 있고 하다. 비슷한 시기의 서양 철학자들도 그랬지만 올바른 지식과 선을 추구하고 그에 합당한 실천을 하는 삶을 살았다는 점에서는 훌륭하다 할 수 있을 듯.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할 말이 좀 많지만 일단은 나중을 기약한다.

그나저나 2,500년 전의 공자도 '옛날 사람들은 예를 알았는데 요즘 것들은 예를 몰라' 하는 늬앙스의 얘기를 한다는 것은 좀 웃겼다.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중기 저작 –사실 책의 앞부분은 초기에 속한다– 중 하나로 올바른 국가와 그 국가를 이끄는 올바른 지도자의 모습을 논하고 있다. 민주정보다 군주정을 높게 치는 것과 이데아에 대한 동굴 비유, 철인 정치와 같은 유명한 내용이 등장한다.

현대적인 내용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올바른 지도자 –철인– 에 의한 통치에는 수긍하는 편이므로 전체적인 방향성 면에서는 공감이 가기도 하였다. –사실 세부적으로 따지자면 현대와는 거리가 너무 먼 이야기들이 많다. 일단 당시에는 학문 분야도 그리 많지 않았던터라

개인적으로는 상세한 내용이 현대적이지 않다는 점 보다 책의 논리 전개가 다소 순진하다는 점 때문에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좀 어려웠다. 아무래도 수학적으로도 무리수까지 밖에 이해하지 못하던 시대 사람들이라 그런지 '무엇이 되면 무엇이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논의가 확증되는데, 그러한 부분이 받아들이기 좀 어려웠음.

현실 세계는 다양한 스펙트럼 내에서 통계적인 확률로 추정 해야 보다 현실에 근접한 논의가 이루어질텐데, '세상에 절대적인 것이 없다'는 것도 그보다 2,000년도 훨씬 더 지난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아인슈타인에 의해 밝혀졌으니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가 그러했던 것이 무리는 아니다 싶다. –세상을 통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양자역학도 비슷한 시기에 등장.

다만 이런 내용을 접하고 있자니, 과연 이런 사고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인 고전을 읽는 것이 과연 나에게 유의미한가에 대해서는 혼란이 좀 생겼다. 이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냥 후대 사람들이 요약한 –누구누구의 철학사와 같은– 것으로 읽고, 보다 현대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들의 책을 읽는 것이 좀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