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블레이드 러너 2019의 30년 뒤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시각적인 인상은 대단히 훌륭한데, 내용은 전반적으로 지루해서 SF 팬이 아니라면 재미있게 보기는 어려울 듯.

게임을 좋아하는 나에게 최종 보스전(?) 부분이 좀 허무하고 별거 없게 그려지는게 또 아쉬운 점.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인간을 닮고 싶어 한다는 주제는 사실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것이 인간이라는 메시지는 상당히 좋았다. 더불어 전편의 마지막을 떠올리게 하는 엔딩 씬도 좋았음.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로봇이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한 카렐 차페크의 단편 희곡.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로봇’이라는 개념의 원형이 등장한 정도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현대에도 통용되고 문제시 되는 다양한 개념들이 많이 등장해서 상당히 놀랐다.

Continue reading

[영화] 컨택트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SF 영화. 개인적으로는 <시카리오>를 보고 큰 인상을 받아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길래 봤는데, 역시나 좋았다.

원작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영화의 전체 이야기는 사실 특이할 게 없는 내용인데, 이걸 연출을 통해 대단히 몰입감 있고 뒤통수 맞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됨.

자극적이지 않고 Dry 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삼체 1

요즘 핫하다는 중국 작가의 SF. 지구의 인류와 외계의 삼체인의 대결을 중심으로 한 소설이다. 

분량이 꽤 많음에도 1부에서는 삼체인에 대한 설정과 대결이 이뤄지기 전의 이야기만 잔뜩 나올 뿐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아서 기나긴 프롤로그를 읽은 느낌이 들었다. 다만 뿌려둔 씨앗이 많아 그 씨앗을 잘 거두기만 한다면 이후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는 기대가 듬.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설정이 꽤 눈에 띄는데, 이야기 했다가는 스포일러가 될테니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