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Game Design

게임디자인이라는 영역이 어찌보면 참 모호한 영역이기도 하여 이론화 하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게 보았을 때 순수 게임이라는 측면에 맞추면 게임학에 가까워지는 것 같고
디자인이라는 측면에 맞추면 게임과는 좀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한 것이지요

게다가 좀 더 자세히 파고들어가서 보더라도 게임디자인은 꽤 많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순수한 게임 플레이와 룰을 디자인 하는 영역이 있고
게임의 거시적인 흐름을 디자인 하는 영역이 있고
게임의 기반 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제적인 컨텐츠를 디자인 하는 영역이 있고
게임 플레이의 외적인 것 -커뮤니티나 이벤트 등과 같은 서비스- 을 디자인하는 영역 등도 있는 것이지요

간혹 저 중 어느 하나의 분야에 집중한 책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전에 소개해 드린 게임디자인원론(Rules of Play)이나 레벨디자인 전문 서적 등
대부분의 많은 게임디자인을 다루는 많은 책들은 위와 같은 많은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이 책 역시 바로 그러한 책들 중의 하나로 게임디자인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나 그에 관련한 많은 영역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게임 디자인에 대한 내용을 너머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도 살짝 나오며 게임 디자이너의 의무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덕분에 책 분량이 좀 많은 편인데 -600p가 넘는 분량- 내용은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 있기 때문에 -아마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그런 듯 합니다-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
더불어 많은 영역을 개괄적으로 다루다보면 놓치기 쉬운 내용의 깊이 부분도 이 책은 훌륭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참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지요
쉽게 말해 게임디자인을 시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현재 게임디자인을 하는 사람들도 깊이 있는 지식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게임디자인 3대 서적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책이니 게임 개발을 희망하시는 분이나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 모두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피터드러커, 마지막 통찰

이 책은 지금은 타계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그가 직접 쓴 책은 아니니- 책으로 피터드러커의 평생의 경영학 철학과 통찰을 정리한 책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기업환경과 경영방식, 고객, 혁신과 폐기, 협력, 사람과 지식, 의사결정, CEO의 역할 등
현시대를 살아가며 이해해야 할 경영에 대한 지식을 정리한 것이지요

제가 경영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토론을 할 수는 없지만
책을 읽으며 하나 느낀 것이 있다면 핵심을 뚫는 기본 원칙은 시대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변함없는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업이 고객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나 직원을 어떻게 대하고 교육 시켜야 하는지, 경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피터드러커가 살아왔던 시대의 기업 환경은 무척 달라졌지만 그 근본 철학과 원칙은 동일하기 때문에 그의 가르침이 아직까지 유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무엇이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라는 큰 틀에서 본다면 
이미 2500년 전에 공자를 비롯한 수많은 동, 서양 철학자들이 이야기한 철학, 원칙이 여지껏 유효하다는 점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그만큼 중요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책에서도 경영이 인간에 관한 것, 인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니 그 맥락은 동일하다 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경영이라는 분야가 꼭 기업을 경영하거나 장사를 할 때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과 조직의 활동에 대한 모든 영역에서 쓰일 수 있는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호모루두스

게임이론은 다양한 상황에서 수학적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략을 찾는 이론으로
폰 노이만에 의해 기초가 닦였고 이후 존 내쉬에 의해 내쉬균형이라는 유명한 상태가 등장하기도 했지요
처음엔 군사적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이후 경제학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 다양한 분야 –진화, 사회, 심리, 네트워크 등– 에서 게임이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본 것이 전부라 게임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못 드리겠군요

처음에 부제는 못 보고 제목만 보고 놀이에 대한 책인 줄 알고 샀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게임이론에 관한 책이라 놀랬지만
제가 본래 그 분야에도 관심도 있었고 책 내용 자체도 훌륭해서 결국 잘 읽게 되었습니다

꽤 어려운 이론인 게임이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론이 어떻게 탄생되고 어떻게 발전했고 현재 어느 분야에서 쓰이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 등 게임이론의 전반적인 부분을 두루두루 다루어 
게임이론에 대한 흥미를 잘 이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자가 글을 무척 잘 써서 마치 소설과 같이 내용의 긴장과 흐름을 잘 이어가고 이어가고 있어서
읽는 것 자체도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지요
 –흡사 예전에 읽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비슷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잘 쓴 책

게임이론이 여러 분야에서 참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기도 하고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게임이론에 대해 쉽고 잘 쓰여진데다 재미가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신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맥베스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희곡으로 4가지 중 가장 마지막에 쓰여진 것입니다
동정심이 드는 다른 비극들의 주인공과 달리 철저하게 악한 모습을 띄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충신이었던 멕베스가 권좌를 찬탈하고 결국에는 몰락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우선 아직까지 읽히는 이야기인 만큼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읽을만 합니다만
이야기 진행에 다소 압축이 심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살짝 아쉽지만 상연을 위해 쓰인 글이다 보니 시간 제한 상 그럴 수  있었겠다고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대사 자체를 이해하는게 좀 난해해서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좀 난감하더군요
글 자체가 17세기 영국에서 그 당시 분위기로 쓰여진 글인데 그것을 현대에 그것도 한국어로 번역된 글을 보니 
대화의 분위기나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화 자체가 시적 표현이라 영어의 시적 표현을 한국어로 보는 것도 그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지요

그런데 그것은 아마 글 자체로 모든 의미를 다 해야 하는 소설과 달리 
배우의 행동이 더해지는 연극의 글이다 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결론은 희곡은 글 자체를 보기보다 우선 연극을 봐야 하고
글은 그 연극을 본 후 그 기억을 되새기며 음미하는 식으로 보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버전스 컬처

컨버전스란 다양한 미디어 사이를 넘나드는 컨텐츠의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어느 TV 프로그램이 단순히 방송을 하는 것에서 넘어서 
그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인터넷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하고
프로그램 제작자는 다시 그 커뮤니티를 참고하여 프로그램 제작을 하는 등
기존의 하나의 매체에서 끝났던 컨텐츠의 흐름이 여러 매체를 넘나드는 것이지요

예를 들었던 TV 프로그램과 인터넷 커뮤니티간의 상호작용 외에도
영화, 만화, 게임, 소설 등을 넘나드는  트랜스 미디어나 
특정 작품에 대한 팬픽, 모드, 머시네마,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넘나드는 정치 논쟁 또한 바로 그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컨버전스 컬쳐들에는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등 
컨버전스 컬처에 대한 개념 이해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저자가 외국인이다 보니 저희에겐 다소 낯선 예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어서 
영미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으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다소 쉽지 않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글을 쓴 환경에서는 익숙한 사건일지 모르겠으나 
    그 사건들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던 저는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지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미디어 컨버전스는 미래에 다가올 내용도 아니고
현재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다 사실은 과거에도 비슷한 형식으로 존재하여 왔던 것이기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딱히 미래에 대한 성찰보다는 현재 우리가 어떠한 흐름 속에 있고 그것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돌아가는가 등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경제독법

최근 현재 경제 상황에 관련한 책들을 계속 읽게 되었는데
이전에 읽었던 위험한 경제학이 국내에 초점이 맞추어진 책이었다면
이 책은 전세계 경제, 그 중 미국과 중국의 향후 전망을 예측하는 것에 초점을 둔 책입니다

대공황이나 오일쇼크 등 과거에도 경제위기를 경험한 전력이 있는 미국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중국은 G2(미, 중)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미국과 중국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 향후 전망에 대한 책이니 만큼 그 외에도 
전세계 경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노동과 자본에서 노동, 자본, 환경, 환경을 기초로하는 도덕적기준으로-, 
신자유주의는 어떠한 도전을 맞게 될 것인지, 
향후 가장 부각될 산업은 무엇인지 -책에서는 환경 관련- 
그에 따라 한국은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며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예측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가서 기록이 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이 책의 내용과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다양한 생각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 있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위험한 경제학 2

처음 이 위험한 경제학이라는 책을 추천 받을 때에도 2권이 괜찮다라는 것을 보고 책을 산 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히 1권을 읽었을 때는 그냥 무난하다라는 느낌이었는데
2권을 읽고 나니 굉장히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전에 읽은 위험한 경제학 1권이 부동산에 대해 다루었던 것에 반해
2권은 좀 더 넓은 범위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흐름이나 일자리 문제, 저출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현재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그 해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지요

더불어 1권에서 턴키 발주와 같은 건설 업계의 병폐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2권에서는 거기에 더해 환율 차익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뻥튀기나 임기 후 기업체로 자리 옮기기 위해 친기업주의의 행정을 취하는 관료들 등 한국 경제가 가진 여러 병폐들에 대한 논의도 다룹니다
물론 1권에 이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도 이런 시각에 많은 동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시각을 가진 책으로는 박경철씨의 부자경제학이나 장하준씨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굳이 이상론을 떠나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시장의 절대 다수를 형성하는 중산층, 서민에 대한 정책을 펴고
병폐를 양산하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것이 국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올릴 수 있으리라는 것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사실을 수행하기 위해선 반드시 올바른 정치가 선행 되어야 합니다
이 책이 경제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책의 마무리를 정치적 이야기로 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저자가 마무리에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정치는 '고귀한 책무'이며 
'개인이 국가와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공공 봉사'입니다
올바른 정치가 서지 않고서는 어떠한 영역에 있어서도 올바른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기득권자들에게만 유리한 '정치는 더럽다', '정치인은 모두 똑같다'와 같은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각자가 올바른 정치 인식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위험한 경제학 1

처음 이 책을 샀을 때는 뭔가 거시적인 측면에서 한국 경제의 흐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데 그 중에서도 부동산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라 생각하고 산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기대와 달리 현재 한국 시장의 부동산 시장의 모습을 관찰한 책이더군요

책 자체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일관되게 딱 2가지의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데
첫째는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이고
둘째는 부동산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사들의 부동산 기사를 믿지 말라 입니다
 –추가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있지요

이 책이 처음 나온 시점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사람들이 거의 인식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지금 읽어서 크게 도움을 받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이런 특정 시기에 읽어야 하는 책들의 공통된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그 내용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물론 읽을만 합니다

블리자드 퀀텀점프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복잡한 환경에서 하나의 요인으로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변화의 적응력이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조직 관리 능력 등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라 할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산품의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품질이 보증되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박리다매나 고가 전략보다는 훌륭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우선시 합니다
지속적인 성장과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훌륭한 품질을 만들어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더 나은 품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여튼 바로 그러한 점에서 블리자드는 게임 업계에 참으로 훌륭한 사례를 남긴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리자드의 기업 원칙이 한 두가지는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면서 핵심적인 품질 최우선 주의는
외주업체에서 시작한 작은 기업이 이제는 세계 최대의 게임사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블리자드가 오랜 기간 수행해 온 품질 최우선 주의와 그 외 여러 경영 정책들을 되짚어가며  게임회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경영에 있어 새겨 볼만한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기업 경영에 대한 책을 많이 보신 분이시라면 이 책의 내용이 다소 뻔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책이 전체적으로 쉽게 쓰여진데다 보기 드물게 게임회사를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에 게임 업계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쉽게 접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이러한 게임 업계에 관련된 책이 더욱 많이 출간되어 더 많은 지식이 공유되고 쌓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얼핏 생각하기에 글쓰기에 대한 별다른 이론이 필요할까 싶은데
한 번이라도 직접 글을 써 보신 분이라면 글쓰기 이론의 필요성을 절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는 그것에 맞는 절차와 논리를 갖추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고
서사적인 글쓰기도 이야기의 구조와 흐름, 개연성, 인물, 배경 등이 잘 갖추어져야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얼핏 보기에 같은 서사라 하더라도 소설이나 희곡, 영화 시나리오의 글쓰기는 꽤나 차이를 가지는데
소설은 그 글 자체가 독자에게 읽혀지는 최종의 모습인 반면
희곡은 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연극 무대가 최종의 모습이고
영화 시나리오는 이미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스크린이 최종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미지화가 중요한 영화 시나리오에 작성에 대한 이론을 정리한 책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배우고 처음 써보고자 하는 학생이나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실용서입니다

실제로 여러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 관련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 이 책은
서사와 영화 시나리오에 대한 깊은 이해, 서사 전개에 대한 이론들의 체계화, 실제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한 사례들과 실제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방식에 대한 논의까지 정리되어 참 괜찮은 책이라 할만합니다
게다가 책 자체의 분량이 좀 많기는 하지만 초심자를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내용 설명이 쉬운 편이라 
읽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요

제가 직접적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쓸 일이야 없겠습니다만
이미지화 되는 씬에 대한 글을 쓸 때나 다른 서사적인 글을 쓸 일이 있을 때 
이 책에서 얻은 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저와 비슷한 취미나 이런 일을 하시게 될 분이시라면 이 책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