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양철학사/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 종교개혁은 정치적인 반항이자 신학적 반항이었음
    • 교황의 권위를 거부하면서 교황이 천국 열쇠의 권능으로 요구하던 조공을 더는 바치지 않음
    • 종교개혁은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남.
  • 반종교개혁은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지적이고 도덕적인 자유에 맞선 반항
    • 그래서 교황의 힘이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해지는 한편, 교황의 권위가 보르자 가문이나 메디지 가문의 안이하고 태평스러운 방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백해짐.
    • 반종교개혁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일어남.
  •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세 인물이 루터, 칼뱅, 로욜라.
    • 세 사람 모두 지적인 면에서 보면 철학 안에서는 중세에 속하는데, 그들 직전에 활동한 이탈리아인들이나 에라스무스와 모어 같은 사람들과는 대조를 이룸.
  • 종교개혁이 개시된 다음 이어진 세기는 철학의 관점에서는 불모의 시대였음.
    • 루터와 칼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으로 되돌아갔는데, 그의 가르침 중에서 영혼과 신의 관계를 다룬 부분만 존속시키고 교회에 관한 부분은 배제했음.
    • 그들의 신학은 교회 권력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함.
    • 그들은 미사를 올리면 죽은 자의 영혼이 연옥에서 구원받는다는 교의와 대사 교리를 거부함. 대사가 남발되면서 거두어들인 금품이 교황청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
    • 운명 예정설로 인해 사후 영혼의 운명은 사제의 대사 행우와 아무 관계도 없어짐.
    • 이러한 혁신 사상은 교황권에 맞선 투쟁을 도운 반면, 가톨릭 국가에서 가톨릭 교회가 강하듯이 개신교 교회가 개신교 국가에서 강한 세력으로 자리 잡게 하는데는 오히려 방해가 됨.
    • 개신교 신학자들은 적어도 처음에는 가톨릭 신자들만큼 고집불통이었지만, 힘이 더 약했기 때문에 해악을 덜 끼침.
  • 종교개혁이 시작될 무렵부터 개신교도들 사이에는 종교 문제에 국가가 미치는 권력을 두고 분열이 일어날 조짐이 있었음.
    • 루터는 군주가 개신교도인 나라에서 군주를 교회의 수장으로 기꺼이 인정함.
    • 이로서 기존의 왕권을 강화하던 경향에 가속도가 붙었음.
    • 그러나 종교개혁의 개인주의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생각한 개신교도들은 교황에게 복종하는 것만큼이나 왕에게 복종하는 것도 무척 꺼렸음.
  • 개신교는 처음에 놀라우리만큼 급속한 성공을 거두지만 주로 로욜라의 예수회 창설을 계기로 성공가도에서 걸림돌을 만남.
    • 로욜라는 군인 출신이었기에 수도회도 군대식으로 조직했는데, 수도회 총장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하고 예수회의 일원은 모두 이교도에 맞선 싸움에 참가할 각오를 해야 했음.
    • 예수회 수사들은 수도생활로 잘 단련되었으며, 유능한데다 대의에 투신하는 능숙한 선동가들이기도 했음.
    • 그들의 신학은 개신교도들의 신학과 정반대였는데, 그들은 성 아우구스니투스의 가르침 가운데 개신교도들이 강조한 요소를 거부했음.
    • 그들은 자유의지를 확고하게 믿었으며 운명 예정설에 반대했음.
    • 구원은 신앙 하나만이 아니라 신앙과 종교적 행위가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었다.
    • 예수회 수사들은 선교에 대한 열의, 특히 극동 지역에서 수행한 선교를 계기로 신망을 얻었음.
    • 그들은 고해신부로서 평신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었는데, 이교도에는 예외지만 다른 성직자들보다 더 너그럽고 관대한 편이었음.
    • 그들은 교육에 전력을 기울여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음.
    • 신학상의 문제와 결부되지 않을때면 언제나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배우지 못할 수준 높은 수학을 데카르트에게 가르친 자들도 바로 예수회 수사들이었음.
  •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의 결과는 처음에는 지성계 전반으로 나쁜 영향을 미쳤으나 종국에는 유익한 편이었음.
    • 30년 전쟁으로 개신교도나 가톨릭교도 가운데 어느 한쪽이 완벽하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게 되었음. 그래서 교리의 통일을 바라는 중세적 소망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 기본 교리를 생각하는 자유를 키우는 결과로 이어졌음.
    • 신학상의 싸움을 혐오하게 되면서, 유능한 사람들은 세속 학문, 특히 수학과 과학에 점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
    • 16세기는 루터의 등장 이후 철학적인 면에서는 불모의 시대였으나, 17세기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나타났으며 그리스 시대 이후 가장 괄목할만한 진보를 이루었음.

러셀 서양철학사/ 에라스무스와 토머스 모어

  • 유럽 북부 여러 나라에서는 르네상스 운동이 이탈리아보다 뒤늦게 시작되어 곧 종교개혁과 뒤얽혔다.
  • 에라스무스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낡은 생각에 매달린 스콜라 철학자들을 혐오했다.
  • 현재도 읽히는 에라스무스의 책은 <우신 예찬>
    • (《우신예찬》(愚神禮讚, 그리스어:Moriae encomium, 라틴어:Stultitiae Laus)은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풍자의 형식을 빌려 사람들의 풍속을 비판함으로써 악습과 폐단을 교화하고 충고하고자 한 에라스뮈스의 역작이다. 출간된 것은 1511년이며, 출간되자마자 유럽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유럽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 가장 행복한 사람은 야수에 가장 가까운, 이성을 벗어던진 사람이라고 주장. 최상의 행복은 망상에서 비롯된다.
    • 성직의 남용이나 폐해에 대해 비판.
  • (에라스무스의 생애에 대한 내용 생략)
    • 에라스무스는 수치를 모르는 구제불능에 가까운 인문주의자였다.
  • 토마스 모어 경은 인간적인 면에서 에라스무스 보다 훨씬 더 칭송을 받을만 했으나, 후세에 미친 영향력은 훨씬 미미했다.
    • 그는 인문주의자였지만 깊고 경건한 신앙심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 토마스 모어의 유명한 저작은 <유토피아>
    • (이야기는 모어가 유토피아를 경험해 본 라파엘이라는 사람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됨)
    • (Utopia란 말은 ‘no-man’s land‘. 즉 ‘실재하지 않는 땅’ 또는 ‘어디에도 없다’ 이라는 뜻.)
    • 플라톤의 국가처럼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함. 사유재산을 인정하면 공공의 선을 증진하기 아려우며 공산제 없이는 평등도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
    • 모어는 책 속의 대화에서 공산주의가 인간을 게으름뱅이가 되게 하며 고위 관직에 대한 존경심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대하지만, 라파엘은 유토피아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함
    • 유토피아에 세워진 54개 도시들은 모두 같은 계획에 따라 설계됨.
    • 모든 사람은 남자 여자 모두 하루 6시간 일함. 저녁 식사 후 한 시간은 놀이를 즐김.
    • 노동 시간은 6시간이면 충분한데, 게으름뱅이가 없고 쓸모 없는 노동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
    • 유토피아에서는 여자, 성직자, 부유한 사람, 하인, 거지 등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함. 부자들 때문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없는 사치품 생산에 낭비된다. 유토피아에서는 이런 일을 전부 피한다.
    • 일부 사람을 뽑아 지식인이 되도록 교육하고, 교육 과정을 만족스럽게 이수하면 다른 일은 면제 받는다.
    • 정부 관련 업무를 맡을 사람은 전부 지식인들 중에서 선출한다.
    • 정치는 간접 선거 제도에 따른 대의 민주제이며, 정부의 수장은 종신제로 선출된 군주로, 전제정치를 행할 경우 쫓겨나기도 한다.
    • 가족 생활은 가장 중심으로 결혼한 아들은 아버지 집에서 살면서 아버지가 노쇠할 때까지 지도편달을 받는다. 어느 가족이든 규모가 너무 커지면 과잉 자녀들은 다른 가정으로 보낸다.
    • 도시가 너무 커지면 주민들 일부를 다른 도시로 이주시키고 모든 도시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 불모지에 신도시를 건설한다.
    • 식용을 위한 가축 도살은 노예가 하는데, 자유민은 잔인한 행동을 배워서는 안 되기 때문.
    • 식사는 가정에서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은 공동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 남녀 모두 결혼할 때 순결하지 않으면 호된 벌을 받는다. 결혼을 파기한 자는 노예 신분으로 떨어지는 벌을 받는다.
    • 외국과 무역하는 목적은 섬에 나지 않는 철을 확보하는데 있다. 무역은 전쟁과 연관된 목적을 위해 이용된다.
    • 유토피아 주민들은 군사적 명예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전쟁 기술을 익힌다.
    • 그들은 세가지 목적, 침입을 당했을 때 자기 영토를 지키고, 침략자에게서 동맹국의 영토를 구해내고, 억압받는 나라를 전제정치에서 해방시키려 전쟁을 한다.
    • 가능하다면 자기들을 대신해 싸워줄 용병을 고용한다.
    • 유토피아 주민들은 다른 나라가 빚을 지도록 유도한 다음 용병을 공급하여 부채를 서서히 줄여나가게 한다.
    • 윤리 문제에서 그들은 지복이 쾌락 속에서 구현된다고 보는 경향이 너무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가 나쁜 결과에 이르지는 않는데, 내세에서 선량한 사람은 보상을 받고 사악한 자는 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기 떄문.
    • 그들은 금욕을 권장하지 않고 금식이나 단식을 바보짓이라 여긴다.
    • 그들에게는 여러 종교가 있는데, 모든 종교에 대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한다.
    • 거의 대부분은 신과 영혼 불멸을 믿는다. 이를 믿지 않는 극소수 주민은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치 생활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다른 일에서는 방해를 받거나 곤란을 겪지 않는다.
    • 고통이 심한 불치병을 앓는 환자에게는 자살을 권유하지만, 자살을 거부하면 정성껏 돌봐야 한다.
    • 라파엘 히슬로데이는 자기가 유토피아 주민들에게 가톨릭교의 가르침을 가르쳤는데, 주민들은 그리스도가 사유재산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수가 개종했다고 말한다.
    • 모어는 공산주의의 의미와 가치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거의 끝부분에서 유토피아 외의 다른 나라에서 ‘나는 부유한 자들이 공공복리라는 미명 아래 자신들의 상품을 조달하려는 모종의 음모를 보았을 따름이다’라고 말한다.
  • (러셀의 평)
    • 모어의 <유토피아>는 여러 면에서 놀라우리만치 자유주의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공산주의 설교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데, 대부분의 종교 운동이 따르는 전통이기 때문.
    • 유토피아에서 사는 삶이 대부분 다른 유토피아에서 사는 것 못지 않게 지루해서 견디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 다양성과 변화는 행복한 삶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유토피아에서는 다양성과 변화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점은 바로 계획에 읳해 조직된 모든 사회가 지닌 결점인데, 상상 속에서든 현실 속에서든 마찬가지다.

러셀 서양철학사/ 마키아벨리

  • 마키아벨리는 사보나롤라의 비참한 최후에 큰 인상을 받음. 
    • 무장한 예언자는 정치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정치적으로 패배했다.
  •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집필한 것은 메디치 가문의 호의를 얻으려는 희망 때문
    • (일종의 포트폴리오다)
  • 군주론은 공국들이 어떻게 정권을 쟁취하고 유지하며 잃게 되는지를 역사와 당대에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찾아내려는 저술
    • 15세기 이탈리아는 크고 작은 수많은 사례를 제공했다.
    • 정당하게 정권을 잡은 통치자는 거의 없으며, 심지어 교황들조차 부정한 수단으로 선출되는 일이 허다했음.
  •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사보나롤라에 대비하여 극찬한 대상은 체사레 보르자.
  • <군주론>은 메디치 가문의 환심을 얻기 위해 쓴 책이므로 <로마사 논고>에서 주장한 견해에 포함된 사상의 일부를 숨김.
  • 마키아벨리의 주장에 따르면 종교가 국가 안에서 두드러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까닭은 종교가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 결속과 유대감 형성에 필요하기 때문.
  • <군주론>은 통치자의 행동과 관련된 기존의 도덕을 명백히 거부함. 통치자가 늘 선하게 행동한다면 비명횡사할 것이다. 그래서 군주는 여우처럼 교활하고 사자처럼 맹위를 떨쳐야 한다.
  • 마키아벨리는 어떤 정치적인 논증이든 결코 그리스도교나 성경에 근거하여 풀어가지 않았음.
  • 마키아벨리는 대중의 인기를 얻는 정부를 선호하는데, 이는 ‘권리’의 개념에서 비롯되지 않고 대중의 인기를 얻은 정부가 전제 정부보다 잔인성, 비도덕성, 변덕의 정도가 덜하다는 현실적인 관찰에서 나온 결론.
  • 정치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선 가운데 특별히 중요한 세 가지는 국가의 독립, 안전, 질서정연한 법체계.
    • 최선의 법체계는 군주, 귀족, 평민들 간에 법적 권리를 실제 처한 현실 속에서 행사하는 권력에 비례하여 배분한 법이다. 그런한 법체계 아래서는 혁명이 성공하기 힘들기에 사회 안정이 유지된다.
  • 정치학에서는 수단도 중요한 문제이다.
    • 만약 목적이 선하다면 마땅히 목적 달성에 적합한 수단을 선택해야 하는데, 수단의 선택 문제는 목적이 선한지, 악한지와 무관하게 순전히 과학적인 방식으로 다루어도 된다.
    • 성공은 목적이 무엇이든 목적을 달성했다는 뜻이다.
  •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떤 종류든 권력이 필요하다.
    • 권력은 흔히 여론에 좌우되고, 여론은 선전선동에 좌우된다.
  • 혼란한 시기일 수록 무지한 대중 앞에서 탁월한 기량과 덕을 갖춘 외양을 보여주는 태도가 더욱 바람직하다.
  • 마키아벨리는 문명인이 비도덕적인 이기주의자가 된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

러셀 서양철학사/ 이탈리아 르네상스 운동

  • 근대적 사고방식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운동과 더불어 나타나기 시작함.
    • 이 시기 이탈리아인들은 몇 명을 제외하면 과학을 존중하는 태도는 없었음.
    • 이런 태도가 결핍되면서 이탈리아인들은 미미한 수준에서만 미신에서 해방되어 점성술이 발전하는 결과를 초래함.
    • 그들은 대부분 중세 철학자들이 지닌 권위를 여전히 흠모하면서 교회의 권위를 고대인들의 권위로 대체했을 뿐.
  • (역사 이야기 생략)
  • 르네상스기는 철학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시기는 아니지만, 17세기 위대한 철학의 도래에 꼭 필요한 예비 단계였음.
    • 르네상스 운동은 지성을 옥죄는 덮개가 되어버린 엄격한 스콜락 철학 체계를 무너뜨림.
    • 또한 플라톤 연구를 부흥시킴.
  • 르네상스는 대중의 지지를 얻은 운동은 아니었음.
    • 소수 학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한 운동으로서 자유사상을 지지한 후원자들, 특히 메디치 가문과 인본주의에 경도된 교황이 장려한 지적 흐름에 속했음.
  • 르네상스 운동은 교육받은 지식인을 중세 문화의 편협성에서 해방 시켰음.
    • 그리스 세계에 대한 지식의 부흥을 이끈 르네상스 운동은 고대 그리스의 업적과 성취에 맞서 다시 경쟁하는 정신적 분위기를 형성함.

러셀 서양철학사/ 일반적 특징

  • 근대의 특징은 교회의 권위가 약화되고 과학의 권위가 향상됨
    • 근대 문화는 성직자보다 속인의 삶과 관계가 더 깊다.
    • 국가 권력은 왕에게로 갔다가 이후 민주제로 이어짐
  • 르네상스 운동에서 과학의 역할은 미미했음.
  • 과학의 갑작스런 등장을 진지하게 논의하게 된 최초의 사건은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담은 서적의 출간
  • 과학의 응용적인 측면이 지닌 중요한 가치는 전쟁과 연결되면서 인정 받음.
    • 갈릴레오와 레오나르도는 포술과 축성술의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일자를 얻음.
    • 전쟁에서 과학자들이 맡은 역할의 비중은 꾸준히 높아짐.
    • 과학의 승리를 주로 실제적인 유용성에서 비롯되었음.
  • 교회의 권위에서 해방되면서 개인주의가 출현하고 심지어 무정부주의까지 생겨남.
  • 근대 철학은 대부분 개인주의와 주관주의적 경향을 간직함.
  • 기술로서 수용된 과학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마음 속에 이론 철학자와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시야를 심어 놓음.
    • 과학 기술의 발전에서 영감을 받은 철학이 바로 힘을 강조하는 철학.
    • 여기서 인간이 아닌 모든 존재를 단지 가공되지 않은 재료로 생각하는 경향도 나타남.
    • 이제 목적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숙련 과정에만 가치를 부여할 따름.

19.06.15

`통계물리학 난제` 복잡 액체 속 분자 수송방정식 제시

분자 운동론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론이 브라운 운동(열운동)이다.

1827년 영국 식물학자 로버트 브라운이 물에 떠 있는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살피다 작은 입자가 수면 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 게 시초다. 이후 아인슈타인에 의해 구체적으로 도식화했다.

다만 여러 분자나 입자가 섞인 복잡한 액체에선 브라운 운동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비정규분포 움직임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복잡 액체에서 입자 열운동을 설명하는 건 현대 통계물리학 난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이동을 찾기 위해 주변 미시적 환경에 따라 운동성이 바뀌는 무작위 운동 입자 모델을 제안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잡한 액체 속 입자 운동은 시간에 따라 양상이 바뀐다.

그 양상은 복잡 액체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입자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총알처럼 관성운동을 하지만, 곧 아확산 운동(확산보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퍼지는 상태)과 확산 운동을 차례로 한다.

시간에 따라 입자 이동 거리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정도는 늘어나다 다시 줄어들었다.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의 브라운 운동 이론이나 그 후 등장한 많은 이론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브라운 운동이 동일한 분자들로 구성된 액체에서 나타나고 그 결과가 정규분포 형태로 나타지만, 상이한 분자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 형태가 나타난다면, 분자의 운동을 넘어 정규분포란 동일한 개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복잡-상이한 개체들 사이에서는 비정규분포가 나타나는 걸까?

물론 멱함수 분포를 생각해보면 동일한 개체라고 모두 정규분포는 아니겠지

자르지 않고도 유전자 교정 가능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편집해야 할 DNA를 찾아 주는 가이드 RNA(리보핵산)와 DNA를 잘라 내는 절단 효소로 구성된다. 유전자 가위로 DNA를 잘라 내면 세포가 스스로 이 부분을 다시 메우는데 이때 유전자가 교정된다. 그러나 원하지 않게 돌연변이가 생기는 한계도 존재한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곳에 유전자를 넣어주는 기법을 개발했다. 가이드 RNA 부분은 두고 절단 효소 대신 유전자를 삽입하는 효소를 붙인 것이다. 콜레라를 일으키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의 경우 DNA를 자르지 않고 원하는 유전자를 삽입하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 대장균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새 교정 도구는 타깃 DNA를 제대로 교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포유류 세포에서도 인테그레이트가 제대로 작용한다면, 작물과 생물학 연구에 널리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한 내용이라 정리. 

몬테카를로 방법과 인공지능

몬테카를로 방법이 무엇인지 간단한 예로서, 원의 면적을 구하는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즉 x2+y2=1이라는 함수로 표현되는 원이 면적이 보다 큰, 예를 들어 면적이 4인 정사각형에 완전히 포함되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 공간 안에 무작위로 수많은 난수의 순서쌍(x, y)을 발생시킨다. 그 순서쌍(x, y) 중에는 x2+y2≤1의 관계를 만족하여 원 안에 포함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고, 원 밖에 정사각형에 위치한 것들도 있을 것이다. 전체 난수 중에서 원 안에 위치한 순서쌍의 비율을 계산하면 곧 원의 면적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중략)

그러나 이와 같은 예상을 뒤엎고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4승 1패로 승리했다. 그 비결은 바로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함께,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한 알고리듬이었다.

알파고는 ‘정책망’과 ‘가치망’이라 불리는 2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되었는데, 정책망이 다음 번 돌을 놓을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면, 가치망은 그중 가장 적합한 한 가지 예측치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표본을 추출하여 승률을 어림잡는 몬테카를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초기의 지능이란 아마도 기계적이고 논리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세상의 정보를 처리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을 것이고, 확률기반의 직관적인 지능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일단 시행해보고 결과 본 후 그것을 기억해 두었다가 비슷한 패턴에서 빠르게 행동을 취하는 방식.

[유튜브] 승우아빠

요리 전문 유튜브 채널. 스테이크 영상으로 유명해졌고, 나도 그 시기즈음 알아서 그 후에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마침 흥미로운 주제 영상이 떠서 추가. (8분 부터)

예전에 테니스 심판을 하고 있는 유튜버 영상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테니스 부심은 카메라 덕분에 없어지는 추세고, 심지어 주심도 아무나 앉혀놔도 –조금만 교육시키면– 될거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씁쓸했는데, 이 영상의 내용도 비슷한 내용.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오랜 시간 낮은 대우를 받으면서 고생했는데, 이제는 그 전문성을 대체하는 기계들이 등장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어버렸고 그에 따라 그 전문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져가는 추세. 단순히 일자리를 빼앗는 것 자체 뿐만 아니라 전문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없애버리는 것도 정말로 무서운 일이다.

비단 심판이나 요리사 영역 만의 이야기는 아닐 듯. 거스를 수 없는 파도라면 그 파도에 올라타는 것 만이 방법이다. 그런 기계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아예 그 파도에 의해 새로 생겨난 일을 하든지.

그 유명한 스테이크 영상은 아래. 이 영상 덕분에 내가 영상에서 추천하는 책도 2권이나 샀음.

19.06.09

유전자 편집기술 논란 재점화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 있는 남방과학기술대학교 허젠쿠이(He Jiankui) 교수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유전자 편집을 한 쌍둥이 아기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해서 HIV가 면역세포를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 CCR5 유전자에 변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3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CCR5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망률 21%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체계는 side-effect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에이즈를 막기 위해 유전자 편집을 했더니 side-effect로 사망률이 올라가게 된다면, 사람들은 유전자 편집을 할까? 

식량과 관련한 유전자 편집은 현재도 가능하지만, 인간에게 적용하기까지는 오히려 AI 발전보다 느려질 수 있겠음.

인공지능 오류는 “너무 탁월한 시력 탓”?

미국 워싱턴 대학의 이반 에브티모프 등은 2017년 7월 논문(Robust Physical-World Attacks on Deep Learning Models)을 통해, 컴퓨터 이미지 인식 기능을 속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교통 표지판에 정교하게 만든 스티커를 붙여 넣었더니, 이미지 인식 모델이 완전히 속아 넘어간 실험이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모델이 ‘정지(STOP)’ 표지판을 ‘속도 제한(SPEED LIMIT)’ 표지판으로 잘못 인식한 것이다. (중략)

연구 초기에 매드리는 적대적 사례가 컴퓨터 이미지 인식의 버그(오류)라고 생각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했으나, 연구 과정에서 원인이 다른 데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사람은 동물의 귀 모양이나 코의 길이처럼 특정한 대상의 두드러진 특징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인식하는데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은 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특징들을 이용해 사물을 인식한다는 점이 이 연구의 발견이다.

매드리는 <뉴 사이언티스트> 기사에서 “우리는 사람이 보지 못하고 기계만 볼 수 있는 특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인간 두뇌는 이해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매드리는 이런 패턴이 인공지능의 적대적 사례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취약점(non-robust features)’이라고 부른다.

결국 인간 사회 체계는 사람이 인지하고 이해 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 지능을 대체하려면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인지하는가를 이해하고 그것에 맞게 일을 수행 해야 함.

나도 일 하면서 막힐 때는, ‘사람은 이걸 무슨 기준으로 구분하지?’를 생각하면 문제가 좀 해결되기도 함. 인간 인지에 대해 공부해 둔 것이 이런 식으로 쓸모가 있구나 싶었음.

삼성 인공지능 센터가 만든 1장의 사진으로 대화하는 영상을 만드는 기술

모스코바에 있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센터와 러시아의 실리콘밸리인 스콜코보 과학기술 연구소의 엔지니어가 기존의 3D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AI 기술을 이용해서 1장의 인물 사진만 가지고 말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초기 기술은 8장의 인물 사진을 바탕으로 눈썹, 코, 입, 턱라인의 변화를 추출한 후 새로운 말하는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즉 기존에는 A라는 사람이 말하는 여러 장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보고 그 사람의 말할 때의 특징을 추출한 후 A라는 사람이 말하지 않은 내용까지 말하게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세상

인공지능 장갑이 등장했다

시각 장애인의 경우 손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물을 만져보는 것은 물론 점자를 해독하고, 비장애인들처럼 지식을 습득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과학기술을 통해 이런 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장갑이 개발되고 있다. (중략)

순다람 연구원은 “다른 곳에서도 여러 유형의 로봇 손을 제작해왔으나 센서의 개수는 50개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장갑은 548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매우 적게 들어 불과 10달러 선에서 생산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촉각 피드백 7단계까지 기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7단계가 완성될 경우 8, 9, 10 단계 도달도 가능해 실제 사람의 손과 같이 완벽한 촉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손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현실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에는 센서가 관건. 그 센서의 정보를 잘 취합해서 처리하는 것이 향후 기술의 방향이 아닐까 싶다.

코끼리는 코로 수학을 한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안이 보이지 않는 통에 구멍을 뚫어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한 후 여러 개의 통 가운데 어떤 통을 고르는지 관찰을 시도했다. 그리고 코끼리들이 다른 통과 비교해 59~82% 먹이가 더 많이 들어있는 통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끼리가 후각을 통해 이런 추론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가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면 코끼리는 후각을 통해 수학적 능력을 발휘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중략)

이번 연구 결과는 냄새를 통해 음식의 양을 수학적으로(mathematically)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 생각을 머리로 한다는건 대단히 인간중심적인 사고관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우리의 장에도 제 2의 뇌라고 불리는 신경계가 있으니.

박테리아도 ‘자기희생’ 전략 쓴다

적대적인 침입자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이 휴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면 당연히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 전략은 적어도 박테리아에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테리아 하나가 휴면상태에 들어가 자신을 ‘희생하면’ 전체 공동체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은 박테리아들은 적들만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서도 ‘희생적’ 방어 조치를 취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런 과감한 조치는 사멸을 막고 휴지 상태(dormant state)에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연구팀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카스13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박테리아 스스로를 방해함으로써 박테리아를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효소는 박테리아(호스트) RNA의 일부를 절단해 박테리아가 살아는 있으나 성장하지 않는 일종의 휴지(休止) 상태로 들어가도록 했다.

미스키 박사는, 바이러스들이 스스로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호스트 RNA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전략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스키 박사는 “파지는 일종의 기생충으로서 자신의 증식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숙주에 의존한다”며, “숙주가 이런 요소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않다면 파지는 증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본문 내용보니 뭔가 집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기 보다는, 자체적인 대응 전략으로서 하는 것 같기는 한데, 여튼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

그녀 주변이 온통 부잣집 아들인 이유: 부자는 원래 아들을 많이 낳는다.

이 기간에 중국 역사에 있었던 가장 중요한 사건은 '대약진 운동'(1958년~1962년)이었습니다. 이 운동 목표는 '잘 먹고 잘 살아보세'였지만 실제로는 3000만 명이 굶어 죽는 '대기근'으로 이어졌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남아 출산이 줄었던 겁니다.

거꾸로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 엘리사 캐머런 교수 연구팀이 2009년 1월 14일자 '플로스 원(PLos One)'을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억만장자 특히 남자 억만장자는 아들을 많이 낳습니다. 남자 억만장자는 자식 중 65%가 아들입니다. (중략)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임신 당시 호르몬 분비(부모 모두)가 자녀 성별 결정에 영향을 끼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아들을 낳을 확률이 올라가는 식이죠. 그런데 이 남성 호르몬은 성취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억만장자는 이런 성취욕이 아주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많이 낳게 된다는 겁니다.

사람만 그런 것도 아닙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원 조지프 가너 박사가 샌디에고 동물원 포유류 번식 기록를 분석한 결과 암컷은 자기 건강 상태와 짝짓기 상태였던 수컷의 계급 등을 고려해 자녀 성별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식 환경이 좋아서 자기 건강 상태가 좋거나 (혹은 동시에) 수컷 계급이 높을수록 수컷 새끼를 많이 낳았습니다. (중략)

반면 딸을 통해서는 유전자를 남기기는 상대적으로 쉬워도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가 어렵습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소련에 살던 바슬리예프 부인이 자녀 69명을 낳은 게 역대 최다 출산 기록입니다. 그럼 이 부인 남편 자녀도 69명일까요? 아닙니다. 그의 남편은 두 번째 부인을 통해 자녀 18명을 더 얻었습니다. 남자가 자식을 더 많이 얻기가 쉬운 것. 심지어 1672~1727년 모로코를 다스렸던 물레이 이스마일 이븐 샤리프 술탄은 자녀를 867명 두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하시는 것처럼 아들이 525명으로 60.6%였습니다.)

요컨대 어떻게든 유전자를 남길 확률을 높이겠다면 딸을 낳는 게 효율적인 선택이지만, 아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아들을 낳는 게 효율을 높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라 정리. 예전에도 집이 어려워지면 딸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에 흥미롭다. 딸은 유전자를 지키기에 좋고, 아들은 유전자를 퍼뜨리기가 좋다.

근데 하나 궁금한 점은 만일 형편이 넉넉해서 아들이 많이 나온다면, 환경이 넉넉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으니 자연성비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야 정상일건데, 왜 현실의 자연성비는 남자가 약간 더 많을까?

언어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원숭이의 울음 소리

이 연구는 원숭이가 학습 하기 이전에 일종의 몇 가지 경계 신호에 대한 본능적인 정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음성 신호가 있다는 것이죠. 이는 인간의 아기에서 볼 수 있는 웃음이나 울음 소리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비록 언어와는 다른 것이지만, 그래도 이런 기반에서 복잡한 언어 신호가 발전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뭔가 기반이 있어야 그 다음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언어의 기원은 신호(signal) 이었겠지. 그 후에 동사/명사가 구분되고 그 후에 꾸미는 단어(형용사/부사) 등이 오고 접속사가 오고 했겠지.

보노보 사회에도 ‘헬리콥터 맘’ 있다

보노보 어미가 이렇게 헬리코터 맘 노릇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미 도움을 받은 수컷은 그렇지 못한 수컷보다 새끼를 낳을 확률이 세 배 이상 올라갔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 정리.

유튜브는 어떻게 점점 ‘지식iN’이 되어가고 있을까?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자가 묻고 사용자가 답하는 것이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전문직’ 유튜버의 등장이 있습니다. 과거 몇 년간은 게임, 음악, 댄스, 뷰티, 키즈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의 채널이 유튜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요즘에는 전문직을 업으로 삼고 있는 유튜버가 ‘전문 정보’를 알려주는 채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교사 등이 유튜브에서 각 분야별 ‘넘버원 채널’이 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것이죠.

한국어와 한글이라는 특수성 덕분인지 텍스트 시절엔 외국의 검색 엔진이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이미지-영상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 

2000년 전 로마인도 기후변화를 일으켰다

로마제국과 같은 복합 사회는 여러 측면에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무를 연료로 난방을 하면서 온실가스와 검댕을 대기에 방출하는가 하면 곡물 생산을 위해 숲을 개간하거나 농작물을 수확하고 남은 부산물을 불태운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과거 사회가 온실가스를 방출하고 숲을 농장으로 개간함으로써 야기한 영향을 계량했다. 예를 들어 2016년 영국 리딩대의 조이 싱거레이어 연구팀은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7천년 전에 인간 유래의 기온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중략)

하지만 불은 다른 악영향을 낳았다. 길겐은 “대기오염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한테 골치거리였을 것이다. 대기오염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의 증가 등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당시 로마인들이 나무를 하도 베어서 환경 오염 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인류 문명이 환경에 미친 악영향은 비단 현대의 문제가 아니다. 

OpenCV로 배우는 영상 처리 및 응용/ 영상 처리 응용 사례 II

SVM을 이용한 차량 번호 검출 프로그램

SVM(Support Vector Machine)의 개념

  • 아래 그림 왼쪽과 같이 흰색 원과 검은색 원이 학습용 데이터로 주어졌고,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되었다고 하자.
    • 일반적으로는 각 그룹 내에서 데이터 간 거리를 측정하여 중심점(center)를 구한다. 그리고 두 중심점의 중간에서 최적의 분리 경계면을 구한다. 이 판별 경계를 기준으로 새로운 데이터에 대하여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을 선형 판별법이라고 한다.
  • SVM은 데이터들을 분리하는 분리 경계면 중에서 각 분류 데이터들과의 거리(margin)가 가장 먼 분리 경계면을 찾아냄으로써 데이터를 분리하는 방법이다.
    • 즉 분리 경계와 실제 데이터들 사이의 여유(margin)이 가장 크도록 분리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 이 여유 공간을 설정함으로써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판별의 정확도를 높이며, 일반화 오류를 줄인다.
  • SVM에서는 각 그룹의 중심점이 아닌 두 그룹 사이의 경계에 있는 데이터(support vector)에 초점을 맞춘다.
    • 즉, 흰색과 검은색의 각 그룹의 경계에서 먼저 H1과 H2 선을 긋고, 그 선 안에서 가운데 새로운 선을 그어 최적의 분리 경계면을 정한다.
    • 여기서 H1과 H2를 구하는 방식은 무한히 존재할 수 있다. 다만 두 선분 사이에 학습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과 두 선분 사이의 거리가 최대가 된다는 제약 조건을 둠으로써 SVM의 분리 경계면이 하나로 정해지도록 한다.
    • 아래 그림에서 선형 판별법은 test 데이터를 검은색으로 분류하지만, SVM은 흰색으로 분류하게 된다.
  • (이하 예제 코드 설명 내용 생략)

OpenCV로 배우는 영상 처리 및 응용/ 영상 처리 응용 사례 Ⅰ

2차원 히스토그램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 영상 검색하는 방법은 크게 문자기반 검색방법(Text-Based Image Retrieval, TBIR)과 내용기반 검색 방법(Content-Based Image Retrieval, CBIR)로 구분할 수 있다.
    • 이중 내용기반 검색방법은 영상의 색상, 질감, 모양과 같은 해당 영상 데이터의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하여 검색에 이용한다.

2차원 히스토그램

  • 크기가 다른 영상들에서 히스토그램을 계산하면 영상간의 히스토그램 빈도값이 동등하지 않게 된다. 즉, 크기가 큰 영상은 화소의 개수가 많아서 각 빈도값이 커지므로 영상간의 동등한 비교를 위해 계산된 히스토그램을 0~1 사이의 값으로 정규화한다.
  • 아래 그림과 같이 2차원 히스토그램의 빈도 데이터는 색상(hue)와 채도(saturation)를 축으로 2차원의 좌표를 구성하고, 각각의 좌표에 색상과 채도를 연관지어 빈도가 계산된다.
  • 이와 같은 2차원 히스토그램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2차원 행렬에서 x 좌표는 채도를 y 좌표는 색상을 나타내도록 하고, 빈도값을 그 좌표에서의 밝기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유사도 비교

  • OpenCV에서 두 영상의 히스토그램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비교해주는 함수가 cv::compareHist()이다.
    • 비교 방식 옵션 중에서 CV_COMP_CORREL를 지정하면 다음의 수식으로 계산된 값을 반환한다. 이 수식은 상호상관 함수의 수식을 응용한 것으로서 두 히스토그램의 비슷한 정도를 나타낸다.

d(H_{1}, H_{2}) = {\sum_{i}(H_{1}(i) - \bar{H}_{1}) (H_{2}(i) - \bar{H}_{2}) \over \sqrt{\sum_{i} (H_{1}(i) - \bar{H}_{1})^{2} \cdot (H_{2}(i) - \bar{H}_{2})^{2}}}

하르 분류기를 이용한 얼굴검출 및 성별 분류

하르 기반 분류기

  • 2001년 Viola와 Jones는 객체 검출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법론으로 인정받는 논문 “Rapid Object Detection Using a Boosted Cascade of Simple Features”를 발표했다.
    • 이 논문에서 얼굴과 얼굴이 아닌 것의 차이를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하르 유사 특징(Haar-like features)을 이용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 하르 유사 특징은 하르 웨이브릿(Haar wavelet)과 유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서 아래 그림과 같이 위치, 모양,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그 특징값은 흰색 영역의 화소값의 합과 검음색 직사각형 영역의 화소값의 합의 차로 정의된다.
  • 하르 기반 캐스케이드 분류기는 하르 유사 특징과 같은 매우 단순한 특징들을 조합하여 객체를 찾아낸다. 캐스케이드(cascade)란 용어에서 알 수 있듯, 여러 개의 검출기를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 처음에 간단한 검출기를 적용하고, 진행할 수록 복잡한 검출기를 적용한다.
    • 따라서 단순 검출기를 통과한 후보에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강력한 검출기가 적용되기 때문에 검출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 OpenCV의 캐스케이드 분류기는 1,000개 이상의 얼굴 영상과 10,000개 이상의 얼굴이 아닌 영상을 사용하여 학습되었다.
    • 이 과정은 일반적인 멀티코어 CPU를 장착한 컴퓨터에서 최대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다행히 OpenCV에서 미리 학습된 다양한 검출기를 제공한다.
    • 따라서 필요한 종류의 Cascade 분류기 파일을 로드함녀 검출기를 사용하여 분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면 얼굴, 옆면 얼굴, 눈, 코 등을 검출할 수 있다.
    • OpenCV의 \sources\data\harrcascades\ 폴더에 xml 파일로 된 다양한 하르 기반 검출기가 있다.
  • (이하 예제 코드 설명 내용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